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지역에 소재한 호텔에 투숙한 한인 고객이 호텔방에 비치된 세이프티 박스(Safety Box)에 현금을 두었다가 호텔을 나올 당시 깜박 잊고 나왔다가 뒤늦게 이를 발견하고 호텔 측에 신고하였으나, 이미 거액의 현찰이 없어져 고객과 호텔 간에 책임 한계를 두고 8개월째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경찰이 조사에 나섰으며, 호텔 종업원의 행동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고객측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변호사를 선임했다. 호텔방에 현찰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인 사업가 K씨는 지난해 6월 22일 윌셔와 놀만디 인근에 소재한 호텔 ‘Line Hotel’에 체크-인 하였으며, 1142호실에 투숙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23일에 비즈니스 파트너 P씨를 만났다. P씨는 비즈니스 계약금을 전달하기로 되었던 것이다. P씨는 호텔 인근에 소재한 뱅크오브 아메리카(BofA)에서 오전 11시경에 P씨가 은행에서 15000달러 인출했다. 퇴실 다음날 생각나 찾았으나 허사 호텔 측은 신고를 받고 2명의 시큐리티 가드를 문제의 방으로 보냈다. 이미 그 호텔 방은 다른 손님이 묶고 있었다. 손님에게 양해를 구한 시큐리티 가드가 세이프티 박스를 체크한 결과 돈이 없었다는 것이다. LAPD 올림픽경찰서 조사에 따르면 호텔 측은 K씨의 신고를 받고 곧 자체조사를 벌였으며, 호텔 직원 A씨를 용의자로 추정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호텔 측은 K씨의 보상요구에 대하여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보상에 대해 지연을 하는 바람에 K씨는 지난해 10월 타운에 있는 변호사를 선임해 보상 건을 위임했다. 호텔 직원 중 한 명으로 추측 호텔 측의 자체조사로 경찰에 신고 된 내용에 따르면 호텔의 다른 부서에 있는 용의자A (호텔 측은 CCTV 조사 등으로 용의자 A가 이미 다른 방들을 돌아다니며 자신이 도용한 카드로 여러 방을 돌아다닌 증거확보와 문제의 호텔 방에도 그 카드로 들어 온 것이 확인이 된 것이 근거)가 피해자 K씨가 호텔에 세이프티 박스 건을 신고할 때 워키토키에서 흘러나온 이야기를 듣고 시큐리티 부서 직원이 그 방에 오기 전 미리 그 방에 들어와 세이프티 박스를 매스터 카드 카피로 사용해 돈 봉투를 꺼낸 후 사라진 것으로 추정했다. 시큐리티 부서 직원이 문제의 객실에 왔을 때 세이프티 박스가 이미 열려져 있었다고 했다. 보상요구에 보험회사로 미뤄 한편 지난해 사건 당시 올림픽 경찰서 형사가 A의 혐의사실을 조사하려 호텔이 왔으나, 문제의 용의자는 이미 다른 경찰서에서 다른 사건으로 조사 구류중이어서 심문을 할 수가 없었다. 당시는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 있는 상태이고, 심증만 있지 CCTV 증거자료도 확증이 없는 상태라 계속 감시와 추적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 라인호텔 세이프티 박스에 한인고객 돈 증발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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