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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실리콘 밸리 한인회장회장 선거 논란 일단락

전임 박연숙회장 3만 5천불을 차기 한인회에 인계

북가주실리콘밸리 제19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경수)는 지난 10일 안상석 신임 회장의 ‘당선무효 이의신청’을 제기한 박승남 후보의 5가지 질의사항을 한인회 정관과 선관위 규정에 따라 검토한 결과 안상석 회장 당선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승남 후보의가 제기한 5가지 질의사항은 아래와 같다.
1. 선관위를 재결성하라.
2. 선거일 선거운동은 규정위반이다.
3. 후보자 서류검토를 부실하게 한 것은 직무 유기이다.
4. 안상석 회장, 정명렬 선대본부장, 박승남 후보, 김영식 선대본부장, 최경수 위원장과 허진옥 당선자의 무효처리를 합의한 사실이 없다.
5. 선거 후 3일이내 이의제기를 해야 한다는 정관규정과 후보 등록의 문제점의 적용여부
이에 대하여 선관위는 선관위 규정 41조에 따라 선관위 재구성은 불가능하며, 선거 당일 투표율 재고와 선거 분위기를 위하여 선거 당일 선거운동이 가능하다고 양 후보에 미리 통지했고, 후보자 서류 검토에 선관위가 책임질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양측 후보가 허진옥 당선자의 무효처리를 합의했다는 내용은 박 후보측에서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 함으로, 허진옥 후보와 관련된 사항은 무효로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정성수 선관위 부위원장은 현 한인회 정관과 선거관리 규정이 문맥상 다소 난해한 부분이 있고 부실해서 혼란을 야기시킨 것 같다며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일치하지 않아서 발생된 이번 문제는 한인회가 권력기관이 아니고 봉사단체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현 한인회 정관은 선거 전부터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선거에 관한 규정도 명확치 않아 정관에 대한 손질이 시급한 상황이다.
안상석 당선자는 부실한 정관과 선관위 규정으로 다시는 혼란을 겪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공청회를 통해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19대 실리콘밸리 한인회가 박연숙 전임회장과 남중국 이사장으로 부터 업무 인수·인계가 마무리되며, 19대 한인회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안상석 신임회장은 박연숙 전임회장의 수고와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19대 한인회도 투명한 재정과 효율적인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박연숙 전임회장은 2년여의 재임기간동안 지속적으로 투명한 재정관리, 세금보고 완료, 완벽한 서류 정리, 차기 인수인계를 정확히 했을 뿐 만 아니라 청렴하고 알뜰한 재정관리로 역대 이래 최대 금액인 3만 5천불을 차기 한인회에 완벽히 전달해 줌으로써 한인 사회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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