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는 85위, 아시아에서 8위 ”

이 뉴스를 공유하기

 

영국의 더 타임즈의 부설 교육 전문지 ‘The Times Higher Education’(THE)」는 매년 가을에 발행하는 고등교육 전문지이다. 이 신문에서 금년 세계대학 순위를 발표했는데 특이한 것은 지난해 아시아 최고 교육기관인 동경대학교가 지난해 23위에서 올해는 43위로 추락했다. 그 대신 지난해 25위였던 싱가폴대학이 26위에 머물면서 올해 아시아지역 최고의 대학으로 올라섰다.
이 신문의 세계대학순위는 교육환경, 연구자에 대한 평가, 논문의 인용수 등 5개 분야 13개 항목을 평가해 결정되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세계 최고 대학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칼텍 공대가 5년 연속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영국의 옥스포드 대학,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상위 10위 대학교 중에서 미국이 2위인 영국 옥스포드 대학, 4위 캠브리지, 9위 스위스 대학 만 제외하고 모두 차지했다.
Asia 지역 대학교 중에서 1위는 싱가폴대학교, 2위는 북경대(전체42위)이다. 일본의게이오 대학은 지난해 59위에서 88위로가라앉아 아시아 지역에서 9위를 차지했다.
일본에서 상위 200순위에 들어간 것은 2개 대학뿐이며, 지난해 들어갔던 동경공업대와 대판대학, 동북대는 모습이 사라졌다.
한국의 서울대학교는 지난해  50위에서 85로 추락했다. 서울대는 아시아 중에서도  하위그룹에 속했다. 아시아 상위 10위 중에서 8위에 머물렀다. 또 다른 한국의 대학은 포항공대로 전 세계적으로는 116위이고 아시아에서는 10위이다.
이 신문의 필 베티 편집장은 “일본의 고전과 한국의 추락이 의미하는 것은 아시아 지역의 상위권이 유동적이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타임즈 세계대학 순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대학평가정보로 매년 13개의 대학평가 기준에 따라서 1위부터 200위까지의 대학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 대학들 하락세

지난해 타임즈 세계대학 순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발견은 바로 아시아에 위치한 대학들의 선전이었다. 일본 도쿄 대학교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그리고 홍콩대학교, 중국의 북경대학교 (Peking University), 그리고 한국의 서울대학교 등이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서 아시아의 파워를 다시한번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모두 급추락을 면치 못했다.
한편 지난해타임즈 세계대학 순위에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가 4년 연속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0월 1일에 발표된 타임즈 세계대학순위 1위-200위를 살펴보면 미국대학과 영국대학이 대거 포진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미국대학은 전체 2014-15년 세계 대학순위에서 총 74개의 대학교가 이름을 올렸으며 반면 영국대학교의 경우 작년 (31개)보다 낮은 수치의 총 29개의 대학교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한편 또 다른 대학평가 기관인 세계대학랭킹센터(CWUR)의 2015년 대학 평가 순위에서는 서울대가 작년과 똑같이 세계 24위를 차지했다.

 

연세대(98위)는 작년보다 순위가 9계단 올라 100위권 내에 진입했고, 고려대(115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 144위), 포항공대(포스텍, 165위), 한양대(192위), 성균관대(211위), 경북대(307위), 광주과학기술원(301위), 전남대(384위), 이화여대(390위) 등이 400위 내에 포함됐다.
지난 7월 25일 CWUR에 따르면 올해 집계에서 세계 1•2•3위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미국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였고, 아시아 1•2위는 각각 세계 13•17위인 일본 도쿄대와 교토대였다.
CWUR 100위 이내 대학의 수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55개)이 과반을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영국•일본(각 7개), 스위스•프랑스(각 4개), 이스라엘•캐나다(3개), 한국•중국•네덜란드•독일•호주(각 2개), 노르웨이•대만•덴마크•러시아•벨기에•스웨덴•싱가포르(각 1개)도 100위권 이내 대학이 있었다.
이번 평가에서 1천위 내에 든 한국 대학은 36개로, 지난해보다 2개 늘었다.
세계 1천위 내 대학의 수는 미국이 229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83개), 일본(74개), 영국(65개), 독일(55개), 프랑스(49개), 이탈리아(47개), 스페인(40개) 등 대체로 경제 규모가 큰 나라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 대학들 중 1위인 서울대는 특허(6위), 동문 취업(9위), 논문실적(36위) 부문의 순위는 비교적 높았으나 졸업생의 국제적 활동이나 교수진의 명성을 반영하는 지표들에서 미국•영국 등 해외 대학들에 크게 밀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본부를 둔 CWUR은 2012년부터 세계 주요 대학들에 대한 평가 순위를 발표해 왔다. 설문조사나 대학이 제출하는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객관적 검증이 가능한 정량 지표만으로 평가하는 점이 특징이다.
평가 요소들 중에서는 ▲ 대학 규모 대비 주요 국제상을 받은 동문들의 수로 따진 ‘교육의 질’(25%) ▲ 대학 규모 대비 세계 주요 기업들에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적이 있는 동문들의 수로 따진 ‘동문 취업’(25%) ▲ 주요 국제상을 받은 연구자들의 수로 따진 ‘교수진의 질’(25%)의 비중이 높았다.
이외에 ▲ 평판이 좋은 학술지에 실린 연구논문의 수로 따진 ‘논문실적’(5%) ▲ 영향력이 높은 학술지에 실린 연구논문의 수로 따진 ‘영향력’(5%) ▲ 인용 수가 많은 연구논문의 수로 따지는 ‘논문인용’(5%) ▲ 학자나 학자 집단의 업적을 평가하는 지표인 h-인덱스로 따진 ‘광범위한 영향’(5%) ▲ 국제 특허 출원 건수로 따진 ‘특허’(5%) 등도 반영됐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