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교회 이재록목사 중형선고…계기로 짚어 본 사이비 종교집단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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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느님의 아들…

나와 섹스하면 죄가 사해진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WP)를 위시하여 AFP통신, Yahoo News 등 주요 언론들이 최근 한국에서 다수의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법원이 만민중앙성결교회의 이재록 목사(75)에게 15년 중형을 선고한 사건을 이례적으로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언론들은 세계에서 11 번째로 경제대국이며  최신 문명기술이 진보한 한국에서 컬트(Cult) 조직과 카리스마를 풍기는 이단파 종교 지도자들이 군림해 온 것이 이례적이며, 그 중 일부는 엄청난 부와 권위적 영향을 축적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에서 이전에도 이단 종교 지도자들의 행위가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며 위법 사항으로 법망에 걸려든 예가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 언론들은 현재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단파 종교들에대해 비교적 소상하게 소개 했다. <특별취재반>

AFP통신은 한국에서 이단파 종교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현상에 대하여 수많은 이론이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현대

▲이재록 목사

▲이재록 목사

한국근대역사에서 변혁적인 시기에 나타나 번성했던 점을 지적하고 있다. 우선 1910-45 년의 일제 식민지시대와 1950-53년 한국 전쟁 그리고 수십 년에 걸친 군부 독재 통치 시대에 번창했다는 것을 많은 전문가들이 시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들 종파들은 위안과 구원을 강력하게 설교하면서 불확실성 시대에서 국가 정체성의 위기에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호소하면서 다가갔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늘날에 와서는 보다 물질적인 사회에서 영적 구원의 길에 대하여 기존 종교들의 타락을 지적하면서 젊은 세대들이 공감을 갖는 문화적 버전을 제시해 자신들의 교리를 전파시키고 있다’ 고 전했다. 영국의 가디언(Guardian)지는 지난 9월 25일자에서 미국의 틴에이저 엘리스(17, 가명)가 은혜로 교회 추종자인 어머니의 꼬임에 빠져 한국과 피지섬에 갔다가 극적으로 탈출한 과정을 보도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영국의 BBC방송도 이와 유사한 사건을 보도했다. 한편 지난해 2월 26일 나성제일교회(213 S Hobart Blvd., LA, 김문수 목사)에서 열린 이단대책 세미나는 ‘이단 분별 및 대책’이라는 제목으로 한선희 목사는 “사이비들과 이단의 세력들이 전방위적으로 교회에 침투해 오고 있다. 예전에는 교회 밖에서 성도들을 빼내갔다면 지금은 교회 안으로 위장전입하여 교회를 분란시키고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천지가 이미 17만명이 넘어섰고, 이제 포교대상을 미국 등 해외로 집중적으로 할 계획 이라는 정보가 들어왔다”라며 “이런 차제에 영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임을 알고 이단의 분별과 미혹되지 않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AFP 통신과 한국 언론들이 보도한 한국의 이단 종파의 실태이다.

세계복음선교협회 (World Mission Society)
하나님의 세계선교협회 교회는 1999 년 12월 31일에 세계가 끝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반이단파 단체는 20만 명 이상의 추종자가 있다고 추산하지만 그 교회측은 2백만 명이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1985년 사망한 창시자 안상홍은 14 만 4천명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올 것이라고 말하며 그 숫자는 성서적 예언에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의 아내 장길자는 “천상의 어머니”로 여겨진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의 공격적인 복음주의 활동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신천지 예수교증거장막성전 (Temple of the Tabernacle)
신천지는 교주 이만희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신흥사이비 종교단체로 알려지고 있는데 신천지의 교리는 신도수가 14만 4천명이 되면 영원히 육체가 죽지 않는다는 조건부 종말론을 주장해 신도들로 하여금 전도(추수)에만 올인하도록 함으로서 엄청난 피해자가 나오고 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신천지와 관련해 청소년들의 학업포기, 가출, 이혼 등 수많은

가정들이 파괴되는 등 사회문제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총회장 이만희)는 한국 기독교 주요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1995년), 기독교대한성결교회(1999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측(2003년),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2005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2007년)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바 있다.

은혜로 교회(Grace Road Church)
종말 숭배의 여성 교주 신옥주와 그녀의 추종자 3명은 피지

▲은혜로 교회의 신옥주 교주

▲은혜로 교회의 신옥주 교주

에 이주 시킨 400 명의 추종자 중 일부에게 폭력과 야만적인 의식을 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자들은 한국의언론에 “타작 마당(treshing floors)”으로 알려진 의식에서 수백 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은혜로교회(Grace Road Church)의 창설자인 신옥주씨는 폭력, 아동 학대, 착취 및 감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7월 25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신옥주 씨를 비롯해 은혜로교회 관계자 3명을 긴급체포했다. 신 씨 등 이들은 남태평양 피지로 이주시킨 400여 신도 중 일부를 감금하고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신옥주 씨는 2014년부터 남태평양 피지 섬에 이른바 그레이스 로드 팜을 설립하고 신도 400여 명을 이주시켜 왔다. 특히 신 씨 측은 ‘타작마당’이라는 교리를 만들어 신도들의 머리를 삭발하고 집단 폭행을 일삼는 행위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 씨 측은 신도들에게 이주비용으로 거액의 헌금을 요구하고, 이탈을 막기 위해 여권을 빼앗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섭리(Providence): JMS파
한국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이단 종파 중 하나인 Providence 또는 JMS(Jesus Morning Star)는 창시자 정명석의 이니셜과 일치하는 JMS라는 약자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원래 통일교 추종자였으나, 1980년 통일교로부터 분리되어 JMS를 설립했다. 정씨는 4명의 여성 신도에 대한 강간과 성폭행 사건으로 10년형을 복역하고 올해 초 석방됐다.
그는 자신과 성교를 하면 죄가 사해진다고 주장했다.

구원파(Salvation Sect)
일명 “구원파”로 불리는 종파는 2014년 세월호 침몰로 어린이 등 300여명이 죽은 사건으로 이목을 받은 선박회사를 운영한 유병언(Yoo Byung-Eun)과 그의 가족이 운영했다는 것으로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부패와 과실 혐의로 기소된 유씨의 시신은 한 밭에서 발견되었으나 사체가 심하게 부패되어 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구원파는 (특히 유병언 계열은) 기도 자체를 율법적 종교행위로서 부정한다. 기도는 마음에 있는 것을 표현하는 것에 불과하지 하나님이 들으시는 것이 아니고, 또 이미 구원받은 사람은 기도할 필요가 없다고 가르친다. 이에 더 나아가서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기도문도 거부한다. 표면적인 이유는 그것도 율법적 형식이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실제 이유는 구원받은 사람은 더 이상 회개하지 않는다는 구원파 교리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매일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신 내용 중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는 구절을 구원파의 교리에 맞지 않는다고 주기도문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5 대양(5 Oceans)
1987년 한국 용인군의 오대양(주) 공예품 공장에서 발생한 집단 피살 사건으로, 1백여 억원의 빚에 쫓긴 대전 오대양 주식회사 사장 겸 사이비종교 교주 박순자씨(48)와 그녀의 추종자 등 32명이 8월 29일 이 회사 용인 공장 현장에서 집단 자살한 사체로 발견되었다. 수사 결과 오대양 대표이자 교주인 박순자는 1984년 공예품 제조업체인 오대양을 설립하고, 종말론을 내세우며 사교 교주로 행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순자는 자신을 따르는 신도와 자녀들을 집단시설에 수용하고, 신도들로부터 17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의 사채를 빌린 뒤 원금을 갚지 않고 있던 중 돈을 받으러 간 신도의 가족을 집단 폭행하고 잠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는 집단 자살의 원인이나 자세한 경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채 수사가 마무리되었다. 그러다가 1991년 7월 오대양 종교집단의 신도였던 김도현 등 6명이 경찰에 자수하면서 사건의 의문점들이 얼마간 밝혀졌다. 자수자들의 진술에 따라, 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경찰이 추정하고 있던 오대양 총무 노순호와 기숙사 가정부 황숙자, 육아원 보모 조재선 등 3명이 자살사건 전에 이미 계율을 어겼다는 이유로 오대양 직원들에게 살해당한 뒤 암매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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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섹스 할 때는 천사도 눈을 돌린다’

여성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록(75)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1심에서 15년 징역형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6부(재판장 정문성)는 지난 15일 상습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목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목사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 했다. 이 목사는 수년에 걸쳐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8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앞서 만민중앙교회 신도 6명은 1990년대부터 이 목사가 지속적으로 성추행ㆍ성폭행 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가 시작됐다. 서울중앙지검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홍종희)는 지난 25일 피해자 7명을 상대로 2010년 10월부터 5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는 등 혐의 (상습 준강간 및 상습준강제추행, 강간미수 등)로 이 목사를 구속기소했다.

자신 권위에 복종하는 신도들과 집단 성관계

이 목사 공소 사실을 분석한 결과 성범죄의 주 타깃은 특히 어릴 때부터 만민 중앙교회에 다녀 자신을 신격화하는 분위기에서 자라고 성적 지식이나 경험이 전무한 당시 20대 여성이었다. 2012년 이 목사는 자신이 ‘기도처’로 부르는 서울의 한 아파트로 A씨를 불러 가슴을 만지려 하다 A씨가 불편해하자 “내가 누군지 모르냐.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며 추행했다. 같은 해 B씨를 기도처에 부른 이 목사는 “하나님이 너를 선택한 거다. 천국에 가는 거다”라며 성폭행했다. 다른

▲ AFP통신이 한국의 이단 종교 실태를 보도했다.

▲ AFP통신이 한국의 이단 종교 실태를 보도했다.

피해자 C씨에게는 “나랑 이렇게 할 때는 천사도 눈을 돌린다.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된다”며 범행을 저질렀다.
이 목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권위에 복종하는 신도들과 집단 성관계까지 가졌다. 그는 “나와 영육(영혼과 육체)간에 하나되는 팀(하나팀)을 만들 것”이라며 피해자 6명을 자신의 기도처로 불러 들였다. 이 목사는 그들에게 미리 준비한 여성용 속옷을 입힌 뒤 술과 고기를 먹이고 “우리 다 같이 하나 되자”고 말하며 강제추행하는 등 수차례 관계를 가졌다. 더욱이 자신과 성관계를 가진 여신도들에게는 ‘서방님’이나 ‘주인님’ 등으로 부르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목사는 이러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는 ‘자신의 행위는 곧 하나님의 행위’라고 신격화하고 이를 믿어 심리적으로 항거하지 못하는 여신도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신도들에게 ‘당회장님’ ‘성령님’ 등으로 불리며 종교 지도자로서 권위를 강조하면서 자신의 성적 욕망을 채운 이 목사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성관계 가지면서 ‘서방님으로 부르라’

재판부는 “이 목사는 13만명의 신도가 있는 대형 교회의 목사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선교활동을 활발히 했다”며 “피해자들은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 다니며 이 목사를 신적 존재로 여기고 복종하는 것이 천국가는 길이라고 믿어왔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어 “절대적 권위에 반항하거나 지시를 거부하지 못하는 지위를 이용해 추행하거나 간음했고, 집단으로 간음하는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의 수와 범행 횟수가 많고, 한 방송사에서 성추문 비리를 방영하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방법의 범행이 반복돼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자신이 절대적으로 신뢰한 종교지도자에 대한 배신으로 충격이 크고 20대 시절을 지우고 싶을 만큼 고통받고 있어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이 목사는 수사 기관에서 객관적인 사실까지도 전부 부인했고, 이 법정에서도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회개 편지 내용 등을 이용해 피해자들의 내밀한 사생활까지 들춰 피해자를 비난했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더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 목사 측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모두 일반적인 교육 과정을 마친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강요에 의한 성폭행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해자 들이 약 50세 연상인 이 목사와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원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피해자들이 이 목사의 행위에 불편함을 느끼고 소극적으로 피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도, 피해자들은 신과 같은 절대적 믿음을 가진 상태에서 성적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행위로 받아 들였다”고 했다. 이어 재판부는 “이 목사로부터 사랑을 받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를 모독하는 것은 죄가 된다고 여겨 거부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피해자들은 심리적으로 반항이 불가능한 상태에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고, 이 목사가 이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했다.

‘강요에 의한 성관계 아니다’ 피해사실 부인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지도자에 대한 배신감에 정신인 충격이 크다”며 “행복하게 기억해야 할 20대가 후회되고 지우고 싶은 순간이 돼 고통스러워하며 이 목사에 대한 엄벌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 목사는 수사기관에서 객관적 사실을 부인하고 법정서도 범행을 일체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았다”며 “변론과정에서도 피해자들의 내밀한 사생활까지 들추며 비난했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더 큰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2010년에서 2014년 사이에 성폭행이 집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목사 측은 공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모두 고등학교‧대학교 등 일반적인 교육 과정을 마친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강요에 의한 성폭행이 불가능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검찰은 이 목사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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