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역사의 LA 한인회 ‘헤리티지 나잇’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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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새로운 미래 변화를 꿈꾸며…’

로라 전 LA 한인회장은 한인회 창립 56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반세기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우리 한인사회의 필요한 부분을 채워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LA한인회가 한인사회 미래를 이끌어 나갈 단체임을 천명한 로라 전 회장은 지난달 29일 LA 다운타운 시티 클럽(City Club, 555 S. Flower St. LA)에서 열린 ‘2018 헤리티지 나잇’에서 기념사를 통해 “지난 56년 동안 한인회는 성장을 거듭해 한인 사회를 책임질 역량을 키운 만큼 1세와 차세대 한인들의 협력으로 한인사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데 힘쓰겠다”고 천명했다. <성 진 취재부기자>

LA한인회 2018 헤리티지 나잇 갈라에는 한인 단체장과 정제계 인사는 물론 김완중 LA총영사를 포함해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허브웨슨 LA 시의장과 데이빗 류 LA 4지구 시의원 등 300여명의 한미 인사들이 참석해 한인회 창립 56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로라 전 회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정치력 신장을 위한 위원회 활동 본격화 ▲방문자 센터 웹사이트 본격 운영▲ 한-흑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상설 기구 설립 ▲다민족 커뮤니티와 협력을 통한 커뮤니티 플랜 구체화 등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가세티 시장 ‘한인사회는 구심점’

이날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LA한인회가 반세기에 걸처 한인사회와 LA시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에 LA시를 대표하여 감사를 드린다”면서 “특히 LA한인회가 정치력 신장을 위해 유권자 등록 등 캠페인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다양성 있는 LA시 선거문화를 증진시켰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다인종 사회에서 한인회가 여러 커뮤니티와 협동해 사회 경제 문화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날 김완중 LA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LA한인회는 커뮤니티의 공익을 대변하고 보호하며 한인 사회와 한인단체들의 구심점 역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한인사회 발전헤리티지을 위해 지난 56년간 노력해온 한인회에 감사하고 오늘 성대한 행사를 개최함을 축하한다:면서 “앞으로도 한인회와 공관이 동포사회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한인사회 대표단체로서 한인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한인회를 재조명하는 창립 56주년을 기념하는 헤리티지 나잇을 축하한다”면서 “이날을 기해 한인 커뮤니티의 유대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김현정(라디오코리아 아침마당 진행자)과 마리 마티코(Marie Matiko, 영화배우)의 사회로 진행된 헤리티지 나잇 갈라는 에밀 멕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막을 올렸으며, 국민의례에 이어 한인회 활동상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한편 이날 헤리티지 무대에서 펼친 ‘Kid Boogie’의 댄스 공연과 마리 마티코, 제니퍼 파즈, 앤소니 패도로브 3인조의 노래는 큰 박수를 받았다.

‘새로운 시대 열어’

이날 한인회는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활동에서 특별한 공헌을 이룩한 기관과 인물들을 표창 했는데, ‘엔젤상’에 노숙자 복지문제에 노력한 유나이티드 웨이(United Way), ‘커뮤니티 봉사상’에 의료분야에 진전을 이룩한 우양희 박사와 커뮤니티 발전에 공헌한 박동우 보좌관, ‘지역경제 공헌 상’에 케빈 김 뱅크 오브 호프 행장, ‘정치력 신장상’에 ‘코리아타운 지킴이’, ‘미디어 엔 아트 상’에 라디오코리아의 이황 기자 등이다. 또한 한인회는 커뮤니티 봉사에 앞장 서온 16개 단체들에게 ‘커뮤니티 기금지원 프로그램’ 으로 2만여달러를 전달 했다. 이날 한인회로부터 커뮤니티 기금 지원을 받는 한인단체는 ▲미주 3.1 여성동지회 ▲재미 한인 직업교육센터 ▲서클 오브 프렌즈 인 러브 ▲다루 ▲호프 앤 탤런트 셰어 포 프렌즈(HTSF) ▲이아티아(IATIA) 체리쉬 미션 ▲김응화 무용단 ▲코아 댄스팀 ▲미주한인 건축 가협회 ▲한미 여성회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LA 노인회 ▲파바월드 ▲생명의전화 ▲소다비 ▲울타리 선교회 등이다. LA 한인회는 보훈, 노숙자 봉사단체부터 청소년 댄스팀, 발달장애인, 차세대 지원, 그리고 데이터 분석 비영리한인단체까지 한인사회 전반에 걸쳐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들 중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한 단체들 가운데 16곳을 엄선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로라 전 한인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한인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단체들 가운데 지원서를 제출한 단체들 중 재정지원이 필요한 16개 단체를 선정했다”라며 “작은 금액이지만 한인 및 커뮤니티의 어두운 부분을 따뜻하게 밝힐 수 있는 작은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FP 신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 확대 강화

지난해 처음으로 한인 및 타민족 커뮤니티를 위한 기금 지원 프로그램(RFP)을 신설한 뒤 올해로 2년째 한인 단체들 지원에 나선 한인회는 선정한 단체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은 물론, 단체들과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프 리 한인회 사무국장은 “한인회가 신설한 RFP는 단순히 기금을 전달하는데 의미를 두지 않고 커뮤니티 봉사에 앞장서는 다양한 분야의 단체들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라며 “수혜단체들과 LA 한인회가 함께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A한인회는 미주 땅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대한인 국민회를역사적 원조로 삼아 1962년 코리안 센터라는 명칭으로 설립한 때를 시작으로 출발했다. 이후 1968년 ‘재미한인거류민회’라는 명칭으로 변경해 초대회장에 조용삼을 기점으로 올해 34대 로라 전 회장까지 56년의 역사를 두고 있다. 지난 1972년에 남가주한인회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10년후 1982년에 로스앤젤레스 한인회로 명칭을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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