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 새해벽두, LA한인사회 단체들이 새해를 시작하는 신년하례식에서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이 덕담을 제치고 “윤성훈 전 동포재단 이사가 재단 공금 13만 달러 부정 인출했다”고 폭로하여 파문이 크게 일고 있다. 이같은 엄청난 사실을 폭로한 안 회장은 “이 문제는 나 혼자만이 해결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기에 이 자리에 온 단체장들에게 협력을 구한다”고 나서 주목이 되고 있다. 제임스 안 회장은 지난 2일 JJ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한인단체장 신년하례식에서 “윤성훈 전 동포재단 이사가 비영리재단인 동포사회의 재단 공금 13만 달러를 불법 인출해갔다”면서 “이 과정에서 윤 전 이사는 주소를 자신의 개인사무실과 P.O. Box로 이전해 비영리단체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말하면서 내역서를 공개했다. 이날 안 회장은 “이 사건은 시급을 두고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사항이기에 새해 하례식장에서 단체장 여러분들에게 호소하지 않을 수 없어 밝힌다”면서 “많은 단체장들이 현재 동포재단에서 발생한 사태에 대해 이해를 해야 하기에 이 자리에서 밝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회장은 윤성훈 전 이사에게 공개적으로 제안 한다면서 “하루빨리 분규를 종식시키고 정상적인 재단 운영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제 후 “윤 전 이사가 불법적으로 임명한 11명 이사들도 더 이상 윤 전 이사에게 동조하지 말 것을 부탁한다” 고 밝혔다. 한인회관을 운영 관리하는 한미동포재단의 분규는 지난해도 해결을 보지 못하고 2015년 새해부터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일 오전 LA한인회가 JJ그랜드호텔에서 주최한 2015년 한인단체 신년하례회에는 김현명 LA총영사를 포함해 LA평통, LA한인상공회의소를 비롯한 80여 한인 사회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안 회장은 “동포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동포재단에서 야기된 일을 대부분 잘 모르고 있다”면서 “윤성훈 전 이사는 이미 동포재단에서 제명된 인물로 동포재단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공금 4개 은행에 분산
한미동포재단의 공금은 한미은행 등 4개 은행에 분산 예치되어 있는데, 이번 공금 인출에 대해 윤성훈 전 이사가 변호사를 대동해 은행에 가서 이사장 이라는 명분으로 13만 달러를 불법 인출한 것 이라고 제임스 안 회장은 밝히고 있다. 또 LA한인회 관계자는 이번 공금 인출에 대해 관련 은행들이 적법한 절차나 확인 등을 거치지 않고 이뤄진 점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양측 분규소송만 5건
한미동포재단의 분규는 지난 해 3월 전임 임 이사장의 급변한 사망사고로 후임 이사장 선출 때부터 본격적으로 야기 되어왔다. 당시 후임 이사장 선출은 결론이 나지 않은 채 회의가 폐회 선언이 되었는데 일부 이사들이 다시 모여 윤성훈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출하면서 이를 놓고 불법, 적법으로 분규가 노골화 되었다. ‘나는 분명한 이사장’ 한편 자신이 ‘동포재단의 이사장’이라고 주장한 윤성훈씨는 7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제임스 안은 이번 일에 관여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그는 오는 12일 법정모독죄로 소송을 당해 심리에 나서야 할 자”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지난해 3월 23일 회의 파동 이후 내 직책 문제는 나중 법원 TRO명령으로 내가 이사장으로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12일에 조갑제, 김승웅, 제임스 안 3명은 법원이 명령한 기금관리, 렌트비 관리를 포함한 몇가지 지침을 지키지않아 법원모독죄 혐의로 심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는 재단 기금으로 변호비를 부담하는 지적에 대하여 “재단 정관에 따라 상대방의 소송을 방어 하기 위해서는 법률상담비를 지불하도록 되어 있다”라고 주장했다. |
윤성훈 전 동포재단 이사장 재단공금 13만불 “편법인가, 합법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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