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뉴스

이 뉴스를 공유하기

조남풍 향군회장(77ㆍ육사18기)은 8일 JJ그랜드호텔에서 향군미서부지회(회장 박홍기)가 주최하고, 미주국군포로송환위원회(회장 정용봉)가 후원한 환영만찬회에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평화구축을 이루는 바탕으로 이는 통일성취로 가는 길”이라며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외교는 한미동맹 바탕에서 시진핑을 통해 북한을 통제하여 평화정책 기틀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 회장은 미주의 향군 동지들에게 “이 나라의 모범시민이 되어서 나라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향군이 주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미주한인이 단결로 통일을 선도하는 세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 4월 제35대 회장으로 취임 이래 제 97차 미재향군인회총회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 중 6일 LA에 도착해 지난해 분회에서 지회로 승격한 서남부지회(회장 이승해) 초도순시를 마치고 8일 서부지회가 마련한 환영만찬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취임 후 중요정책으로 국군포로송환 정책 사업 과 탈북 북한군 돕기 사업을 추지한다며, 미국에서 국군포로송환운동을 펴온 정용봉 박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조 회장은 LA방문에 앞서 지난 1일 미 볼티모어 컨벤션센터에서 5천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미 재향 군인회 제97차 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의 위상 부각과 더불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5회에 열띤 박수를 받았다.
약 5천여 명의 청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조 회장은 “미군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삶을 희생했다”며 “오늘날 한국이 강력하고 민주적이며, 평화적인 국가로 우뚝 선 것은 미군의 헌신적 봉사 때문”이라며 감사와 함께 양국 향군 간의 협력의 우의를 다지자고 밝히기도 했다.
또 조 회장은 방문기간 동안 메릴랜드 주지사 초청 환담을 갖고,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함께 통일 이후에도 동북아에서의 미국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 회장은 특히 지난해 버지니아 주에서 법안이 통과된 우리의 ‘동해병기법안’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이에 대한 법안 통과 협조도 요청했다.
이어 헤리티지재단을 방문해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한반도 전문가인 부르스 클링너(Bruce Klingner) 동북아 선임 연구원과의 면담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프로세스 소개와 동북아와 한반도 안보환경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월터 샤프(W Sharp) 전 한미연합사령관과 만나서도 주한 미군 근무경험자 단체 구성과 관련한 방향을 논하기도 했다.
또 이 자리에서는 6•25한국전쟁 및 월남전에 참전했던 한미 참전용사들과 젊은 예비역들간의 유대를 가진 단체 창설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한편 워싱턴 재향군인회 회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서는 “한국은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것처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평화통일’을 이뤄야 한다”면서 “향후 한국에서 미국 재향군인회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일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우리 측 지역을 침범한 목함지뢰 도발사례를 언급하며 “최근 북한의 도발에서 우리가 이길 수 있었던 것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평화통일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추후 러시아, 중국, 일본지역과도 세미나를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워싱턴DC체류 중 지난 2일  애난데일의 펠리스 식당에서 안보간담회를 가졌다.
이외에도 조 회장은 멕시코를 방문하여  지회창설을 위한 준비회의 등을 가진데 이어 6일에는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해 일차  OC에 신설된  서남부지회를 초도 순시하고 8일 LA에서 미서부지회가 주최하는 환영만찬회에 참석했다. 9일부터는 하와이를 방문, 이 지역 향군 및 각 단체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참배하는 등 해외 순방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조 남풍 제35대 재향군인회 회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노태우정부 시절 보안사령관과  제1야전 군사령관을  역임했다. 1993년 대장으로 예편 후 스탠포드대학 후버 연구소 객원 연구원과 동국대 행정 대학원 객원교수로도 활동했다. 2007년 글로벌전략개발원을 설립해 이사장으로서 기업 컨설팅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에는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 선거대책본부 에서 직능 총괄 본부 상임특보와 안보전략 부장으로 활동했다.
조 회장은 지난 4월 10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회관에서 대의원(379명)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선거에서 임기 4년의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제35대 회장 자리에 선출됐다.
금번 조남풍 회장 미주 방문에 권병주 국제협력실장과 이기웅 감사실장, 김영운 국제부장이 수행 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는 예비역 1,100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국내 최대규모의 안보단체이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