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방문 하려면
최소한 이런 것부터 인지해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완중)은 LA 한인타운 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사건은 △차량 내 물품절도 △노상 강도․날치기 등이라고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으며 운전자들에게는 △과속운전 및 운전중 휴대폰 조작 △대마초 흡입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하였다. 이곳 동포들은 물론 한국에서 이곳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대마초 흡입 연방법으론 불법 불이익 커
캘리포니아 등 미국 9개주에서는 기호용 대마초(마리화나) 흡입이 합법화되었다는 소식에 일부 국내 여행객들은 캘리포니아에 와서 자유롭게 대마초를 피우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큰일이다. 대한민국 국적자는 외국에서 대마초 흡연 등을 할 경우 처벌받게 된다. 또한 미국에서도 연방법으로는 대마초 사용은 불법이므로 적발 시 한국 국적자는 향후 미국 입국거부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2일 LA에 도착한 국내 여행객 4명이 LA 인근 데저트 힐 프리미엄 아울렛에 차를 주차하고 쇼핑하였다가 차량 뒷유리가 깨지고 내부에 있던 귀중품 및 여권을 모두 도난당해 총영사관에서 단수여권을 재발급 받았다. 이들은 LA에 입국한 지 4시간이 채 안 되는 시간, 아울렛에 도착한지 불과 15분 만에 범죄의 피해를 입었다. LAPD 올림픽경찰서가 지난 6월 공개한 범죄현황 자료에 따르면 ‘4월 29일부터 5월 26일’ 사이 관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 328건 중 차량 내 물품절도가 138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행객만 노리는 강도 각별히 조심해야
지난 7월 21일에는 50대 한인여성이 아리조나주 모하비 카운티에서 과속으로 단속되어 벌금을 납부한 사례가 있으며, 지난 6월 24일 아들과 함께 여행을 하던 한인 여행객이 앤텔롭 캐년 인근 30마일 구간에서 50마일로 달리다가 체포되어, 이후 재판을 통해 $600이 넘는 벌금을 내고 풀려난 사례가 있었다. 특히 음주운전의 경우 지난 1월 27일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20대 한인 남성이 비자(J1)가 취소된 사례도 있다. 지난 2월 7일에는 대낮에 한인타운 올림픽길 선상의 한 은행에 송금을 하기 위해 들린 한인 여행객 모녀가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흑인 2인조 강도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뒤 가방을 빼앗긴 사례가 발생했다. 이처럼 많은 여행객들이 헐리우드, LA한인타운, 쇼핑몰, 프리미엄 아울렛 등에서 차 유리창을 깨고 차 안에 있는 물품을 훔쳐가는 범죄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차 시 귀중품은 반드시 갖고 내려야 하고, 트렁크 등 부피가 큰 짐들은 차량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한다. 트렁크가 들여다 보이는 해치백 차량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보행시 휴대폰 사용하면 노상강도 표적
LA 한인타운에서는 심야시간 뿐 아니라 대낮에도 인적이 드문 인도에서 보행자 대상 강도 또는 날치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밤늦은 시간의 외출은 자제하여야 하며, 혼자 길을 걸어 다닐 때는 휴대폰을 보며 걷지 말고 주위를 살피며 낯선 사람이 따라오지 않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특히 한국에서 온 여행객들은 고가의 전자제품 및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범죄자들 뿐 아니라 약물 중독, 정신 질환에 빠져있는 노숙자들의 충동적 범죄 표적이 되기 쉬우니, 거동이 수상 한 사람들을 특별히 경계하여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 시켰다. 그랜드캐년 등 명소 인근에서 과속운전을 하다가 티켓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체포되는 사례까지 종종 발생하고 있으니, 주변 환경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되는 제한속도 표지판을 잘 확인하며 운전 하여야 한다. 아리조나주는 과속 운전 단속을 많이하고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운전 중 휴대폰 조작은 최근 LA 경찰(특히 자전거 순찰 경관)의 주요 단속 대상이 되고 있으므로 운전 중에 네비게이션 조작 외 운전 중 휴대폰 조작은 금지하여야 한다.
운전중 휴대폰 작동시 폭탄벌금
한편 총영사관의 민원실은 요즈음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재외공관의 업무중에 가장 많이 동포들과 소통하는 공간이다. 이제는 본국과도 전산망이 거의 다 연결되어 국내 동사무소에서 하는 업무도 연결되고 국내 자동차 면허 갱신도 이곳에서 접수를 받아 주게된다. 지금까지는 한국민들이 국내 운전면허증 갱신 및 재발급을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하거나 친지 위임장 제출을 통해 대리 발급을 받아왔었다. 민원실을 방문하고자 하는 동포들은 사전에 총영사관 사이트(http://overseas.mofa.go.kr/us-losangeles-ko/index.do)에 들어가 사전에 한번 훑어보면 좋을 것이다. 자신이 방문하는 목적에 대한 사항을 사전에 사이트를 통해 요령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층 민원실에 들어서면 안내 카운터 창구가 3개 있다. 이곳에서 민원실을 방문한 용건을 설명하면 내용에 따라 서식을 작성하는 경우도 있어 신청서등을 작성해야 하는 경우는 서식을 받아 일단 민원실내에 비치된 책상에서 서식을 작성한다. 민원실 내부에는 각종 서식 샘플이 있으며, 작성하는 요령서도 있다. 모든 서식 작성이 끝나면 각자 안내창구 옆에 비치된 기기에서 번호표를 받아 자리에 앉아 대기한다. 그러면 순서대로 안내 방송이 나온다. “XXX번 손님은 8번 창구로 가시기 바랍니다”라는 방송과 함께 민원실에 비치된 모니터 스크린에도 함께 안내 문구가 뜬다. 그러면 방문자는 그 창구에 가서 민원 수속을 하게된다. 방문 목적과 관련 서류들을 해당 직원에게 제출하면 빠르고 편리하게 수속이 진행된다.
여행 중 긴급상황 발생 시 총영사관으로
민원실에는 1년 전에 설치된 증명사진을 촬영해주는 사진실이 두개 비치되어 있다. 매우 편리한 사진 촬영실이다. 한글과 영어로 작동이 되도록 되어 있어 동포들이나 영어권 방문자 모두 편리 하도록 되어있다. 촬영실 안에 들어서면 의자와 컴퓨터 스크린과 함께 앞에 렌즈가 달리 기계가 비치 되어있다 . 스크린에 비처지는 문자판과 함께 안내 방송에 따라 작동법을 알려준다. 우선 “여러분의 이름을 적은 다음 ‘계속’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라는 안내말과 함께 한글 문자판이 뜬다. “김”을 치려면 ‘ㄱㅣㅁ’ (기억, 이, 미음) 세철자를 두드리면 된다. “홍”씨 성을 치려면 ‘ㅎㅗ ㅇ’(히읏-오-이응)을 두드리면 된다. 그리고 다음 “여러분의 생년월일을 치시기 바랍니다”면서 ‘YYYY/MM/DD’(Year/Month/Day)판이 뜬다. 1950년 8월 15일생이면 1950/08/15라고 치면 된다. 나중에 사진을 촬영하게 되는데 기기에서 친절하게 “앞에 렌즈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면서 “지금 사진 촬영을 하겠습니다”면서 3초간 여유를 준다. 사진은 모두 3장을 스크린에 비추어주면서 “이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해준다. LA총영사관은 여행 중 범죄피해 등 긴급상황 발생시 우선 911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아야 하며, 신고방법 문의 등 총영사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1-213-385-9300(주간), 1-213-700-1147(야간 또는 휴일) 또는 대한민국 영사콜센터(24시간, +82-2-3210-0404)로 연락하면 된다고 안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