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주범, 고기보다 ‘초콜릿’ 같은 단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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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찬 원장

얼마 전 인터넷 뉴스에 『대장암 주범, 고기보다 ‘초콜릿’ 같은 단 음식』 이라는 제목을 보며  필자는 ‘오호라~ 완전 체질한의학을 바탕으로 한 결과인데?’라고 생각하며 기사를 읽었습니다.
– 쇠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가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 런던의 한 직장전문의가 자신의 연구를 토대로 전혀 다른 주장을 내놓아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런던 세인트조지병원 전문의이자 런던 대장암진단프로그램협회 회원이기도 한 로저 레스터 박사는 데일리메일에 기고한 글에서(중략) “대장암을 유발하는 주범은 육즙이 흐르는 붉은 고기의 스테이크가 아니라 초콜릿이다. 설탕과 지방으로 가득 차 있는 초콜릿은 붉은 고기보다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붉은 고기가 대장암을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연구팀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인 PNAS에 발표한 논문에서 “붉은 고기에 많이 든 환원 헤마틴(헤모글로빈의 색소 성분)이 체내에서 독성이 강한 황화수소로 바뀌는 것을 확인했다”며 붉은 고기의 색소를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하지만 레스터 박사는 “지금까지 붉은 고기의 유해성에 대해 주장하는 연구는 많았지만 그 원인을 정확하게 밝혀낸 것은 많지 않다.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라면서 “오히려 고농도 다량의 설탕과 포화지방을 섭취하면 심장질환과 당뇨의 위험뿐만 아니라 대장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붉은 고기를 제대로 섭취하지 않는다면 철분 결핍에 노출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악성 빈혈로 이어질 수 있다.” 면서 “내가 만난 수많은 대장암 환자들의 식습관에는 어김없이 문제가 있었으며, 이들은 붉은 고기가 아닌 초콜릿과 같은 단 음식 섭취가 매우 많았다.”고 덧붙였다. (후략) –

 붉은 고기가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의학계에서는 아직까지 대장암을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고 하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고기가 대장암에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고기보다는 단음식이 대장암의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 되었다고 하니 느닷없는 연구결과에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어느 것을 믿어야 할지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것 또한 체질한의학(體質韓醫學)만이 명확한 설명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필자가 늘 환자들에게 강조하던 내용과 부합됩니다. 체질적으로 육식이 해로운 태양인(太陽人)은 고기가 대장암의 주범이 될 수 있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육식이 건강에 이로운 태음인(太陰人)은 고기보다는 태음인에게 해로운 초콜릿이나 단 음식이 대장암의 주범이 될 수 있으며 건강에도 여러 가지로 좋지 않습니다. 기사에 로저 레스터 박사가 언급한 심장질환과 당뇨에 대한 내용은 필자가 늘 태음인 환자에게 강조하는 내용과 너무도 일치하여 아마도 이 기사를 접한 필자의 태음인 환자의 경우엔 필자가 강조한 단 음식을 금하라는 조언을 다시 한 번 새기는 깊은 깨달음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부언하자면 태음인에게는 단 음식 즉 설탕, 포도당, 과당 등이 혈액순환장애를 일으켜 근육통, 편두통, 만성피로, 심장병, 관절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연구결과를 볼 때마다 필자의 아쉬움은 크기만 합니다. 이러한 연구야말로 체질한의학이론과 병행해 연구되었다면 체질별로 구분되어 대장암 발병의 주된 원인을 찾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결과가 그 이론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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