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제기한 ‘4각 커넥션’ 파헤치나?
본지가 지난주 보도했던 포스코건설의 각종 의혹에 대해 국세청이 조사에 나섰다. 본지 보도 1주일 만이다. 본국 언론에 따르면 국세청이 포스코건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으로 조사관을 보내 회계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5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국세청의 중앙수사부’로도 불리는 조사4국은 주로 대기업 탈세 등에 대한 심층 조사를 맡아 왔다. 특별세무조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번 세무조사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국세청과 포스코건설 주변에서는 본지가 몇 차례제기한 문제들, 즉 부영과의 사옥 매각, 포스코건설과 다스의 부동산 거래 그리고 해외법인을 통해 탈루 의혹 등이 그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의 합병 과정에서 해외 공장 건설 등의 거래에 세금 탈루가 없었는지를 들여다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2013년 이후 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없고 정기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면서 “조사 대상 기간은 2012~2016년이며 오는 5월 26일까지 조사를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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