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자연의 평화가 온 누리에 …’ 베버리 힐스에서 김상동 개인전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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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갤러리 ‘가고시안’
아트 디렉터 캔디 콜맨 여사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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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동 작가(왼편)가 콜맨 아트디렉터(중)를 맞고 있다.

사진들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시선을 뗄 줄 몰랐다. 대자연의 고요함속에 자신들을 몰입시켜 영원한 세계로 인도하는 사진들에 감탄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전시장 들어서면  ‘하늘과 구름과 나무와 그리고 새들의 노래’로 자연의 율동이 신비롭게 나타난다.
고목에  앉아 있는 새들과 하늘을 나는 새들이 고목과 함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자연 속에서 꿋꿋이 대지를 품고 지내 온 나무들은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버팀목이다. 여기에 나무들을 쉼터로 여기며 찾아드는 새들의 율동에서 환희를 맛본다. 그곳 대자연 속에 인간은 그야말로 한갓 사물이지만 혼을 지닌 사물이다.
하늘과 구름과 나무와 그리고 새는 카메라를 통해 그의 눈에 새롭게 비추어진다. 김상동 작가는 우주를 녹여내는 태양의 강렬한 빛을 카메라 뷰파인더에 줌입해 아날로그 감성의 디지털 사진을 신비로움과 함께 완성시켰다.
대부분 캘리포니아에서 촬영한 것들로, 특수 인화지를 사용한 작품과 캔버스에 인화한 대형 흑백 사진들이 신비하고 아련하다. 김상동의 작품들을 바라보면 저절로 시를 연상케 된다.
지난 15일 저녁 6시, LA부촌 베버리 힐스에 위치한 가부시안 갤러리(Garboushian Gallery)에서 열린 사진작가 김상동 (남가주 사진작가협회장) 개인전 오프닝에는 많은 축하객들이 운집했다.
무엇보다 이날 미주류사회는 물론 국제적으로 현대 화랑계에서 잘 알려진 뉴욕 가고시안 갤러리 (Gagosian Gallery)의 아트 디렉터인 캔디 콜맨(Candy Coleman, Art Director)여사가 직접 관람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콜맨 여사는 김상동 작가의 작품들을 유심히 관람한 후 ‘훌륭하다’면서 앞으로 가고시안 화랑에서의 전시에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여 크나큰 기대를 품게 했다.
가고시안 갤러리는 현재 뉴욕을 위시해 LA베버리 힐스, 파리, 런던, 로마, 아테네, 홍콩 등에 12개 의 지점망을 거느린 그야말로 세계 최대 화랑이다. 지난 30여년 동안 가고시안 갤러리는 국제 화랑계를 리드해오면서 세계 최고의 미술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가고시안 갤러리의 연매출이 무려 10억 달러에 이른다.
한편 이날 김상동 개인전에는 평소 사진에 관심이 많은 3플러스 로지스틱스의 김영석 회장(BBCN 이사, 전 중앙은행 이사장), 북창동순두부를 운영하는 이희숙 회장, LA평통의 김익수 총무간사 등 을 포함해 사진작가 협회 회원들과 친지들이 많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한인사회와 친근했던 인사이며 김상동 회장이 이끄는 남가주사진작가협회 회원인 톰 라본지 전 LA 시의원과 티나 니에토 전 올림픽 경찰서장 등이 참석해 김상동 회장의 개인전을 축하했으며,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한인들과도 대화를 나누며 재회들 기뻐하기도 했다.

미주류사회에서 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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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동 개인전에서 많은 사람들이 축하하고 있다.

이번 김상동 개인전은 지난 2010년 열린 개인전에 이어 5년 만에 열리는 개인 전시회로  주류 사회의 유명 갤러리에서 초대 받은 전시회라는 점에서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인작가로 초대 개인전은 이 갤러리에서는 처음이다.
“Ax Photography Tranquility”라는 제목으로 열릴 이번 전시에는 아나로그 감성과 디지털의 감성을 접목시킨 서정적 작품들로 약 25점이 전시되고 있다. 김상동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비록 디지 털 기기를 이용하는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지만 아날로그의 감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며 작품 속에서 고요함이 배어나와 휴식 같은 감상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이날 김상동 개인전이 개막된 가부시안 갤러리는 베버리 힐스에서 Ace Gallery와 UCLA Art Gallery 등과 함께 10대 갤러리의 하나로 유명하다. 또한 이 갤러리는 베버리힐스 로데오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화랑으로 이곳에서 거장 짐 몰히시스(Jim Morphesis), 존 시리(John Seery)등의 전시가 열렸던 유명 갤러리다.
김상동은 지난 2010년 5월 7일부터 21일까지 ‘구름과 나무와 새들의 노래’ 라는 주제로 LA갤러리 웨스턴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다. 당시 개인전은 ‘오랜 친구들’과 함께 준비한 아날로그 감성의 디지털 사진전이었다. 당시 작품들은 대부분 캘리포니아에서 촬영한 것들로, 특수 인화지를 사용 한 작품과 캔버스에 인화한 대형 흑백 사진들이 신비하고 아련함을 느끼게 하였다. 한편 그는 지난 2006년에는 서울서 열린 제9회 세계평화 미술대전에서 ‘기다림’을 출품해 국제 부문 대상을 차지해 오세훈 서울 시장상을 수상했다. ‘기다림’은 벤추라 들판의 새벽풍경을 찍은 흑백사진 이다.
김상동은 지난해 6월 협회 7명의 회원들과 함께 멕시코 시티 최대 환승역 에르미타 역과 사마타 역에서 동시에 열린 한국 사진전 오프닝에서 300여 한류팬들과 현지 주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작가다.
김상동은 지난동안 남가주사진작가협회를 이끌며 남가주 최고의 사진협회로 발전시켰고 활발한 사진 강좌를 통해 많은 사진가를 배출하였다. 또한 매년 LA한국문화원에서의 회원전, 그리고 불우이웃돕기 사진전 등을 비롯해 한인 커뮤니티 에서 한인축제나 기타 행사에서 사진을 통한 봉사활동에 앞장 서왔다.
김 씨는 어린 시절부터 사진에 심취했으며 정식으로 뉴욕사진학교(New York Institute of Photography)를 1994년 졸업했다. 2006년 세계평화미술대전 사진부문 대상, 제25회 대한민국 국제사진전 동상, 제7회 영남미술대전 사진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전시장소 : Garboushian Gallery
(427 N. Camden Dr.  Beverly Hills, CA 90210)
전시 기간 : 2016년 4월15일~28일
전시문의 : 213-253-8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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