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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운 보수세력들의“따로 국밥”행세
보수세력들의“따로 국밥”행세

코리아타운에서는 각가지 행사들이 예고되고 있는데 그중 꼴볼견은 한가지 행사를 두고 여러 단체 들이 각각 “따로국밥”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행사’를 두고 보수계 성향의 3 단체가 각각 따로 행사를 한다며 요란법석을 떨었다.

이런 행태를 본 한 인사는 “한가지 행사라도 제대로 해야지…서로들 잘났다고…자기들 단체만이 정통성이 있는 것처럼…떠들고 있어, 어느 쪽에도 가기 싫었다”고 말했다. 한 인사는 이 같은 행사 에 강연 요청을 받았다고 하면서 “3 단체가 힘을 모아도 힘든 판에 같은 내용의 행사를 세 단체가 따로따로 한다니 기가 막혔다”면서 “어느 단체의 요청도 들어 주기가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보수계 단체들의 문제점은 서로 합쳐 힘을 모으지도 못하고, 서로가 “애국…”어쩌고 하면서 쪼개진 단체의 몇 십명 모아 놓고 ‘골목 대장’ 노릇하는 몇몇 사람들의 삐뚤어진 자세다. 그래서 지금은 어느 단체가 진정한 보수 단체인지도 분간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들은 한결같이 “태극기 행사” “박정희 100주년” “박근혜 구하기”라는 단어를 구사하면서 사람 모으기에 열성을 보이지만 대부분의 동포 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왜냐하면 이제는 보수성향 동포들도 일부 단체들의 일방적 행동에 진정성이 안보이기 때문에 협조 하지 않는 경향이 늘어만 가고 있다. 지금 고 박정희 대통령이 이 꼴을 본다면 과연 무엇이라고 했을가.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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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기념재단 이사회 다음 이사장은?
2-3명이 자처타천으로 경합에 나서

지난 2003년 국민회관 복원과 함께 출범한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이사장 권영신)이 2018년을 위한 차기 이사장 선출을 두고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현재의 권영신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연임을 하고 있는데, 다시 연임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념재단은 오는 12월 정기 이사회 총회 시 새 이사장 선출 등이 예정되어 있는데, 현재 2-3명이 차기 이사장 선출을 두고 자천타천으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권모술수도 나타나 재단에 관심있는 독립운동 단체 인사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 단체 대표는 27일 본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올해 이사장 선출에서 문제가 있으면 커뮤니티에서 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모 이사를 이사장으로 합의를 모색했는데, 일부 이사들이 이사회 분위기를 이상한 방향으로 흐리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재단이 역사적 사명과 커뮤니티의 기대에 부응하는 단체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회기념재단은 2003년 복원 후 복원위원회, 나성한인장로교회, 흥사단에서 각각 이사를 추천해 구성해왔다. 현재 이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사장: 권영신, 이 사: 윤효신, 서경원, 배국희, 민병용,이창수, 박광우, 최형호, 정종식, 지니 안.
차라리 제비 뽑기로하면 어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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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평통 기금 마련 위해‘감투’씌우기 작전
골프대회 조직구성의 거대함에 구설수 난무

LA평통의 고질적 문제중의 하나가 회비 문제이다. 죽어라고 회비를 안내는 위원들이 생겨나 골치라고 한다. 소위 “차세대”로 불리는 젊은 세대들이 회비 납부율이 저조하다. 그런가하면 낼 만한 기성세대 위원 중에도 뻔뻔스럽게 안내는 위원들이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라 평통 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묘책(?)이라고 ‘감투’를 씨워 주면서 재정을 마련하고 있어 구설수가 난무하고 있다.

지난 9월에 발표된 18기 LA평통 위원 총수는 176명이다. 최근 발표된 LA평통 임원 구성을 보면 회장을 포함해 상임고문 18명, 일반고문, 18명,부회장 20명, 분과위원장 18명, 전문위원 18명에 수석부회장, 대외담당부회장, 총무, 기획, 재무, 행정, 감사 등등으로 총 99명이다.즉, 전체 176명 위원중에서 임원이 무려56%를 차지했다. 평균 2명에 임원이 1명 이상인 셈이다.

한편 오는 11월 9일로 예정된 ‘김덕룡수석부의장배 통일활동기금모금 골프대회’를 위한 대회조직표를 보면 그 거창하고 거대한 조직 구성에 입이 벌어진다. 200명도 참가를 하지 않는 골프대회에 임원 조직 구성이 이처럼 방대한 것을 두고 평통 내부에서도 말이 많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골프대회에 볼 수 없는 조직구성이다. 우선 총대회장 아래에 공동대회장이 3명이고, 다시 명예대회장이 4명이다. 이전에는 공동대회장도 없었고, 명예대회장도 없었다. 그 다음 부대회장이 무려 20명에, 대회상임고문이 21명, 대회 전문위원이 16명이 있다. 그리고는 다시 공동대회준비위원장, 총집행위원장, 총괄위원장, 기획위원장에 대회준비위원이 9명으로 포진했다. 여기서 다시 공동위원회가 10개, 대회조직위원회가 10개로 구성했다. 흥미 있는 사실은 이처럼 거대한 규모의 대회조직에 명예대회장에 위촉된 C씨는 기금 5,000 달러를 내놓았다. 다른 장들도 알아서 기부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본 기자는 이처럼 거대한 골프대회 조직이라 평통 사무실이 준비위원들로 북쩍거리나 방문했는데, 달랑 임원 한 명이 홀로 바쁘게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를 두고 평통 안팎에서 ‘평통 본래의 사명을 위해서 이처럼 거대한 조직을 활용했다면 아마도 통일이 달성 됐을 것’이란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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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축제 ‘구설수’ LA와 OC 계속 되다
“무슨 속셈으로 축제를 벌리는지…”

매년 LA코리아타운과 OC한인사회에서 개최하는 ‘한인 축제’는 본래 취지인 ‘미국속의 한국 놀이 잔치’ 이지만 항상 막이 내리면 자랑스러움은 찾아보기 어렵고, 이해할 수 없는 요상한 일들이 나타나 많은 이들을 씁쓸하게 만든다. 우선 올해는 한인축제 결산에서 얼마나 많은 흑자가 나올지 관심사다.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에서 15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AT&T등 기업체의 3만 달러를 포함 여러 업체 지원금이 들어와 현재 집행부가 결산 자료를 마련해 감사를 거친 다음 보고가 될 예정인데, 지난해처럼 재정 의혹 사태가 또 나타날지 관심사다. 이미 본보에는 여러 의혹 제보가 날아 들고 있다.

지난달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LA 서울국제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44회 한인축제(회장 지미 이)는 개막식때부터 문제가 야기됐다. 당시 개막식에서 국기 의장대가 식장에 입장한 후 국기에 대한 경례는 실종되고 국가가 바로 선창되어, 일부 참석자들이 이를 두고 ‘도대체 국민의례를 무시하는 작태에 실망했다’고 지적. 개막식 진행도 의식인지 공연인지 분간하기가 힘들 정도로 요상하게 진행됐다는 평가였다.

그리고 일부 지역 문화단체 관계자는 “본국에서 온 품바 공연팀은 이번 축제장에서 3회 공연을 했다”면서 “이 지역 공연팀들도 축제에 참가 시키는 것이 한인축제의 한 목적인데 특정팀에게 3회를 마련한 것은 잘못”이라는 제보도 날라 들었다. 그러면서 이 제보자는 “품바 공연에 재단의 책임자의 입김이 들어갔다”고 제보.

올해 처음 시도된 ‘노래자랑’도 “짜고치는 고스톱” 구설수에 휘말렸는데, 출연자들의 성적을 매긴 심사위원 4명이 평가한 점수지가 심사위원장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실종되었다는 의혹도 나돌고 있다. 농수산물 특판 부스장에서도 말이 많았다. 한 동포는 “굴 상품을 처음에는 한 포에 60달러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두 포에 30달러로 판매하는 것을 보고는 이상했다”면서 “주최 측에서 내년부터는 전체 부스에 대한 철저한 감시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식 판매 부스에 대한 의견은 “비싸다”는 수준을 훨씬 넘어 “악덕 부스 장이다”라는 혹독한 평가였다.

LA한인축제도 말썽이었지만, 하나도 하기 힘든 축제를 두 쪽으로 나뉜 OC의 한인축제는 더 가관이었다. 소위 ‘아리랑 축제’(회장 정철승)는 나오지도 않은 연예인을 미리 홍보를 하는 사기 홍보 행각도 서슴없이 저질렀다. 또 다른 장소에서 열린 다인종 축제는 왜 벌여야 하는지도 모르는 축제였다. LA보다 좁은 OC한인사회에서 동시에 두 개의 한인축제가 벌어졌다는 자체가 코미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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