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가 9일 캘리포니아 섹션 2면 기사를 통해 보도한 LA한인타운의 영업허가 시간외 주류 판매 관련 기사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보도에 의하면 LA한인타운에 위치한 ‘라데팡스 노래방’업주와 10지구 허브웨슨 시의원과의 유착관계 의혹과 도우미 강간 사건을 예로 들면서 정치인들이 업주에게 정치헌금을 받고 불법영업을 묵인한 것처럼 묘사해 거센 논란과 함께 정치적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기사에 거론된 라데팡스의 김남권 대표는 11일 본지를 방문해 LA타임스 보도에 대해 불쾌감을 토로하며 기사 보도 의도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LA타임스는 LA시 조닝위원회가 한인타운 내 노래방 겸 레스토랑인 윌셔가의 ‘라데팡스’ 주류판매 허가 갱신을 둘러싸고 LA 센트럴 지역 도시계획위원회에 항소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LA 타임스는 노래방들의 주류판매 등 사건이 LA시의원 선거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도우미와 심야 주류판매 폭력사건 등 불법행위가 타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전 윌셔-코리아타운 주민회의 전 의장 김남권씨가 운영하는 라테팡스는 수차례의 경찰 적발에도 줄곧 영업 허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라데팡스 허브웨슨 시의장에게 정치헌금을 지불해 왔기 때문이라는 보도에 대해 김남권 사장은 ‘한마디로 모함이다’라며 뒷거래 의혹을 부인했다. 다분히 ‘정치적 의도’ 맹비난 김 사장은 2년 전 문제의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지역구 재조정 당시 인터뷰를 하면서 업주들이 ‘정치헌금을 현금으로 주고 있다는데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왜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느냐’고 거부감을 나타낸 것에 대한 감정이 보도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의문을 표시했다. 그러나 이 의혹 제기에 대해 김 사장은 ‘오는 3월 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웨슨 시의장을 음해하기 위한 상대편 진영의 정치적 음모다’라고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강간사건, 업소 밖에서 발생한 사건 라데팡스의 김남권 씨는 성폭행 등 사건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간 사건 2건 모두 라데팡스 노래방 안에서 일어난 게 아니다”라고 해명하면서 도우미는 직원이 아니고 손님이 직접 도우미를 불러 유흥을 즐기기 때문에 업주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업주의 책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
<인터뷰> 김남권, LA 타임스 노래방 시의원 로비 보도 파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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