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국외교공관 중 1위…LA주재 64개 외국 총영사관 중 3위

▲ 이기철 총영사(왼쪽)가 민원실에서 동포들과 만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엔진인 구글(Google)평가에서 LA한국교육원(원장 오승걸)이 평점 5.0으로 한국에서 진출한 정부 기관 중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LA총영사관(총영사 이기철)은 평점 4.1로 미주 지역 한국정부 외교공관중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으며LA지역에 주재하는 64개 외국 총영사관들 중에서도 3위로 정상급 총영사관으로 평가 받았다. (별첨 자료 참고)
LA한국교육원이 평점 5.0을 받은 평가는 직원들의 민원대응이 “Excellence”(우수한 실적)라는 배경이다. LA한국교육원은 정부 감사기관으로 가장 강도가 심하다는 감사원 감사에서도 ‘지적 사항이 없는 기관’으로 수 차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난 3월에 새로 부임한 오승걸 교육원장은 “이번 구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나타낸 것은 지난동안 교육원을 이끌어간 권영민 전원장을 포함한 역대 임직원들의 공헌이다”라고 말했다.
LA한국교육원 평점 5.0 최고점 평가
최근 구글에 YS Kim이란 명의로 다음과 같은 글이 google에 소개됐다.
<딸의 여권 연장을 위해 LA 영사관을 두 주 전쯤 방문 했었는데 몇가지 인상적인 일을 보아서 꼭 여러분들께 같이 나누고 싶은 마음에 이글을 올렸습니다. 1) 전에 내가 방문했을 때보다 전반적으로 친절한 도움을 주시는 것을 느꼈으며, 특히 최보문씨의 친절함은 저희를 놀라게 했습니다. 최보문씨 감사해요… 2) 여권사진을 준비했으나 맞지를 않아서 다시 찍어야 했는데 그 자리에서 금방 찍을 수 있겠금 설치해 놓은 것은 정말로 놀랐고 또한 영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힘을 도울 수 있어 고마운 마음을 영사관 직원님들께 전합니다.>
칭찬의 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최근Grace Jeoung이란 한 동포는 이런 글을 올렸다. <I don’t want judge others, but a person who was talking with me on the phone were so rude.(저는 다른 분들을 평가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저와 통화를 한 그 직원은 불친절했습니다.)>
지난해 4월 이기철 총영사가 부임한 이래 그가 가장 역점을 둔 활동은 민원업무의 개선이었다. 요즘도 이 총영사는 하루에 2회 정도 민원실을 방문해 각가지 민원을 위해 방문한 동포들과도 의견을 나누고 직원들과도 수시로 개선점을 논의한다. 그 결과 지난해말에는 매년 외교부 공관 평가에서 꼴찌를 달렸던 LA공관이 ‘수퍼급 우수공관’으로 수직 상승의 쾌거를 이루어 화제를 모았다. 구글 평점에서도 지난해 4월 이 총영사 부임때는 3.5였으나, 7월 현재 4.1로 크게 발전 했다.
한편 미주에 주재하는 한국 공관들 평가를 보면 주미대사관은 2.8로 평균점 이하 낙제점에 가깝고,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도 2.9로 하위이다. 최고점을 받은 LA총영사관 4.1, 다음은 시애틀총영사관 이 3.5이고, 뉴욕 총영사관으로 3.4이고 휴스턴총영사관이 2.2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은 3.3으로 간신히 평균점을 넘었다. 이에 비하여 워싱턴문화원 4.4를 받았다.
주미대사관 2.8로 낙제점
LA지역에는 현재 64개 외국 총영사관이 주재하고 있다. 코리아타운 지역에는 우리 총영사관을 포함해 중국, 방글라데시, 필리핀, 엘살바돌, 에디오피아, 인도니시아, 과테말라, 혼듀라스, 니카라구아, 페루,스리랑카, 볼리비아 총영사관이 자리잡고 있다. LA카운티 지역에 총 57개 총영사관이 주재하고 있고, 베벌리 힐즈에 4개, 글레데일에 1개, 산타모니카 지역에 2개 등이 있다.
이들 외국 총영사관들 중에서 구글 최고 평점을 받은 총영사관은 일본, 우르과이, 미얀마, 리투아니아 총영사관으로 각각 5.0으로 1위이고, 다음 2위는 불가리아 4.2, 그리고 3위가 대한민국과 오지리 총영사관으로 4.1이다. 중국 총영사관은 2.4이고, 선진국으로 구분되는 프랑스 2.8, 영국은 2.5, 이태리 2.4, 캐나다 2.2이다.
구글(Google)은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으로 현재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이다. 구글의 의미는 ‘남에게 이로운 것을 행한다’는 것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있다. 이같은 구글은 특히 영어권에서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006년, 구글은 유튜브(youtube)라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인수했다. 같은해 11월, 유튜브의 하루 방문자는 2,500만 명으로 추정되었다. 2007년, 구글은 최고의 디지털 마케팅 회사인 더블클릭을 인수했고, 같은 해 더블클릭은 하루 170억 개의 광고를 집행했다. 그리하여 구글은 2008년, 증권거래위원회에 보낸 공개문서에서 구글은 “우리는 기술 회사로 시작해서 소프트웨어, 기술, 인터넷, 광고, 미디어 회사가 모두 하나로 합해진 기업으로 진화 했다” 고 말했다. 23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온라인 광고 시장과 540억 달러에 달하는 전 세계 온라인 광고 시장의 40%를 독식했다.
구글은 PDF, 포스트스크립트,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어도비 플래시 문서들을 포함한 웹 문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 구글 이미지 검색, Google 뉴스 한국, 구글 뉴스그룹, 구글 웹 디렉토리, 구글 비디오, Froogle 서비스에서 이름이 변경된 상품 검색, 구글 맵, 구글 어스 등의 주요 검색 서비스가 있다. (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