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오브 호프, 시애틀 한인 유니 은행 전격 합병
총 자산 138억 달러, 미 전국 77개 지점

▲ 뱅크 오브 호프와 유니뱅크가 인수합병 의향서에 합의후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뱅크 오브 호프(행장 케빈 김)가 시애틀 소재 한인은행인 유니뱅크(행장 이창열)를 인수 합병한다.
뱅크 오브 호프는 23일 유니뱅크의 지주사인 U&I파이낸셜콥(이사장 장정헌)과의 인수합병 의향서에 최종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뱅크 오브 호프가 유니뱅크를 4880만 달러(유니뱅크 주당 9.50달러)에 인수, 흡수하는 조건으로 양사 이사진은 이번 합병을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뱅크 오브 호프는 이번 합병 합의로 태평양 북서부 지역의 유일한 한인은행으로 발돋움, 미전역 지점망 구축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밝혔다.
2006년 시애틀을 비롯한 워싱턴주를 기반으로 설립된 유니뱅크는 시애틀과 밸뷰 지역 등에 4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자산 2억 5400만 달러, 대출 1억 8420만 달러, 예금고 2억 1720만 달러 규모이다.
뱅크 오브 호프는 유니뱅크의 주주 승인과 감독국 승인 등을 거쳐 올 3분기 내에 인수합병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유니뱅크 인수가 완료되면 뱅크 오브 호프의 총자산은 138억 달러(작년 3분기 말 기준), 대출은 108억 달러, 총예금은 109억 달러로 각각 늘어나며 전국 77개의 지점을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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