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칼럼] 내가 받은 선물을 다시 남에게 선물로 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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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받은 선물을 다시 남에게 선물로 주면…

요즈음 연말이라 선물을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한다. 어떤 경우는 같은 종류의 선물을 받을 때도 있다.
또는 의류 종류를 받았는데, 도저히 입을 수가 없는 경우도 있다. 화장품을 받았는데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상품을 받을 때도 있다.

미국 한 신문에서 선물과 관련해 조사할 한 결과 대답한 사람 중 83% 가 남에게로부터 받은 선물을 다른 사람에게 다시 선물(regift) 해도 실례가 아니라 대답했다.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 받은 사람 중 50% 가 실제로 남에게 다시 선물했다고 대답했다.

며칠 전 모임에 가서 추첨을 통해서 포장된 선물을 많이 받았는데 여자용이거나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이라 다시 포장해 선물하려고 생각 중 미국 선물 관행이 어떠한지 알아본 결과였다.

우리 주위에 성범죄자가 있을까?

최근 로스앤젤레스 시에 등록된 성범죄자 수는 2720 명이다. 이는 로스앤젤레스 시 인구 1418 명당 한 명 꼴이다. 로스앤젤레스 주변 도시를 보면 베벌리 힐스는 인구 4328 명중 하나로 가장 적고 글렌데일이 3601 명 당 한 명 꼴이다.

산타모니카는 3279, 버뱅크 3070, 컬버시티 1972, 마리나 델 레이 985, 그리고 잉글우드는 인구 628 명 당 한 명이 성범죄자로 등록이 되있어 제일 많다. LA county 전체를 보면 1179 명 당 한 명이고 가주 전체는 1145 명 당 한 명이다.

한 통계에 의하면 2015년 미국 전체엔 84만 명 정도가 성범죄자로 등록이 돼있다. 성범죄자로 유죄를 받아 형기를 끝내고 출옥하거나 가석방되어 풀려난 후 자기가 사는 동네의 경찰서에 가서 등록을 하여야 한다. 가주에서는 단순 성폭행자, 미성년자에게 음란행위 한자, 아동 음란물 취급 소지 전과자, 공연 음란죄로 유죄를 받은 자들이 등록하게 돼있다. 통계에 따라 숫자 차이가 조금 나지만 한인타운 주변엔 170 명 정도가 성범죄자로 등록이 돼있다.

우편번호로 보면 90004에 38명, 90005에 27명, 90006에 65명, 90010에 2명(주로 상가 이기에), 90020에 36 명이 등록되어있다.

한인으론 역시 김 씨 성을 갖은 사람이 제일 많아 가주에 25 명이 있는데 그중 한 명이 한인타운 주변인 274 S. Lafayette Park에 거주하고 있다. 자기 동네 주변에 성범죄자로 등록이 돼있는 사람의 주소나 이름 얼굴 전과를 알고 싶으면 Meganslaw.ca.gov 에 들어가 알아보면 된다.

한편 한인타운의 범죄 실태를 알아보자. LA경찰국(LAPD)과 LA 카운티 세리프(LA COUNTY SHERIFF’S DEPARTMENT)의 지난 6 개월 범죄 통계를 보면 LA COUNTY의 각 지역 범죄 상황을 알 수 있다.

이 통계는 일반 범죄를 제외한 흉악 범죄 즉 살인, 강간, 강도 그리고 가중 폭행만을 근거로 한 것이다. 한인타운은 LA COUNTY 산하 201개 지역 중 범죄 수자로만 보면 7번째로 많다.

LA Downtown이 909 건으로 제일 많고 맥아더 공원 주변인 Westlake 지역이 두 번째로 568건, 세 번째는 캄튼(Comton)으로 566건, 네 번째는 Hollywood 490건, 다섯 번째는 랭캐스터 487건, 여섯 번째는 플로렌스로 418 건 그리고 일곱 번째가 한인타운으로 408 건이다.

이미 언급했듯이 일반 형사법을 제외한 흉악범죄 만의 통계니 단순 절도나 폭행 그리고 좀도둑과 자동차를 상대로 한 범죄까지 합치면 수 천 건이 넘으리라 생각한다.

지난 10월 한 달(정확하게는 28일 동안) 올림픽 경찰서의 범죄통계를 보자. 그 기간 동안 49건의 강도 사건이 발생했는데 검거는 6건, 가중폭행은 발생 59건 중 검거 38건. 재산 피해를 입힌 총 범죄 발생은 354건 이었는데 검거는 따로 통계가 없다.

한인사회 사기꾼 판친다

요즘 한인타운에 사기꾼이 날친다. 내 돈 넣고 내 돈 찾아 먹는 영어로는 ponzi scheme이라는 것이다. 다단계 판매식인데, A 한테 투자받아 B 한테 일부 주고, C 한테 투자받아 B에게 일부 주고 하는데 더 이상 투자가(피해자)를 구하지 못하면 투자주는 챙긴 돈을 갖고 도망간다.

20여 년 전 한인타운에 캐피털 파이낸스가 그랬고 여성 단체 회장이란 사람이 투자가의 돈을 떼어먹고 도망갔다. 최근엔 버니 메이도프라고 같은 수법으로 수 억 불을 사기를 쳤다. 은행 이자보다 훨씬 많은 이자를 주고 이익 보장한다는 투자는 99% 사기로 생각하면 된다. 최근에 한인 여러 사람으로부터 투자 요청을 받았다는 소리를 듣고 염려스러워 알린다.

또 다른 이야기를 소개한다. 한인타운 zip code 90004, 90005, 90006, 90010, 90020안에 있는 식당이나 술집에 ABC 주류 라이센스 있는 곳은 총 377 군데이다. 여기에 술 판매하는 리커 스토어와 마켓 등 합치면 몇 군데나 될까?

경찰이 비행을 저지르면…

우리 주민들이 반듯이 알아야 할 상식을 전한다.
만약 우리 주위의 경찰관이 부당하게 인권을 침해했을 때 주민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문제에 대해서 LA 경찰국(LAPD)은 분명한 대답을 하고 있다.

LAPD 소속 21개 모든 경찰서의 front lobby 벽에 보면 꼭 비치되어있는 form(형식)이 있다. LAPD form 01.81.14인데 한글 외에 일어 중국어 월남 스패니쉬 등등으로 되어있다.

원래는 경찰관을 비롯한 LAPD 직원들의 비리를 비롯한 위법행위나 직권남용을 고발하는 형식인데 이 형식엔 “Los Angeles 경찰국 직원 부정행위 신고서”로써 있다. 경찰관이나 직원에게 부당한 대우나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이 형식을 이용하여 고발한다. 전체 형식이 한글로 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고 민원도 한글로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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