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재미동포타운, 드디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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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 년 동안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인천 송도 재미동포타운이 드디어 지난 6월 30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토목공사를 시작했다. 그동안 사업을 추진해 오던 코암인터내셔널의 송도아메리칸타운(SAT)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새로운 형태의 계약을 체결하고 분양권은 코암이, 시행권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출자한 인천 투자 펀드가 맡기로 하고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착공식을 치르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민간사업 주도형태에서 준공공기관 사업 형태로 한 단계 발전한 이번 사업은 재미동포타운의 성공적인 역할의 주역인 전 시행사 코암인터내셔널의 대표이사 김동옥 회장이 LA를 방문, 그간의 상황을 털어놓았다. <편집자주>

● 현재 재미동포타운은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습니까?

지난 6월 30일 착공식을 갖고 현재는 토목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약 9개월간의 토목공사 이후에는 골조공사가 시작되어 2018년 10월 입주를 목표 하고 있습니다.

● 그 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다고 들었는데 정리된 사항은 무엇인가요?

코암인터내셔널이 이 사업을 시작하여 약 70%의 분양까지 했지만, 이제는 코암은 분양 총괄 대행사 지위만 갖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시행사인 송도아메리칸타운(SAT)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출자한 인천 투자 펀드가 자본금 5억원을 전액 출자해서 세운 회사이기 때문에 이제는 재미동포타운사업이 민간사업이 아닌 준공공사업의 형태를 갖게 되었습니다.
지난 9월 5일 SAT와 코암이 기투입비용에 대한 정산합의를 이루고, 분양 대행 약정도 모두 끝을 냈습니다.
새로운 분양 약정에 따라 분양권은 코암이 소유하고, 시행권은 SAT가 갖는 역할로 분할한 것입니다.

● 건설사와 신탁사가 선정되었나요?

네, 그렇습니다. 한국 아파트 3대 브랜드 중 하나인 I-PARK의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하고, 국내 최대의 신탁사인 KB부동산신탁이 신탁업무를 진행합니다.
특히, 아파트 브랜드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아파트의 미래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 한국의 부동산 경기는?

 

 

아직도 상향곡선을 긋고 있습니다.
특히, 송도는 아파트의 경우 100% 분양, 즉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현재 재미동포타운에 대한 분양은 잘되고 있습니까?

전체 재미동포 분양의 60%가 LA지역에서 계약 됐습니다.
첫째는, 이미 분양계약을 끝낸 기 분양자들은 새로운 시행사, 건설사, 신탁사가 선정되어 새로운 계약서로 갈아타야 합니다.
둘째는, 신규계약자는 동호수가 바로 지정 되지 않는 동호수지정 형식의 정식계약이 이루어집니다.
현재, LA지역에는 뉴스타부동산, 비부동산, REMAX부동산, 드림부동산과 새로 합류한 메트로부동산 등이 분양 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약 9개월 만에 일간지, 주간지, 라디오 등에 총괄적인 분양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 재미동포들의 반응은?

 

 

이미 분양을 받은 동포들의 분양가는 1,180만원이며, 초기의 여러 혜택으로 상당 금액의 Fee가 붙었습니다.
신규 계약자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한국에서 재미동포가 사업하기는 쉽지 않을 텐데…

저는 벌써 11년이 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전용카지노가 입주하는 영종도의 56만평을 개발하는 미단시티개발주식회사의 외국인투자자 자격으로 현재 3.4%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잘되고 있습니다.
재미동포타운이 말 못할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많이 힘들고 큰 실망도 했습니다.
그러나 재미동포타운은 코암이 시작한 의미 있는 사업이기에 유종의 미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년 후 건설이 완공되면 50층 규모의 3개 건물을 보면 감격스러울 것 같습니다. 열심히 노력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대단위 재미동포타운을 만들겠습니다.

● 끝으로 재미동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 동안 많이 기다려주신 재미동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불안하기도하고 일정이 지연되면서 힘든 시간들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안심하셔도 됩니다. 준공공사업이기 때문에 공사가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사태는 있을 수 없습니다.
재미동포타운이라는 꿈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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