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3·1여성동지회
‘3·1운동 100주년을 통일의 시대로’
3·1운동 100주년의 해를 맞아 3·1 만세운동에 참가한 여성운동가들의 혼을 이어받아 조직된 미주3·1여성동지회(회장 이연주)는 ‘미국 발전에 개척자적 정신 불어넣겠다’면서 한인사회에서 준비하는 3·1운동100주년범동포준비위원회(대회장 로라 전LA한인회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2일에는 코리아타운에서 3·1 운동 재현 행사를 벌인다. 이 행사는 1919년 3·1 운동 다음해 1920년 3월1일 중가주 리들리-다뉴바에서 당시 한인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동포 400여 명이 시가행진을 벌여 미국 사회에 조선의 3·1운동을 알린 것을 재현한다. 이를 위해 범동포준비 위원회는 윌셔 블러바드 선상 벌몬과 놀만디 사이 구간에서 대한 독립에 목숨바친 류관순 열사를 포함 3·1운동 선구자들을 기리는 만세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이 행사에서 미주3·1여성동지회 회원들은 류관순 열사 복장으로 단장해 재현 행사를 이끌게 된다. 이를 위해 류관순 복장을 한국에 대량 주문했다는 이연주 회장은 “3·1여성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이어받아 설립된 우리 미주3·1여성동지회는 미주사회에 3·1 정신을 기억하고 널리 동포사회와 미주류사회에 알릴 사명이 있다.”면서 “이를 위해 한인사회 관련 단체들과 유기적 관계를 돈독하게 하여 오늘날 새로운 통합의 시대를 열고자 하는 큰 뜻으로 한인사회가 마음을 모아 함께 해 주기를 기원한다”고 호소했다. 그리고 이연주 회장은 “지난 100년 전 당시 미주 땅에서 우리선조들은 독립운동이 삶의 목적이었다”면서 “앞으로 100년은 미주한인의 번영과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는 시대적 과제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미주에서의 3·1운동의 재조명, 재평가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미주 땅 에서 3·1운동을 이끌었던 많은 여성 선각자들을 재조명하고, 왜곡되었거나 아직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발굴하여 제대로 된 진실 규명을 해나가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1여성동지회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2월 2일 오전 9시 30분에 LA한국교육원 강당에서 ‘제24회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3·1운동에 대하여 내가 아는 점’ ‘3·1운동 100주년을 미국사회
에 알리는 방법은?’ 등이다. 참가 대상은 유치부-12학년이며 접수 마감일은 1월 31일까지 우편(981 S. Western Ave. #302, LA, Ca 90006), 팩스 (323)-732-5067 또는 직접 사무실로 방문 접수하여도 된다. 문의전화는 (323)-732-5740, (213)-210-4904, (310)804-5051이다. 그런데 이같은 글짓기 대회에 “짝퉁 글짓기대회”가 나돌아 동포사회를 흐리게 하고 있다. 3·1USA라는 단체 관계자들이 ‘3·1 Society-미주3·1여성동지회’라는 이름을 도용하여 자기들이 마치 글짓기 대회 정통성있는 단체인 것처럼 광고를 하고 돌아 다니고 심지어는 일간지에도 버젓이 광고를 하여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 이 단체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한 인사는 “이들은 3·1 여성동지회 명칭을 도용해 수년전부터 글짓기 대회를 시작했다”면서 “그들은 대회 횟수도 몇차례 안되었는데, 정통인 3·1여성동지회가 실시하는 24회 회수까지 도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주3·1여성동지회 측은 “이들 3·1USA측은 우리가 정식으로 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 주정부 등록까지도 도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일부 한인은행에 관련된 계좌에 우리 단체의 연방정부 IRS 등록까지 도용한 것으로 나타나 관련 증거 자료를 토대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단체 불법행위는 ‘짝퉁’
한편 올해(2019년)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다채로운 기념 행사들이 펼쳐진다. LA 한인회(회장 로라 전)와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사장 권영신), 미주3·1여성동지회(회장 이연주) 등 한인단체들은 지난 8일 범동포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한인은 물론 주류사회에 대한민국의 자주 독립 민주주의 역사를 대대적으로 알리는 준비에 본격 들어갔다. 이를 위해 범동포 준비위원회가 구성되어 대회장에 로라 전 LA한인회장을 추대했다. 범동포준비위원회는 오는 2월 8일 100년 전 3·1운동의 시발점이 된 일본 도꾜 독립선언10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며 도쿄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에서는 한인 대학생들이 독립문을 낭독해 의미를 더한다.
또 범동포준비위원회는 ▲오는 2월 8일 LA 한인회와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 주최하는 2·8 동경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3·1 운동 100주년 LA 시의회의 축하 결의안 통과 행사(2월27일) ▲3·1 운동 100주년 기념 연합 기념식과 축하 연합 음악회(3월 1일) ▲3·1 운동 100주년 기념 만세 재현 행진(3월 2일) ▲차세대 초청 3·1 운동 100주년 기념 토크쇼(3월 9일)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사진전시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3월 2일에는 코리아타운에서 3·1 운동 재현 행사를 벌인다. 이 행사는 1919년 3·1 운동 다음해 1920년 3월 1일 중가주 다뉴바에서 당시 한인 동포 400여명이 시가행진을 벌여 미국 사회에 조선의 3·1운동을 알린 것을 재현한다. 이를 위해 준비위원회는 윌셔 블러바드 선상 벌몬과 놀만디 사이 구간에서 대한 독립에 목숨바친 류관순 열사를 포함 3·1운동 선구자들을 기리는 만세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이 행사는 미주3·1여성동지회가 선도한다. 미주3.1여성동지회는 이준영 원로언론인을 초청해 ‘3·1운동 100주년’에 관련된 특별 강연회도 마련하고 있다. 주최 측은 30여개의 한인 단체들이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준비하며 협동심을 갖고 한인 차세대 들에게 독립운동의 역사를 전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로라전 LA 한인회장은 “범동포준비위원회는 3·1 운동 정신을 기리고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자녀 들에게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며 “특히 주류사회 홍보에 주력하기 위해 다민족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신 준비위원장은 “LA 한인들의 마음에 와 닿는 뜻깊은 행사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많은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홍보의 일환으로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행사를 정리한 뉴스 레터와 소책자 2천부를 발행, 배포한다.또 준비위원회는 예산 확보를 위해 각 단체들은 물론 한인들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