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측,“힘을 갖기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모인 것”
동포사회 일각에서‘아리송한 모임이다’지적
LA한인회(회장 로라 전) 주관으로 지난 19일 한인회관에서 ‘미주 차세대 전.현직 한인회장 간담회(가칭)’에 10명이 모인 가운데 LA 한인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모임을 주도한 문상귀 뉴멕시코주한인회장은 “우리가 힘을 갖기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젊은 세대가 모여 각 지역 한인회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면서 “각 지역에서 개인 경비로 왔다” 고 밝혔다. 이같은 모임에 대하여 동포사회 일각에서는 ‘아리송한 모임이다’라는 입장이다.
이날 모임을 끝내고 주최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모임은 각 지역사회에서 일하시는 50대 차세대 전.현직한인회장들을중심으로 동포사회를 위해 각기 고민하는 공통의 사항들에 대해, 이미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함께 토론하고 의논하는 자발적 준비모임의 성격으로 관련 사항들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 네트 워크를 이어나가기로 하는 한편, 이런 목적에 함께하는 전.현직 회장들로 그 폭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보도자료에서는 <이날 모임에서 선천적복수국적(로라 전 회장/LA 한인회), 정치력향상 풀뿌리운동 (정종하 전 회장/시카고한인회),위안부와 소녀상(김현정 사무국장/가주한미포럼), 독도 와 동해(홍일송 전 회장 / 버지니아한인회), 애국선조뿌리교육(김동수 회장/인랜드한인회), 한국학교와 차세대교육(문성귀 회장/ 뉴멕시코주한인회)등에 대한 현안 설명과 타지역으로의 확대화 및 참여하는 방안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9월 26일부터 개최되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 LA 한인회의 로라 전 회장이 세계 한인 회장대회에 미주지역 대표로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는 바, 미주지역 현안토론 주제를 선정하는데 여러 의견을 내주기로 하였다. 이번 모임의 명칭은 가칭으로 미주 차세대 전.현직한인회 간담회 로 하고, 지속적인 교류와 네트워킹을 위해, 이번 모임을 주도적으로 준비해 온 문성귀 회장 (뉴멕시코 주 한인회)을 차세대위원장으로, 김동수 회장(인랜드한인회)을 간사로 두 사람이2018 년 말까지 역할을 맡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모임에 대하여 동포사회 일각에서는 ‘아리송한 모임’이라면서 우선 이들은 “50대” 라는 세대 차별적을 나타내면서 “자발적 모임”에 겨우 10명의 전,현직 회장이 모였다는 것도 다수의 지지를 받는데 실패를 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대부분 참석자들은 현 미주 총연의 김재권 총회장을 반대하는 입장에 선 회장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이를두고 일각에서는 미주총연의 분쟁을 계기로 지역 회장들이 목소리를 내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로 진보 색채를 내는 회장들이 모인 것’이라며 ‘새정권을 맞아 무엇인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자리에 전현직 한인회 회장이 아닌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사무국장만을 유독 초청한 것도 ‘이상하다’고 보았다.
한편 이날 간담회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 로라 전 LA 한인회장, 정종하 전 시카고한인회장, 문상귀 뉴멕시코주한인회장,
이준우 덴버 한인 회장, 정해정 세도나한인회장, 이창원 라스베가스한인회장, 김동수 인랜드한인회장, 홍일송 전 버지니아한인회장, 장효정 전 세도나한인회장, 김활란 오하이오한인회 고문, 김현정 가주한미 포럼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