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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자 연예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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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대상수상
“사랑하는 남편, 영광 함께한다” 울먹
전지현이 대상을 수상했다. 12월 3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D홀에서 진행된 2014 SBS 연기대상에서 전지현이 대상을 수상했다. 전지현은 “감사하다. ‘별에서 온 그대’가 지금 이맘때 방영하고 1년 뒤에 이 자리에 서니까 정말 감회가 새롭다. 가장 먼저 박지은 작가님께 감사드리고 장태유 감독님, 현장에서 고생한 스태프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메이징한 상대배우 김수현씨에게도 감사드린다. 니 덕이야. 너무 고마워”라고 말했다. 전지현은 “작품 할 때마다 관객들, 시청자 여러분께 최고의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그 마음 간직하고 열심히 하겠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남편 최준혁씨와 나와 함께 최고의 한해를 함께 한 대표님과 이 영광을 함께 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별에서 온 그대’로 14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전지현은 톱 여배우 천송이 역을 맡아 ‘천송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 전지현은 무식하지만 사랑스럽고 까칠하지만 솔직한 톱스타 천송이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김수현 최우수상 눈물소감 “미숙하지만 지켜봐달라”
김수현이 눈물을 보였다. 12월 3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D홀에서 진행된 2014 SBS 연기대상에서 김수현이 중편드라마 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김수현은 “감사하다. 사랑하는, 아름다운 엄마, 큰이모 작은이모 아버지 사랑한다.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감독님 감사하다. 박지은 작가님, 복길이 촬영감독님, 조명감독님, 연출, 편집, 음향, 특효, 소품, 섭외, 진행, A팀, B팀 모든 스태프분들 감사하다. 고생 많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천송이 지현누나, 김창완 선생님, 성록이형, 해진이형, 인하누나, 재현이 모든 동료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울먹였다. 그는 “키이스트 동료분들, 배용준 선배님, 대표님, 매니저 항상 감사드린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은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마다 미숙하고 부족해서 겁이 많이 난다. 도민준 같은 새로운 인물은 더 겁이 많이 났다. 그렇지만 다음 작품에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것들에 도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많이 미숙하지만 부디 오래오래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한예슬 “남자친구 테디, 내년엔 더 사랑하자” 화끈 소감
한예슬이 테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2월 3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D홀에서 진행된 2014 SBS 연기대상에서 한예슬이 중편드라마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중편드라마부문 우수연기상 후보로는 ‘닥터이방인’ 강소라, ‘엔젤아이즈’ 구혜선, ‘너희들은 포위됐다’ 고아라, ‘모던파머’ 이하늬, ‘닥터이방인’ 진세연, ‘미녀의 탄생’ 한예슬 등이 올랐다. 한예슬은 “늘 연기자로서 내 연기를 보는게 결코 쉽지 않은데 언제쯤이나 내가 내 연기를 보고 자랑스러워질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그래도 상 받는건 좋다”며 “오늘 촬영하다가 왔는데 ‘미녀의 탄생’ 식구들 감사하다. 촬영장에서 늘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현장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날 보고 계실 엄마한테 감사하다. 나와 식구가 된 키이스트 여러분들도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내가 너무 사랑하는 내 남자친구 테디에게 사랑한단 말 전해주고 싶다. 올해 많이 사랑했고 내년엔 더욱더 사랑하자 우리”라며 키스를 날렸다.
최민수 측 “MBC 연기대상 황금연기상 트로피 반납할 예정”
배우 최민수가 지난 30일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받은 황금연기상 트로피를 반납할 예정이다.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 출연 중인 최민수는 이날 시상식에서 중견배우들에게 주어지는 황금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됐지만 수상을 거부했다. 시상식에 불참한 최민수 대신 대리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백진희가 미리 최민수에게 받은 메시지를 읽었다. 백진희는 “다른 때도 아니고 요즘은 제가 법을 집행하는 검사로 살고 있기 때문에 말이죠. 뭐 잘한 게 있어야 상을 받죠. 그죠? 해서 죄송스럽지만 이 수상을 정중히 거부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한 뒤 “뒷부분이 더 있었는데, 잃어버려서 다 읽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튿날인 31일 최민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최민수가 한창 촬영 중이라 본인과 직접 대화하지는 못해 수상 거부의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면서도 “백진희 씨가 대신 수상한 트로피는 다른 배우의 매니저가 보관 중인데 조만간 반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최민수의 못 다한 수상 거부 메시지의 뒷부분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최민수는 “아직도 차가운 바다 깊숙이 갇혀 있는 양심과 희망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나 할까요? 법과 상식이 무너지고 진실과 양심이 박제된 이 시대에 말입니다. 그래도 우리 ‘오만과 편견’을 끝까지 사랑해 주실거죠? 그죠?”라고 썼다. 이 메시지의 내용에 따르면 최민수는 지난 4월에 있었던 세월호 사건을 떠올린 것으로 보인다. 법과 정의가 무너진 시대에 극중에서 검사를 연기하고 있는 자신의 현재 상황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릴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故 김자옥 공로상에 ‘KBS 연기대상’ 눈물바다
고 김자옥은 12월 31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2014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공로상 수상에 앞서 주원은 고 김자옥을 추모하는 글을 낭독했다. 이후 고 김자옥의 공로상을 대리수상한 남편 오승근은 “감사하다. 이렇게 상을 주시고..뜻깊은 날이다. 생전에 받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김자옥은) 연기를 위해 살았고 마지막까지 연기를 더 하고 싶었는데 그걸 못한 게 한이 됐다. 그 얘기 들으면서 힘들었다. 결국 내가 부족한 탓에 내가 거두지 못하고 안타깝게 고통 많이 받으면서 떠났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TV보면서 후배들 격려도 많이하고 평가도 많이 했다. 연기를 많이 사랑했던 사람이다. 지금은 이 곳이 아닌 다른 곳에 있지만 아마 좋아하고 있을 것이다. 못다한 연기 그 곳에선 하길 바란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오승근은 덤덤하게 말했지만 이를 지켜보던 후배, 동료 배우들의 눈시울은 금세 붉어졌다. 유동근은 눈을 감고 고 김자옥을 추모했고 눈물이 고인 김지호 김현주 윤박 남상미 유오성 등 배우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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