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성 문제 긴급특집1 동성애 이슈에 대한 한인교계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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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감리 교단 내년 2월 특별총회앞두고 ‘폭풍전야’

동성애 이슈는 하나님이 주는 도전
“성서의 가르침에서 찾아야만 한다”

인간의 성(Human Sexuality) 문제 긴급특집

1) 동성애 이슈에 대한 한인교계 입장은…?
2) 성서에 나타난 동성애 이슈의 본질은…?
3) 동성애자를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동성애는 우리 주변에 가깝게 다가왔으나 아직도 ‘뜨거운 감자’ 다. 성소수자들에게는 인권적 문제로서도 절박한 문제일 테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이기에 부담스런 존재’로 남아 있다. 동성애 문제에 대한 판단은 그래서 쉽지가 않다. 종교적 면에서나 사회, 역사, 과학, 문화, 교육, 정치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보더라도 어떤 기준이나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가 않다. 이는 보수나 진보라도 마찬가지다. 특히 종교계에서도 동성애 이슈는 믿음의 정체성 혼란을 가져올 정도로 민감하다. 인간의 성 문제를 두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 미국 개신교 최대 교단인 감리 교단(UMC)이 내년 2월 특별총회를 앞두고 ‘동성애 이슈가 ‘퍼펙트스톰’(Perfect Storm, 끔찍한 파괴력을 지닌 두개 이상의 폭풍이 동시에 일으키는 자연 재해)으로 다가 오고 있다’며 위기감을 표출하고 있다. 하지만 한인연합감리교회는 이같은 동성애 이슈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자’면서 ‘무엇이 본질인지 찾아야 한다’면서 지혜를 찾는 모임을 가져 한인 교계에 등불의 역할을 다짐하고 나섰다. <성 진 취재부 기자>

남가주지역 한인연합감리교계동성애는 지난 25일(일) 남가주 주님의교회에서 “2019년 2월 감리교 특별총회 이후를 위한”-<한인연합감리교회 미래포럼>을 열고 ‘동성애에 대한 입장과 대책’을 밝혔다. 또한 남가주 한인연합감리교 400여 목회자와 평신도가 한 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변화에 어떻게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인가를 3시간 30분에 걸쳐 진지한 토론을 하였다. 또한 130여년의 전통을 이어온 한인감리교회가 위기에 처한 미국 감리교단(UMC)을 구하고 변화 시킬 수 있는 믿음과 지도력을 발휘해야 하는 소명감도 다짐 했다. 이날 정영희 목사(한인 포럼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한인연합감리교회 미래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한인목회강화협의회 사무총장 장학순 목사, 플러신학교 기독교윤리학과장 겸 석좌교수인 이학준 박사, 세인트 폴 신학대학 조직신학 교수인 전영호 박사, 그리고 한인 감리 교회총회장 류재덕 목사 등 4명 발제자들은 동성애 이슈를 놓고 한인교회의 대책과 입장, 교단의 입장 그리고 성서적 신학적 논리를 전개하여 강력한 ‘목소리’를 내어 한인사회에 대해서도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미국연합감리교회(UMC) 총회는 내년 2월 23일 세인트 루이스에서 특별총회를 열어 특별 총회를 열어 인간의 성정체성에 대해 연합감리교회의 분명한 입장을 천명할 방침이다. 지난 2016년 5월 10일부터 20일까지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동성애 문제를 두고 논란이 벌어저 투표에 부쳐지지 못했다. 그러나 대신 감독회의 (Council of Bishops)가 특별위원회 (Special Commission)을 구성해 논의하도록 결의했다. 그래서 특별위원회는 차기 4차년 총회가 열리는 2020년까지 동성애 이슈에 관한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이에 앞서 내년 2월 23일 특별 총회에서 가닥을 잡으려고 하는 것이다. 2016년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그간 4년에 한 번씩 토론한 인간의 성문제에 관해, 2016년 당시 이 문제를 일단 보류 하기로 하고 특별위원회에 이 문제를 넘기도록 하자는 총감독회의의 추천안을 받아 드린 것이다

▲포럼사회자 정영희 목사(오른편)가 발제자 장학순 목사, 이학준 박사, 전영호 박사, 류재덕 목사를 소개하고 있다.

▲포럼사회자 정영희 목사(오른편)가 발제자 장학순 목사, 이학준 박사, 전영호 박사, 류재덕 목사를 소개하고 있다.

. 그리고 감독들은 또한 이러한 안건들을 다루기 위한 특별총회를 2019년 2월 23일에 소집 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바로 내년 2월 특별총회를 앞두고 한인 감리교회가 고심하고 있는 것이다. 한인 신자들 대다수가 지금 “우리 한인 총회가 어떻게 입장을 표명할가”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이런 환경에서 이날 “2019년 2월 감리교 특별총회 이후를 위한”-<한인연합감리교회 미래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내년 특별총회에서는 3가지 플랜을 놓고, 투표를 해서 연합 감리교회의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1)전통적 입장 2)한교회 모델-one church model 3)연대주의적교단모델(한지붕 세가족-Connectional conference model)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내년 2월 특별총회의 목적이다. 현재 특별총회에서 어떤 선택안(모델)이 채택될지 아직 모르나, 총 감독회에서는 2안인 한교회 모델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제 3안을 선택하자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특별총회에서 채택할 이 세가지 안중 하나가 2020년 UMC총회에 상정이 되어 연합감리교회의 공식 입장으로 채택이 되는 것이다.

동성애 이슈는 폭풍전야

이날 첫번째로 발제 강연에 나선 장학순 목사는 현재 내년 특별총회에 관한 사항을 설명하면서 “지금 동성애 이슈가 감리교단 총회에 ‘퍼펙트스톰’(Perfect Storm)으로 다가오는 위기감에 있다” 면서 “내년 특별총회에 3가지 선택안이 제출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 3가지 선택안은 첫째 기존의 장정(헌법)의 입장 강화 둘째는 동성애를 개방적 입장에서 보자는 것이며, 세번째는 Connectional Model로 “한지붕 세가족” 형태를 유지하자는 안이다. 그중 세번째는 거의 통과가 안될 것이고 첫째안과 둘째안을 놓고 대의원들의 2/3 찬성으로 의결이 될 것이라고 장 목사는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설명했다. 그는 내년 특별총회에 전세계 감리교회의 870명 대의원들이 참석하여 3가지 선택안에 대한 표결을 하게 되는데 이들 대의원의 분포는 58%가 미국내 대의원들이고, 42%는 미국 이외 아시아 아프리카 등 대표라고 전했다. 전체 대의원의 50%는 목회자이고 나머지 50%는 평신도이다. 지난 2016년 총회 당시 확인된 사항은 동성애자들에 대한 인권보호 측면과 동성애와 기독교 가르침이 무엇인가를 지적 했다. 그리고 동성결혼의 불인정과 동성결혼 예식의 집례금지와 교회 시설에서의 동성결혼 금지와 동성애자들에 대한 안수 불허용 등이다.

하지만, 목회적 관점에서 동성애자를 이해하고, 그들의 인권과 민권은 인정하자는 것이 장정의 입장이다. 결국 내년 특별총회에 첫째 안인 정통고수파와 진보적 개방파간의 격돌이 예상되는 것이다. 현재, 세번째 안이 무시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해왔는데, 세번째 안이 오히려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감독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따라서 3번째 안이 채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두번째 발제강연에 나선 이학준 박사는 “동성애 이슈는 지난 40년간 논란이 되어 온 과제” 라면서 “이미 미국 장로교단(PCUSA)은 2014년 총회에서 429표 대 175 표로 동성애를 인정했다”고 밝혔다.그리고 이 박사는 “오늘의 세대는 여러 세대층으로 의견이 나뉘고 가정에서도 부모와 자녀간의 생각이 다르다”면서 “교회내에서도 동성애 이슈는 단순히 감독과 같은 영향력 있는 분들의 문제로만 풀리지도 않는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박사는 심리학자들의 연구 논문을 인용해 “남자의 2%와 여성의 1%가 동성애적 성향을 지니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성을 아이를 낳는 도구로 생각했지만 오늘의 성은 남년간의 자손 번식이 아니라 ‘성은 내 소유다;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는 오늘날 미국에서 야동을 보는 수는 88%이고 특히 복음주의자들의 89%가 야동을 보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동성애 찬성론 확산추세

또 그는 “시대변천에 따라서 1996년에 동성연애 찬성자가 불과 24%였으나 2017년에 이르러 2/3인 67%가 동성애 찬성으로 바뀌었다”면서 “특히 젊은 층의 75%가 찬성론자들이다”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이 박사는 “우리가 이스라엘 성전 안에서 살 때와 바빌론의 노예로 살 때의 입장을 비교하면 어떨가”라면서 “과연 우리는 어떻게 살아 가야하는 가를 놓고 지혜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독교 정통교리만을 주장해서는 답이 안 나올 것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그는 “이 시대에서 신앙의 원천을 찾아야 한다”면서 “내 입장에서는 동성애자는 인정하지만 그 행위는 반대한다”면서 “하지만 그들에게 예배할 수 있는 기회는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정죄하기 보다는 사랑으로 감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번째 발제 강연에 나선 전영호 박사도 성서에 나타

▲미래 포럼에 참석한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미래 포럼에 참석한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난 동성애에 대한 해석을 하면서 “성서도 독자적 해석을 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진리에 대한 바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인의 삶이 나와 다르면 적이다라는 감정도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살아가면서 꼭 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가, 사랑한다면 그 상대자와 동조해야 하는가”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한국문화의 특수성에 대하여 외국인 눈에 비친 1500여년의 한국 역사는 ‘친족 이데오르기’에 잡혀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 예로 과거는 중국에서 인재등용으로 실시했는데 한국에서는 이를 양반자녀들에게만 귀속시켰다면서 “이같은 병폐는 시대가 변하고 정권이 변해도 다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그는 “신앙인일지라도 비판적 사고를 지니지 않는 사람은 악의 생각을 지니게 된다”면서 “신앙은 자기 비판이 없으면 살아있는 신앙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창세기 1장과 2장을 분석하면서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서로 보완하기 위해 창조했다”고 해석했다. 따라서 그는 “동성애의 인정은 성서에 나타난 ‘하나이며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전영호 박사는 “동성애자도 하나님의 창조물”이지만 “그 행실은 용인을 보류하는 것이 교회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마지막 발제 강연에 나선 류재덕 목사는 ‘동성애 이슈에 대한 한인교회의 입장과 대책’에 대하여 “동성애 이슈는 이시대 우리 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하나의 큰 영적인 도전”이며 “우리는 이 도전을 성서의 가르침 에서 찾아야 한다”고 천명했다. 그리고 지난 한인총회의 활동을 소개했다. 연합감리교회(UMC) 한인총회는 2017년 4월 총회에 이어 6월에는 “한인교회 어디로 갈 것인가?” 라는 주제로 시카고에서 ‘한인총회 긴급 모임’을 열고 교단의 미래를 진단하며, 난국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를 나누었다.

그 후에 한인총회 중앙위원회를 열고 현 교단의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며 교단의 변화에 한인총회가 주체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을 준비하는 ‘대안 특별 위원회(APTF, Alternative Plan Task Force)’를 구성했다. APTF 8인 위원은 류재덕 한인총회장을 포함해 김일영, 김태준, 이철구, 임찬순, 정성호, 홍삼열 류계환 목사 등이다. 지난해 12월 APTF 첫 모임을 가졌으며, 올해 2월 한인총회 전현직 총회장단과 연석회의를 통해 대안을 준비하고 지난4월 10일 오전 뉴저지 아콜라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UMC 한인총회 제44회 총회석상에서 발표했다. “한인연합감리교회의 미래와 연합감리교회의 교단현황”라는 제목을 보고를 통해 그동안 UMC는 그 동안 한인들에게 축복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한인교회들의 후퇴와 이유를 분석했다. 또 UMC 동성애 이슈에 따른 교단현황과 한인교회에 미칠 영향 그리고 대처방안을 나누었다. 대처방안은 △기존 그대로 △교단내 신학적 입장을 지켜낼 수 있는 공간 확보 △UMC 교단 내 또는 미국 안에 있는 복음주의적 진영과 연대 △한인연합감리교회의 독자적인 그룹을 형성 △교단이나 목회자의 이해관계보다 한인연합감리교회를 우선시하는 커넥션 등이다. 그리고 UMC 동성애 이슈 에 따른 대처방안을 준비하는 정서와 고려할 점들을 나누었다. 이날 류재덕 목사는 결론적으로 내년 특별총회와 관련해 ‘성 정체성 이슈에 대한 한인총회의 입장’에 대해 1)한인총회는 특별총회에 제출된 3안 중 어느 제안도 택하지 않는다. 2)이는 방관이 아니라 논쟁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3)기존의 교리 장정을 지지한다. 그리고 류 목사는 한인총회가 리더십을 발휘해 감리교 전체를 변회시키는 도전에 나설 것이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 하나님에게 지혜를 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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