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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찬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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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 귤 많이 먹으면 피부암 위험 커진다”
인터넷 뉴스에 “자몽, 귤 많이 먹으면 피부암 위험 커진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필자는 예상할 수 있었던 연구결과의 기사제목이었습니다. 자몽과 귤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건강에 좋다고 하여 억지로라도 챙겨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러한 기사에 헷갈려할 사람들을 생각하며 기사를 읽었습니다. 『미국 하버드와 브라운 의대 연구결과, 오렌지나 자몽 등 감귤류 과일을 즐겨 먹는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더욱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다.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감귤류 과일이 피부암 중 하나인 흑색종과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과 브라운 의과대학 연구팀은 오렌지, 자몽 등의 감귤류 과일을 주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흑색종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간호건강연구에 참여한 10만 명의 조사자 대상으로 26년간 그들의 식습관, 생활습관, 흑색종 발생 정도, 햇빛 노출도 등을 조사했다. 연구결과, 매일 오렌지주스를 한 번 이상 마시는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에 비해 흑색종 발병위험이 약 25%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몽을 통째로 일주일에 3번 이상 먹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흑색종에 걸릴 위험이 약 41%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중략) 쿠레시 박사는 “다른 발암 요인이나 지역적 위치, 태양 노출량 등을 고려하더라도 감귤류 과일은 비타민 C등의 성분이 풍부하므로 먹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주 먹는다면 자외선 차단제나 모자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에 실렸다.』 는 내용이었습니다. 자몽과 귤은 상큼한 맛과 함께 열량이 낮고 비타민 C가 풍부해 다이어트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과일로 구연산성분도 다량 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푸는데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간(肝)의 해독작용을 돕고 숙취해소에도 좋아 술 마시는 남성들에게도 자몽과 귤은 훌륭한 과일이고 뼈를 강화하는데 효과적이어서 골다공증이나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며 여성들의 피부미용과 변비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많이들 먹고 있는데 이제는 많이 먹으면 피부암 위험이 있다고 하니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일반인들은 어느 것을 따라야할지 헷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위의 연구는 미국 최고의 대학교인 하버드대학과 브라운대학에서 연구한 결과이며 그것도 10만 명을 대상으로 26년간 연구한 결과라고 하니 혹자는 ‘자몽과 귤’ 안 먹겠다고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체질한의학(體質韓醫學)의 기본이론만 안다면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로 각자의 체질(體質)에 따라 먹어야할지 말아야할지를 결정하면 됩니다. 자몽과 귤이 건강에 해로워 피부암 위험은 물론 모든 건강에 해로운 체질은 소양인(少陽人)과 태음인(太陰人)이며 자몽과 귤을 많이 먹어서 피로회복과 피부미용, 골다공증예방 등과 같이 건강에 이로운 체질은 소음인(少陰人)과 태양인(太陽人)입니다. 필자는 늘 이러한 건강문제연구결과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반대되는 결과에 해당하는 사람들 즉 ‘흑색종에 걸릴 위험에 해당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연구도 함께 하였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랬다면 흑색종에 걸릴 위험이 없는 사람들의 건강은 오히려 좋아졌을 수 있다는 필자의 생각이며 그 사람들은 자몽과 귤이 건강에 이로운 소음인, 태양인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모든 연구가 체질한의학을 고려치 않는다면 ‘건강에 이롭다’와 ‘해롭다’는 결과가 늘 번복되어 나타날 것입니다. 「건강에 이로운 것이요? 체질에 맞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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