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권리’ 앱 출시되어 주목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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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권리’ 앱 출시되어 주목받다

NAKASEC이 창출한 ‘당신의 권리’ 애플리케이션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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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자의 권리’라는 앱이 출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민 단속과 추방 등으로 커뮤니티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주 한인 봉사교육단체 협의회(미교협)와 민족학교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당신의 권리’ 애플리케이션(앱) Know Your Rights App을 출시한다.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이 앱은 경찰이나 이민 단속반(ICE)의 단속에 대비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 앱은 IT기업의 직원들이 디자인, 개발, 번역에 이르기까지 재능을 기부하여 개발하였다. 이 앱은 설치만 하면 인터넷이 차단되어 있는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세 가지의 기능으로 구성된 이 앱은 이민자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설명해 주고 미교협과 United We Dream의 24시간 전화 핫라인 (한/영/스페인어) 연결, 이민 단속반에게 보여 줄 수 있는 메시지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이 앱은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등을 지원하며 재능기부를 통해 더 많은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앱 개발의 아이디어를 낸 민족 학교의 김정우 회원개발담당자는 “선거가 끝난 후에, 많은 서류 미비자들이 추방에 대한 공포 속에 지내고 있다. 저희 직원들이 공공장소와 민족학교 등에서 이민자의 권리에 대한 자료 등을 나눠 주고 있지만, 이를 받는 것도 두려워할 때가 있다. 그래서 이러한 내용을 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하여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 없이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아이디어를 제안한 동기를 설명하였다.

김정우 씨는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에 이르는 “이민자 대장정” 캠페인에 참가하면서 중소도시 및 농촌지역의 이민자들은 민족학교 등 이민자 단체의 직접적인 혜택을 받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 앱을 통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앱 개발을 위해 재능기부를 한 소프웨어 개발 전문가 김주환 씨는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를 하면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앱으로 이민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하며 직장 동료들에게 재능기부를 묻는 이메일을 보내자 수많은 사람들이 격려와 지지를 보내며 자원봉사를 신청했다고 하였다.

‘당신의 권리’ (Know Your Rights)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아이폰 용 앱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nakasec.org/rights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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