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미국 대선에 나서는 부통령 후보 이름 아시나요?’
이제 미국 대선이 코 앞에 다가왔다. 공화당의 트럼프와 민주당의 클린턴이 박빙의 차이로 마지막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지지자 중에는 저학력 저소득 인종 차별 주의자가 많다고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다. 나는 트럼프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저 학력자이고 가난한 인종 차별주의자 중의 하나다.
내가 아는 한국 사람 중 10 명 중 9 명은 트럼프를 “미친놈”이라 할 정도로 싫어한다. 그래서 ‘왜 트럼프를 그렇게 싫어하냐’고 물어본다. 대부분 사람들의 대답은 한결 같이 트럼프가 대통령 되면 ‘우리나라에 국방비를 더 부담해 피해가 가서 그렇다’고 했다.
나는 다음 대답이 나올 것을 뻔히 알면서 ‘우리나라가 한국이냐 미국이냐 ‘물어본다. 100% 답은 한국이라 한다. 이 중 많은 분들이 연세 드신 노인분 들이라 미국의 매디 케어, 메디컬, 저소득 시민 아파트, 노인 아파트, SSI 등등의 많은 혜택을 받으며 사시는 분들이다. 그러면서도 ‘ 한국이 내 나라’라 하고 한국의 이익을 앞 세운다.
그러면 나는 다시 이런 질문을 한다. ‘미국에서 좋은 혜택을 받고 사시며 한국에서 국방비 더 받아내어 미국 시민 더 잘 사는데 보태 쓰자는 데도 한국에 국방비 더 부담하는 것에 반대하냐’라고 묻는다. 그 질문에 누구 한 테고 아직 대답을 들어 본 적이 없다.
연세 드신 분들 8 명 정도 앉아 한국 정치 열나게 토론하시는 장소에서 ‘여기 계신 분들 한국 정치가들은 통 반장 이름까지 알고 계신데 혹시 이번 미국 대선에 출마한 부통령 이름 하나라도 아시냐‘고 물어봤다. ” 모르지” 가 공통적인 대답이었다.
최근 코리아타운에도 크게 이슈가 되는 ‘홈리스 피플’(노숙자) 이야기를 해보자.
한인타운 여러 곳에 노숙자 천막이 늘어 가고 있지만 어느 누구 하나 문제점을 제시하지 않는다. 일반 주민뿐만 아니라 시 정부에게 주민의 의견을 전해 주는 목적으로 생긴 주민의회 의원들은 명함 박아 돌리는 것 외에는 하는 일이 없고 한인타운의 한인 이익을 대표해야 하는 한인회도 한인타운의 노숙자 문제엔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교도소 인구가 넘쳐흘러 연방 법원 명령에 의해 단순 마약 사범과 도둑들을 풀어놔주며 전과자 인 노숙자 인구가 늘어나며 한인타운으로도 많이 몰려왔다. 길거리가 화장실이 되고, 주변 비지니스 화장실에 들어가 간단한 목욕도 하지만 보복이 두려워 이들의 행위를 말리는 사람이 없다.
백인들이 주로 사는 부유한 웨스트 LA엔 이런 노숙자 텐트를 보기 힘든데 왜 한인타운은 또 하나의 다운타운 스키드 로우(downtown skid row )처럼 노숙자들 캠프촌이 되어야 하는가. 시청 앞 공원에 노숙자들이 득실 거리는 것을 시 정부 자체가 외면하는데 시 의원 집 앞에 노숙자 하나가 텐트를 쳐도 그 시의원은 그것을 외면할까?
맥아더 공원 주변을 보면 불법 비위생 장사꾼 들로 티와나 처럼 변해 가지만 시장부터가 멕시칸 계통 사람이고 시의원도 히스패닉 계통이 많아 그들을 단속할 의향이 전혀 없다. LA 주민의 생활의 질이 점점 나빠지지만 주류 백인들 한테까지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 한 주류 정치가 들의 관심 밖의 일 같다.
또 4.29 악몽 같은 사건으로 번질까 우려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웨스턴 애비뉴와 107 가 근처에서 흑인 한 명이 LAPD 경찰관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흑인 2명이 훔친 차를 타고 가다 경찰의 추격을 받자 차를 버리고 도망가는 도중 한 명이 경찰의 총에 맞았다.
경찰 발표에 의하면 현장에서 총이 발견됐다. 현장에서 작은 시위가 있었고 행콕 팍에 있는 가세티 시장 공관도 시위자로부터 계란 세례를 받았다 한다. 앞으로 일어날지 모르는 폭동에 한인들의 피해가 있지 않을까 염려된다.
시장 공관이 한인타운에서 가까우니 한인타운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 만만한 것이 피래미 뭐라고 한인은 또 동네 북이 되려는지?
이제부터 운전하면서 핸드폰을 만지는 것이 외부로 보여도 티켓 감이 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운전하며 손동작 없이도 전화나 문자를 보내지 못하게 하는 법이 이미 있었지만 최근 발효된 새 법에 의하면 운전하며 전화기로 사진 찍거나, 전화의 네비게이션 보거나 등등의 행위도 일절 금한다. 한마디로 운전 중에 셀폰 자체를 쳐다보는 것을 경찰이 보면 딱지를 띠게 하는 빌미를 주는 것이다.
재미 난 법안을 소개한다. 캘리포니아주 에는 약 4만여 개의 미장원과 이발소가 있는데 내년 1월 1일부터는 주류허가(ABC license) 없이도 고객에게 무료로 12 oz 맥주와 6 oz 포도주를 제공할 수 있게끔 하는 법에 주지사가 서명했다. 정치인들 비싼 연봉받아가며 할 일이 되게 없는 모양이다.
2014 년 미국 FDA(식약청)는 한인타운에 떠도는 프로 알쓰멕스에 대해 판매금지를 시켰다. 약이 아닌 식사 보충물로 광고하며 팔아먹었는데 그 안에서 다량의 약 성분이 검출돼 다른 약과 같이 복용할 때 부작용을 일으켜 건강에 위험을 줄 수 있다 하여 판금 시켰다. 당시 샨 리 라는 가디나에 주소를 둔 사람이 자진해서 회수 조치했다 하는 미국 식약청 기록이 있다.
UC버클리 대학은 최근 계획했던 1 학점 짜리 강의 클래스 하나를 일단 취소했다. 이 강좌가 팔레스타인 입장을 대변하고 반 이스라엘의 정신을 학생들에게 고취시킬 수 있다고 하여 43 개의 유대인 단체가 항의하고 나서자 대학은 그 클래스를 일단정지시켰다고 한다. 단결력이 얼마나 대단한 민족이고 그들의 힘이 미국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치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