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기념 기획특집] 코리아타운 관통하는 LA 지하철…퍼플라인 연장 공사로 새롭게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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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전철 ‘퍼플라인’으로…

코리아타운, 10년 후
‘로스엔젤레스의 허브 된다’

퍼플라인코리아타운 내 윌셔와 웨스턴 서쪽 방향은 현재 지하철 확장 공사로 인해 수시로 교통체증이 일어난다.
여기에 타운 내 곳곳에는 100년 이래 최대 건설 붐이 한창이다. 다운타운만이 스카이라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코리아타운도 윌셔 거리는 골목골목과 대로변마다 고층빌딩 공사가 한창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코리아타운에서 시작된 지하철 확장공사 ‘퍼플라인’ 연장(Purple Line Extension) 공사가 진행 중이라 10년 후 산타모니카 비치에서 공사가 끝나면 코리아타운은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퍼플라인’ 연장 공사는 “바다의 전철”이라고 불리는데 코리아타운에서 미라클 마일스, 베벌리힐스, 센추리시티, 웨스트우드를 거쳐 바다로 연결된다. UCLA학생들이 지하철을 타면 15분만에 코리아타운에 와서 한류를 즐기는 세상이 되는 것이다.
코리아타운이 LA 지하철 중심지로 부각되면서 현재 침체된 한인타운에 새로운 활력이 기대되고 있다.
성 진(취재부 기자)

현재 코리아타운 내 8가와 웨스턴을 중심한 반경 2.7 평방마일에는 약 12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LA 다운타운에서 불과 3마일 서쪽이고, 헐리웃에서 4마일 남쪽, 산타모니카 비치에서 12마일, LA 공항에서 16마일이다.
미래학자들은 코리아타운이 LA의 또 다른 ‘허브’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퍼플라인’ 지하철은 다운타운 유니언 역에서 출발해 코리아타운 웨스턴/윌셔역까지 오는 지하철이다. 이 지하철 연장 확장 공사가 바로 ‘퍼플라인’ 연장(Purple Line Extension) 공사이다. 이 공사가 끝나면 코리아타운에서 미라클 마일즈에 있는 엔터테인먼트 종사자, 웨스트사이드의 전문직, 베벌리 힐스의 부호들을 연결하는 시스템이 활발해진다는 것이다.
또 반대로 코리아타운으로 사방에서 몰려들기에 편하다는 것이다. 이 퍼플라인 연장공사는 LA의 다른 지하철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사방에서 코리아타운을 쉽게 올 수 있다.

공사2026년 퍼플라인 프로젝트 완공 목표

LA 코리아타운에서 윌셔 블루버드를 따라 웨스트LA 방향으로 지하철을 확장 연결하는 LA 메트로 ‘퍼플라인’ 연장 공사는 지난 2014년 11월 7일 공식 착공식을 갖고 시작 됐다. 2015년 말에는 주요 지하철 구간에 말뚝을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되었다.

지하에 설치된 말뚝은 윌셔/라브레아(Wilshire/La Brea)거리의 지하철역 굴착을 위한 지지 구조물 역할을 했다. 말뚝 설치에 이은 다음 단계는 데크 설치다. 데크 설치란 도로와 인도를 굴착하고 임시 콘크리트 데크 패널로 대체하는 과정이다.

데크 패널은 지하 공사와 굴착 작업이 계속되는 동안 임시 도로 및 인도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지하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차들이 계속 통행할 수 있었고 인도와 진입로도 이용할 수 있었다. 윌셔/라브레아 지역의 경우 윌셔 블루버드에서 데크 설치가 진행되는데, 디트로이트 스트리트(Detroit St.)에서 시작하여 라 브레아( La Brea )교차로를 지나 오렌지 드라이브(Orange Dr.)까지 연결되는 구간이 공사 구간이었다. 윌셔에서 굴착 작업을 하고 도로를 가로질러 강철 빔과 데크 패널을 설치는 지난해 6월부터 그 해 말까지 주말을 틈타 진행되었다. 인도는 계속 이용할 수 있지만 중간중간 폐쇄되는 구간이 있었다.

현재 유니언 역에서 출발해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 역이 종점인 퍼플라인은 다시 이곳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퍼플라인 연장 공사는 1단계로 윌셔/웨스턴에서 윌셔/라시에네가 교차로 까지 3.9마일 구간에 지하철을 추가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트로 퍼플라인 연장 프로젝트는 1, 2, 3단계로 나누어 실시된다.
이미 지난 2014년 연방정부가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에서부터 윌셔 블러버드를 따라 라시에네가 블루버드까지 총 3.9마일의 지하철을 연장 건설하는 퍼플라인 확장 1단계 공사에 총 21억 달러 예산을 승인해 현재 공사가 윌셔/웨스턴 역에서 진행 중이다.

퍼플라인 연장 1단계 구간에는 윌셔/라브레아, 윌셔/페어팩스, 윌셔/라시에네가 등3개 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퍼플라인 연장 1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2단계는 베벌리 힐스에서 센추리시티 까지 2.62마일을 연장하고, 3단계는 웨스트우드 보훈병원까지 2.48마일을 추가하는 등 총 8.9마일 구간의 지하철 이 완료되는 것이다.
이 3단계 MTA지하철 공사는 오는 2026년까지 퍼플라인 연장 프로젝트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 MTA는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의 2016년 예산안에 1억 달러의 2단계 구간 퍼플라인 연장 공사비 지원안과 현재 진행 중인 퍼플라인 1단계 공사에 각각 1억 1,500만 달러씩 총 3억 3,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안이 포함됐다.
당시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예산안에 메트로 퍼플라인을 위한 예산 지원 안이 포함돼 기쁘다며 LA 시의 원활한 교통흐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총 공사비만 80억 달러 단계별 승인

퍼플라인 연장 환경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3단계 구간까지 퍼플라인 연장 프로젝트가 모두 완공될 경우 교통체증 완화와 이에 따른 통근시간 단축 그리고 공기오염 감소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운타운 유니온 역에서 웨스트우드까지 25분 내, 코리아타운 웨스턴에서 UCLA까지 15분 내에 각각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교통이 부족한 현실에서 메트로 퍼플라인은 코리아타운과 웨스트 LA 지역을 연결해주는 이동 수단 시간과 비용면에서 상당히 효율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코리아타운 윌셔와 웨스턴 역에서 끊겨 있는 LA 메트로 지하철 퍼플라인을 웨스트LA까지 연장하는 메트로 측은 이번 프로젝트로 총 2만 5,000여 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되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는 등 코리아타운과 주변 경기활성화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퍼플라인 연장선 구간에만도 하루 평균 4만 9,300여명이 지하철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공사 완공 때 레드라인을 비롯한 블루라인과 골드라인 등 여러 지하철 노선이 연결돼 시민들의 이용률도 크게 늘어나 코리아타운 및 웨스트 LA 지역의 교통체증 해소 효과도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본격 공사가 시작된 후 최장 8~9년이 걸리게 될 퍼플라인 연장 프로젝트로 인해 윌셔가의 교통 혼잡이 극심해지고 있어 요즈음 코리아타운을 오가는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 코리아타운 전철의 미래상. 앞으로 LA전철은 캘리포니아의 중요 교통수단이 된다.

▲ 코리아타운 전철의 미래상. 앞으로 LA전철은 캘리포니아의 중요 교통수단이 된다.

이 같은 메트로 공사는 이어 2단계로 윌셔/라시에네가에서 센추리시티를 있는 2.62마일 구간과 센추리시티에서 웨스트우드까지 잇는 2.48마일의 3단계 구간을 오는 2026년까지 추가 건설 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총 8.9마일 구간의 퍼플라인 지하철 추가 연장공사에는 무려 78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이에 대하여 “앞으로 메트로 ‘퍼플라인’은 시민들의 중요한 발이 될 것이며 LA시의 동서를 관통하는 효과적인 교통수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을 위해 대규모의 철저한 계획, 분석 및 환경 평가가2007년부터 2012년까지 실시되었다. 지난2012년 4월 및 5월에 Metro 이사회는 본 사업을 승인하고 사업의 최종 환경 영향 진술서/ 보고서 (EIS/EIR)를 인증했다.
이후 연방 교통청(FTA)은 연방 정부의 환경 평가 절차의 종료를 의미하는 사업결정 기록(Record of Decision)을 발급했다. 이러한 합동조치들은 이 사업 진행에 반드시 요구되는 모든 환경 평가와 승인이 마무리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퍼플라인 확장(Purple Line Extension) 공사를 통하여 지역 내 52,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아래에 보이는 3단계 일정에 근거하여 $72억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퍼플라인 확장 공사 자금은 지역 자금, 연방 자금, 연방 융자를 통해 마련된다.

자금의 약 4분의 3은 지난 2008년 유권자에 의해 승인된 법안 R(지역 0.5 센트 판매세)에서 비롯된다. Metro는 사업 부분 1을 위해 연방 교통청으로부터 $12.5억의 전액 자금 보조금 합의서를 받았으며, 현재 사업 부분 2를 위해 New Starts 프로그램을 통해 연방 정부의 매칭 펀드를 얻고자 노력 중이다.

동서를 관통하는 효과적인 교통수단

지하철 공사에는 두 가지 기본 요소가 있다 – 지하철 역 및 출입구 공사, 그리고 역 사이 구간을 채우는 터널 공사이다. 지하철 역 공사와 터널 공사는 매우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하철역은 땅 표면에서부터 역을 차지할 구역을 굴착하면서 공사가 시작된다. 시공 스테이징 구역은 일반적으로 지하철 역 공사장에 인접해 있다.

터널 공사는 완전히 지하를 뚫어서 최신 터널 기술을 사용하여 진행된다. 공사로 인한 가장 큰 영향은 지하철 역 공사와 관련 시공 스테이징 현장을 통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역 사이의 터널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지면상의 방해는 거의 없다.
시공 활동의 대부분이 지하에서 진행되기는 하지만, 자재들을 보관하고 시공 활동을 실행하기 위해 지면에도 상당한 크기의 공간이 필요하다. 신속한 공사를 위해 지하철 역 공사장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지하철역에 직접 인접한 두 개의 스테이징 구역을 사용하게 된다.

각 지하철역의 합계 스테이징 구역의 크기는 보통 약 1~3에이커 정도이다. 보다 넓은 지역은 터널 보링기(TBMs)가 착수되거나 혹은 터널 공사 과정에서의 흙이 제거될 곳에서 필요하다. 흙 제거 구역에는, 흙을 임시적으로 보관하고 적절한 처분을 위해 잠재적으로 분류할 장소, 공공도로 밖의 트럭 하역 장소, 그리고 장비/공사 자재 보관 장소가 있다.
스테이징 구역에는 사무소 용 건설 트레일러, 작업장, 그리고 약간의 직원 주차장이 포함된다. 흔히, 시공 스테이징 구역은 나중 지하철 역 출입구가 위치할 장소이기도 하다.

각 지하철역은 기본적으로 지하 건물과 같다. “상자” 모양의 지하철역들은 약 그 길이가 800-1,000피트이고 넓이는 70피트이다. 역에는 승객들이 지하철에 승차하는 450피트 길이의 승강장이 있으며 표를 판매하는 위층 중앙 홀이 포함된다. 전력, 통풍, 통신용의 다양한 역 장비 공간을 수용 할 추가 공간도 필요하다. 교차 노선이 필요한 곳에서는 역 상자들이 더욱 길어진다.

터널 보링기를 이용해 지하에서 굴착되는 지하철 터널과는 달리, 지하철역은 지면에서 아래로 땅 을 파서 만든다. 공사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초기 굴착을 하는 지하철 역 공사 시작 단계, 즉 굴착 위에 임시 콘크리트 도로 데킹을 설치할 때, 그리고 역 공사 마지막에 데킹을 제거하고 도로를 복구 하고 포장할 때이다.

최첨단 개발공법 개발 교통체증 해소

모든 지하철역에는 두 개의 에스컬레이터, 두 개의 엘리베이터, 계단을 갖춘 “완전한” 출입구가 하나 마련된다. 일부 역의 경우, 추가 자금이 Metro외 출처에서 확보 가능해지면 더 많은 출입구가 추가될 수 있다.
LA 전철(Metro)은 미국 전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교통기관에 속한다. Metro를 이용 하면 LA 카운티 전 지역을 통해 어느 곳에도 갈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승차 노선을 알아보려면, 웹사이트 metro.net에서 Trip Planner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323-466-3876 번으로 전화하면 된다.

Metro 버스들은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를 통해 카운티 내의 대부분 주요 도로들에 운행되고 있다. Metro Local (지역 내) 노선들은 대략 2블록마다 정차하며, 오렌지색(일부 경우 백색 바탕에 오렌지색 줄무늬) 페인트칠이 되어있다. Metro Rapid(급행버스)노선들은 주요 교차로에만 정차하므로 속도가 빠르고, 빨간색 페인트칠이 되어있다. Metro Express 노선들은 프리웨이를 이용해 장거리 운행을 하며 몇 개의 큰 정거장에만 정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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