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작은 열린 음악회’ 열어간다

이 뉴스를 공유하기

‘준 최 노래잔치’  성탄 송년 축하 대잔치도 성황

2019년 새해부터 코리아타운에서 ‘작은 열린 음악회’가 시작되어 동포사회를 노래를 통해 화목 하고 아름다운 커뮤니티를 발전시킨다. 코리아타운에서 노래로 ‘100세 시대를 이끌어가는 만년 가수 준 최 LA가요사랑회 회장이 주관 하는 ‘작은 열린 음악회’는 라이브 밴드가 함께하는데 드럼에 채종석, 색스폰에 주훈, 기타에 제이 김 등이 연주해 음악회를 돋보이게 만들 작정이다. 이 ‘작은 열린 음악회’는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개최하며 회비는 1회 참가에 10불이다. 주최측은 다과등도 준비한다. 장소는 가요 사랑회 노래교실 (4055 Whilshire Bl. LLC, CA)이다. 노래를 좋아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준 최 회장은 지난 2018년을 보내며 코리아타운에서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송년 잔치를 벌여 흐뭇한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준최 22일 타운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 다이나스티 룸에서 준 최 회장은 올드 타이머들과 함께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백세인생을 준비하는 가요콘서트 겸 크리스마스 대축제를 펄쳐 초청된 200여 동포들과 함께 흥겹고 감동적인 노래잔치가 펼첬다.

이날 준 최 회장은 자신이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면서 56년 전 라스베가스에 진출해서 부터 최근까지의 불렀던 노래들 중에서 특별히 ‘사랑을 잃어버린 나’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 ‘열애’ 등 3곡과 앵콜송으로 ‘봄날은 간다”와 ‘누가 이사람을 모르시나요’를 선사해 많은 갈채를 모았다. 이날 스테이지에서 80대로는 여겨지지 않는 풍부한 성량과 능숙한 피아노 반주와 함께 온 몸으로 열창한 준 최 회장은 마치 이날이 은퇴공연을 착각할 정도로 비쳐젔다. 그는 한 곡 한 곡을 불르는 도중에 아메리카 땅에서 살아온 노래인생 반세기를 이야기 하면서 때로는 눈시울도 비처 장내를 숙연케도 만들었다. 그는 “저에게는 은퇴란 말이 없습니다.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못할 때까지 계속 부를 것 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목을 메이는 듯 했다. 이날 밤 준 최 회장이 앵콜 송 마지막으로 부른 ‘누가 이사람을 모르시나요’에 얽힌 비사를 처음 공개하여 화제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누가 이사람을 모르시나요’는 과거 1965년대 김기덕 감독의 영화 ‘남과 북’ 의 주제곡(노래 곽순옥)으로 박춘석 작곡으로 되어 있는데, 사실은 그 이전에 박춘석 작곡자와 절친했던 준 최 회장이 작곡으로 하여 박춘석 사무실에 두고 나온 이후로 미국 라스베가스로 진출하는 바람에 모르고 지내다가, 나중 KBS 방송에서 이사가족찾기 캠페인에서 다시 그 노래가 알려진 것으로 알았지만 당시 사정으로 지적재산권을 운운할 환경이 아니었다는 것. 이날 밤 준 최 회장의 노래에 앞서 특별 초청 가수로 한 웅이 나와 ‘석별’과 ‘사랑으로’를 불러 참석한 가요 팬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34년 전 연락선 떠난다로 데뷔하여 해방된 역마차 항구의무명초등 클린 히트를 연달아하여 일약 가요계 여왕이 되었던 어머니에 이어 팝송계에서 그룹사운드 가수가 된 한 웅은 ‘초원’으로 유명해진 히파이브의 창설 멤버였으며, 퀸테트 그린 파이플의 리더로도 활약했었는데 이날 밤 초청 가수로 나와 다시한번 왕년의 솜씨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누가 이사람을 모르시나요’

준 최 회장은 현재 타운에서 ‘준 최 노래교실’을 운영하면서 동포들과 함께 즐겁게 여생을 살아 가고 있다. 그는 1962년에 처음으로 라스베가스에 진출해 3년간 활동을 했다. 당시로는 꿈도 못꾸는 라스베가스 진출에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이후 65년에 동포들이 미국 이민이 늘어갈 즈음 LA로 이주해 헐리웃 선셋 LA Go에서 2년 동안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69년에는 헐리웃에 ‘김치카파나’를 오픈하였다. 당시 그 해 그는 미주 한국일보 창간을 축하는 기념쇼를 다운타운 빌 3년 동안 공연을 하다가트모어 호텔에서 공연했다. 무엇보다 기억나는 것은 그 해 69년은 아폴로 11호가 역사적인 달 착륙을 했던 기록의 해이기도 하다. 그는 김치카파나준최2에 이어 ‘Youth Club’에서 2년 동안 노래를 불렀고, 다시 6가와 버몬트에 갤리온을 열어 90년까지 지내다가 99년에 ‘와바’를 2003년이 오픈하여 2010년까지 하면서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 그 후에 노래교실을 열어 지금까지 500여명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제2의 고향”인 LA에서 노래를 부른지도 어언 50여년의 세월이 흘러가면서, 그가 함께 어울려 지내던 선후배들 중 10명 중 일곱명은 이미 이 세상에 있지 않는다. 그들 중 생전에 떠나시기전 ‘준 최 노래 다시 듣고 싶다’고 원했던 친지들이 많았다. 그들에게 그가 노래를 들려드리지 못한 것이 내내 한이되어 이번에 마음을 정해 송년 콘서트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대잔치 가요 콘서트는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서로 위로하고 보살펴 주는 성탄 축하와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만들어주자는 취지였다. 이날 1부에서 3부까지 마련된 ‘준 최 가요 콘서트’는 인터넷 TV방송 ‘GlinTV’의 정진철 대표가 사회를 보았으며, 언론인 변홍진씨가 준 최 회장의 LA반세기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이날 가요 콘서트 겸 크리스마스 축하 송년 대잔치는 초청가수 나유정의 신나는 노래와 함께 댄스 파티로 흥겨운 잔치의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LA백세노인회와 LA가요사랑회가 주최하고, 선데이저널, 재미연예인협회, IFAND Co JRWELRY, 서울메디칼 그룹, 차민영내과, 한미메디칼그룹, 샬롱공동체교회, LA노인회, 비오라 성형 외과, 우리약국, 세븐디아스, 김현관절내과/루마치스, 웨스턴병원, 윌셔조은병원, 용수산, 옹가네, 전통설렁탕, 이종걸재활병원, 원산면옥, 윤환비뇨기과, ZZAMONG 중국식당 등이 후원했다.
▣문의: LA ‘작은 열린음악회’
(213)507-3066 (213)503-0494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