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일 등록을 위해 최근 LA총영사관을 찾았던 유 모 씨는 “선거등록을 위해 정부가 좀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총영사관을 방문하면 1층에서부터 안내자가 있고, 2층에 마련된 등록처에도 별도의 안내자들이 있다. 한마디로 안내자들 수에 비해 등록을 하려는 동포들은 한산한 편이다. 유씨는 “선관위가 미주 실정에 맞는 캠페인을 해야지 규정만 고집하는 현재의 상태로는 등록률 올리기는 끝난 일”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요즈음 같은 송년파티가 많은 때에 자원봉사자 들을 동원해 선거등록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근 대형교회들을 대상으로도 등록 안내를 하고 있으나 실제 효과는 미지수이다. LA총영사관 홈페이지를 방문해도 한심한 실정이다. 재외선거 등록 캠페인이 전혀 되고 있지 않다. 다만 대형교회들을 대상으로 등록 신청 편의를 한다는 공지 사항만 4차 안내만 있을 뿐이다.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제20대 국회의원 재외 선거 유권자 등록 신청이 처음 2주째 전 세계 등록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해 등록률 제고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주실정에 맞지 않는 캠페인 LA총영사관 관계자들은 요즘 속이 타고 있다. 명색이 세계 최대 해외동포사회 1번지인 LA에서 등록률이 5위로 처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가다간 유권자 등록이 1천명 이내로 끝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LA 총영사관 유권자 등록 고작 418명 이에 따라 LA에서는 지난달 17일 LA 한인회를 비롯한 주요 단체장들의 유권자 등록 독려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필두로 미주요 지역 한인사회에서는 유권자 100만명 등록 운동이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됐다. 공관별 유권자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 상하이 총영사관이 86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 대사관 686명, 뉴욕 총영사관 495명, 중국 대사관 491명, LA 총영사관 418명,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405명, 호치민 총영사관 352명, 시카고 총영사관 338명, 주미 대사관 301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자우편 온라인 선거접수 가능 선거인 등록 대상은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과 유학생 및 지상사 직원인 국외 부재자로 나뉘며 등록은 ▲인터넷 신고•신청(https://ova.nec.go.kr/) ▲우편 및 전자우편([email protected]) 접수 ▲공관 방문의 경우 여권 및 국적 확인에 필요한 증명서 원본(재외선거인에 해당)을 지참하면 된다. |
드러누워 감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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