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추리면 ‘비타민D가 부족하면 암(癌)을 비롯한 여러 가지 건강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예전부터 알려진 사실이지만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연구팀이 7년에 걸쳐 약 24만 7천명을 연구한 결과 비타민D가 많아도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해야 심근경색, 협심증 같은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등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원형탈모 예방, 골다공증 예방과 면역력을 증진시킨다고 하며 비타민 D가 부족할 경우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 D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발표한 바에 의하면 비타민D를 많이 복용해도 사망위험까지 있다고 하니 사람들은 어느 것을 따라야 하는지 헷갈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체질(體質)한의학 이론으로 명쾌하게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필자는 비타민과 체질의 관계에 대해 여러 번 칼럼을 쓴 적이 있습니다. 간략히 다시 설명하자면 체질별로 타고난 장기 불균형으로 인해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소양인(少陽人)에게는 비타민 E가 많이 필요하고 소음인(少陰人)에게는 비타민 B가 많이 필요하며 태양인(太陽人)에게는 비타민 C 그리고 태음인(太陰人)에게는 비타민 A 와 D가 많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널리 알려진 대로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론에 해당하는 체질은 태음인이며 위 연구결과대로 비타민 D가 많으면 심장질환 등의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이론에 해당하는 체질은 태양인입니다. 또한 소양인과 소음인도 비타민 D를 많이 복용할 경우 건강에 해롭습니다. 이렇게 자꾸 번복되어 헷갈리는 연구결과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연구대상을 체질별로 구분하여 시행해야 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선 하루빨리 체질한의학이 현대의학과 접목되어야 할 것입니다. 결과가 그 이론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