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우버(Uber)택시의 모든 것 ‘지상에서 하늘까지’ 풀 서비스로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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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공유 경제 모델은 ‘도시 물류 서비스’ 혁명

우버 택시 때문에 타운 내 한인 택시 운전자가 모자란다고 한다. 택시 운전자나 승객들이 서로 편하게 공유하는 우버 택시로 한인타운 택시 기사들이 떠나가는 바람에 한때 2,000-3000대에 이르렀던 한인타운 택시 업계에 찬 바람이 불어 오고 있다. 지금 한인타운은 가뜩이나 불경기인데다가 그나마 많은 한인들이 우버를 이용하는 추세가 늘어가는 바람에 한인 택시 업계도 손님이 없어 전전긍긍 울상이다. 2009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우버 택시는 지난해 통계로는 미전국에 75만대가 굴러다니고 전세계적으로는 200만대나 된다고 한다. 기존 택시보다 요금도 저렴하고 안전하고 편리해 이용객들로부터 각광받는 우버택시는 날이 갈수록 성장가도를 치닫고 있다. <성진 취재부 기자>

이제 우버 택시 정거장(Uber Stop) 표말은 코리아타운내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한인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이면 우버 푯말이 생기곤 한다. 길거리에서 셀폰을 들고 우버를 기다리는 장면은 이제는 더 이상 구경 거리가 아니다. 출퇴근이나 학교 등교도 우버를 이용하는 승객이 많아졌다. 과거에는 젊은이들이 우버를 많이 불렀지만 이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을 정도이다. 왜냐하면 우버 앱에는 한글로 우버 택시 부르는 요령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영어를 말하지 않더러도 한글로 우버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코리아타운 거주하는 김진수씨(78)는 과거에는 주로 한인택시를 이용했다. 우버택시하지만 요즘은 우버를 이용한다. 손자가 셀폰에 우버 앱을 저장시켜 주고 한글로 이용하는 법을 알으켜 주었기 때문 이다. 김씨는 “우버를 한글로 문자로 하니 2-3분만에 득달처럼 우버가 도착했다”면서 “영어로 내 이름만 대고 택시에 올라타면 그뿐이다”라며 좋아했다. 그는 “무엇보다 우버 택시가 한인 택시 보다 훨씬 빨리 온다”면서 “아마도 2-5분내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운에서 보통 한인 택시는 1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출퇴근 시간에는 더 기다릴 때도 있다. 우버를 이용하는 김씨는 “더 재미있는 것은 셀폰을 보고 있으면 우버 택시가 무슨 종류의 차량이고 운전자의 사진과 이름까지 나온다.”면서 “그리고 택시가 나에게 오고 있는 그림이 나타나기 때문이고 택시에서 내리고 나면 바로 요금이 얼마로 계산했다는 영수증까지 이메일로 보내준다”고 우버 예찬론을 펼쳤다.

호출 간편하고 요금 저렴해 인기

보통 셀폰으로 우버택시를 불러 내가 가는 목적지 주소만 입력하면 10초도 안 돼서 우버 기사가 정해져 손님쪽으로 우버가 출발한다는 메시지가 뜬다. 그리고 셀폰 화면 하단에는 픽업을 오는 우버 기사의 이름, 사진, 차종, 차번호 등이 표시된다. 우버가 도착하면 운전자는 보통 “Are you Kim?”등으로 확인한다. 또는 손님이 먼저 “This is Kim”하면 된다.
코리아타운에서 다른 지역으로 갈 때 한인택시는 무척이나 편리하다. 하지만 먼 길을 갈 때는 좋지만 돌아오는 길에는 한인택시를 부르기가 머뭇거리게 된다. 만약 코리아타운에서 UCLA까지 한인택시를 이용해서 갔지만 돌아올때 한인 택시를 부르게 되면 적어도 30분 내지 한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이럴 때 우버를 부르면 3-5분내에 우버 택시가 나타난다. 비용도 일반 택시 요금보다 저렴하고 별도로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 코리아타운 6가에 거주하는 에드워드 이(56, 자영업)씨는 지난 주말 일요일에 라하브라에 행사가 있어 한인택시를 이용했다.

요금이 40불에 팁 4불을 주어 44불이 들었다. 행사를 마치니 오후 8시였다. 행사장에서 우버 택시를 불렀더니4분만에 도착해서 코리아타운 아파트까지 요금이 37달러 20센트가 나왔다. 팁을 주지 않아도 되지만 3불을 주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한인택시보다 4불이 절약됐다. 이씨는 “한인 택시도 없어서는 안되지만 우버를 이용하니 편리한 점도 많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운에서 한잔하고 동시 픽업도 안해도 우버를 이용하면 편리하다는 것이 요즘 세태이다. 한국에우버택시3서 미국을 여행하는 사람들도 공항에 내리자 마자 우버 앱을 통해 바로 코리아타운으로 향할 수 있다. 전에는 근처에서 렌타카를 이용했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 LA국제공항에는 출국 도로편(2층)에 각 터미널마다 우버 정거장이 있다. KAL과 Asiana등 국제선인 톰 블래들리 터미널 2층 도로 우편 아메리칸 에어라인 터미널(4번)가기전에 우버 정거장이 있다. 보통 4-5대에 우버 택시가 오고 가곤 할 정도로 붐빈다. 한국에서 출장이나 관광을 오는 사람들 중 백이 많은 사람들이 전에는 렌트카를 가기 전에 무거운 짐을 들고 갔으나, 이제는 바로 우버를 타고 코리아타운으로 올 수 있어 편하다.

주차비 필요없고 이용 편리해 각광

지난 여름 라스베가스에 메이크 업 전시회에 출장을 왔던 서니 강씨는 LA공항에서 전처럼 렌트카를 하지 않고 바로 우버택시를 이용해 코리아타운내 윌셔와 놀만디에 있는 라인 호텔에 묶었다. 그는 “호텔 주자장에 전처럼 비싼 주차비(15달러)를 내지 않아서 좋았고 렌트카로 잘 모르는 거리를 가지 않아도 우버를 이용해 편하게 다녔다”고 말했다.
라스베가스에서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전에는 라스베가스 쇼 전시 기간동안 렌트한 차량을 내내 호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이벤트 동안 차량비만 물었다. 우버를 이용하니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다. 이제는 렌터카가 필요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녀는 “이렇게 가다가는 렌트카 이용객도 줄어들 것이 뻔하다”고 덧붙였다. 코리아타운에 숙소를 두고 다닐 때 한인택시와 우버를 번갈아 이용하니 비용도 절약되고, 특히 일행이 3명이 될 정도면 절약폭도 많아진다. 짐이 많으면 우버 택시에게 큰 차량을 요구하면 된다. 그리고 우버의 가장 좋은 점은 길을 헤멜 일이 없다는 것이다. 랜트카를 하면 길을 찾기 위해 구글맵을 켜야 한다. 강씨는 지난 여름 LA와서 구글맵을 열지 않은 건 처음이었다고 했다.

우버의 세계에선 관광객이라 길을 모른다고 주변을 빙빙 돌면서 요금 올리기를 하는 꼼수 또한 통하지 않는다. 이동한 노선이 모두 기록되기 때문이다. 이메일 영수증에 승하차 시간과 소요시간, 그리고 이동 경로까지 모두 포우버택시2함된다. 우버는 미국의 예로우캡 등 일반 택시보다 훨씬 싸고 대중교통보다는 약간 비싼 정도다. LA공항-코리아타운을 왕복하는 요금은 우버와 한인택시가 비슷한 가격이다. 우버와 한인택시 모두 평균 30달러 선이다. 그러면 우버 택시 운전자들은 얼마를 벌까. UCLA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LA지역 우버 운전자는 년 수입이 31,166달러로 나왔다. LA지역의 우버 운전자의 매주 평균 수입은 616달러, SF는 732달러이다. 지난 2016년 통계에서는 LA지역 년 수입 평균이 29,178달러였다. 당시는 LA지역은 시간 당 19달러 수입이었고 뉴욕은 30달러였다. 당시 미국 전국 평균은 년 4만달러(택스, 보험료, 유지비 제외)였는데 LA는 그보다 못한 것으로 나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운전자의 2/3가 택시 수입을 주 수입원으로 한다는 것이다. 최근 패사데나 스타 뉴스지 지난 6월 보도에는 앞으로 우버 회사가 1만 5천 명의 운전자를 더 모집할 것이란 내용이 실렸다. 불럼버그 통신 2016년 통계 보도에 따르면 우버 회사의 수입이 년 200억 달러가 넘었으며, 운전 기사들에게 준 돈이 65억 달러 정도였다. 우버 회사가 대박을 쳤다는 얘기다.

2023년 부터는 헬리콥터 우버도 등장

한편 우버가 하늘을 나는 시대가 5년 후인 2023년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코리아타운 에퀴터브 빌딩 옥상에 설치될 ‘스카이 포트’에서 다운타운 내 고층빌딩내 ‘스카이 포트’에 단 5분만에 갈 수 있다. 헬리콥터가 가는 곳이면 우버도 갈 수 있다. 이처럼 ‘우버 에어’ 택시는 운전자 없이 하늘을 날아 목적지로 데려다 주는 택시이다.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이제 5년 후면 현실이 된다. 우버가 최근 항공 택시 ‘우버 에어’의 프로토 타입을 공개했다. 이는 불과 5년 후인 2023년 상용화 예정으로, 미 항공우주국 NASA와 미육군이 협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대 드론 형태의 우버 에어는 총 5개의 프로펠러를 이용해 수직으로 이착륙한다. 이 우버 에어는 헬리콥터보다 조용하고 안전할 뿐만 아니라 일반 트럭보다 조용하다.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자가 탑승하고, 점차 자율 주행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버 에어의 최고 시속은 약 320km로, 300m에서 600m 사이의 상공에서 운행한다. 일반 우버처럼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할 수 있으며 탑승과 하차는 도시의 고층 빌딩 옥상의 ‘스카이포트’에서 지원한다. 공해 걱정도 없다. 우버 에어는 전기로 구동하며 한번 완충으로 약 96km를 비행할 수 있다. 아울러 상용화 초기에는 일반 차량 택시 가격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용자가 늘어날 수록 일반 택시에 버금가는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탑승객을 나르는 대형 드론. 지금부터 약 5년 후의 일이다. 우버는 차량과 운전기사라는 자원의 결합으로 이뤄진 서비스다.

우버가 현재의 수익성에 비해 기업 가치가 높다는 것은 미래 성장성 및 수익성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버 수익 모델의 첫 번째 근간은 공유 경제에서 온다. 차량을 통한 이동에는 두 가지 자산이 필요하다. 운전자라는 용역 서비스와 차량이다. 차량을 빌리기 위해 우리는 쓰는 시간과 불편을 넘어 임대 사업자의 비용을 전가 받는다. 그러나 우버는 차량과 시간이 있는 개인을 직접 소비자에게 연결, 수많은 원가 요인을 제거 또는 대폭 낮췄다. 우버를 일반 택시 회사와 비교하면 원가 우위 가능성은 자명하다. 택시 회사는 차량을 구매하고, 기사를 고용해야 한다. 개인의 유휴 자산을 제공하면서 기대하는 대가인 한계 비용은 기업이 소유했을때 보다 월등히 낮다. 그것이 차량이라는 고정 자산과 기사라는 인력 자산의 소유를 배제한 것이 우버가 택시보다 경제성이 우월한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이다. 우버 같은 공유 경제 플랫폼 기업은 글로벌 네트워크 효과를 즐긴다. 고정 자산이 많은 사업을 작은 시장에서 확장하면 수익성이 낮아진다. 우버는 기사로 일하겠다는 사람과 계약만 체결하면 소비자를 동일한 앱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 체증 법칙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디지털 경제에서 스타트업이 추구하는 전략이다. 고정 자산 소유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우버이츠(Uber Eats)음식배달 서비스까지

어떤 자원이든 희소성 또는 독창성이 있을 때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다. 과거와 달리 모든 가정이 차량을 소유하고 운전하는 시대에 자산의 희소성은 급격하게 하락했다. 택시 기사의 또 다른 자산은 지리 정보다. 복잡한 도시에서 빠른길을 찾아가는 교통 정보에 대한 지식 자산이 경쟁력이었다. 그러나 실시간 교통 정보와 알고리즘으로 무장한 내비게이션에 의해 지리 정보 자산의 가치는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그렇다면 택시 시장으로 우버의 기업 가치를 정당화하기는 어렵다. 다만 우버의 차량 공유 경제 모델은 승객을 운반하는 물류 수단으로 국한될 필요가 없다. 음식을 배달할 수도 있고, 서류와 화물을 배달해도 같은 모델이 적용된다. 우버이츠(Uber Eats)가 바로 음식 배달 서비스다. 즉 우버의 차량 공유 경제 모델은 도시 물류 서비스 혁명이다. 지금 우버로부터 시작된 물류 혁명은 여러 산업으로 전이되고 있다. 아마존은 물류 회사가 아닌 자가 차량을 통해 고객의 주문을 배달해 주는 ‘물류의 우버화’를 시행하고 있다. 우버의 기업 가치 배경에는 교통편만이 아니라 도심 교통과 물류의 공유 경제 서비스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있다. 우버는 택시 회사라기보다 도심 종합물류의 공유 경제화 플랫폼 회사다. 우버는 수많은 승객과 음식 배달을 연결해 주면서 가장 많은 양의 교통 정보를 수집한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자동차에 투자한다. 우버의 높은 미래 가치에는 차량 공유 경제에서 연결하려는 두 자산인 차량과 운전자 가운데에서 비싼 운전자를 자동화해 제거하는데 앞서 나갈 수 있다는 기술 및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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