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분석] 17개한인은행의 FDIC보고서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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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성장 3배나 앞지른 신장에도 불구하고

‘장사는 잘했는데 ‘비젼’이 보이질 않네’

지난해말기준 미전역에서 영업중인 17개 한인은행 예금고가 270억달러를 돌파, 1년전 보다 12% 성장했으며, 이들 은행의 세후 순익은 29.3%라는 폭발적인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미국경제성장률이 약 3.5%로 추산되는 것을 감안하면 경이적인 성장이 아닐 수 없다. 또 뱅크오브호프가 세후순익 2억달러를 돌파, 한인은행중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1년에 2억달러를 벌어들이는 은행이 탄생했다. 한인은행 직원 1인당 순익도 10만달러를 돌파했으머, 메트로시티은행이 2년째 1인당 순익 1위의 영광을 안았고, 뉴뱅크가 2년연속 2위를 차지했다. 본보는 17개은행의 FDIC보고서를 검토, 지난해 한인은행별 성장세를 상세히 짚어보고 생산성이 높은 알짜배기 은행을 분석함과 동시에 한인경제의 성장규모를 가늠해 본다.
안치용(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은행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미전역 한인은행 17개의 전체 자산규모는 327억달러로 2017년말 보다 9%, 예금규모는 270억8302만달러로 12%, 대출규모는 262억2276만달러로 9.4% 각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본보가 17개은행이 연방예금보험공사에 제출한 지난해말 기준 은행재정현황을 모두 취합, 분석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한인은행들은 5억7611만달러 의 수입을 올려 1억5939만달러의 세금을 냄으로써 세후 순수익이 4억1673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7년 세후 순수익이 3억2234만달러였음을 감안하면 무려 29.3%나 폭증한 것이다. 지난해 전체 미국경제성장률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3분기까지 3.5%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자산, 예금, 대출은 약3배, 세후 순수익은 약 8배나 경제성장률을 앞지른 것이다.

자산1위 뱅크오브호프153억761만달러

자산부문을 살펴보면 한인사회 최대은행인 뱅크오브호프의 자산이 153억761만달러를 기록, 1위를 차지했으며 한미은행은 54억9003만달러로 2위, 우리아메리카은행이 1억9458만 달러로 3위에 올랐다. 17개은행이 자산증가율 1위는 뉴욕소재 뉴밀레니엄뱅크로 32.6% 증가를 기록했으며 조지아주 제일은행이 24%, 뉴뱅크가 19.9%, 유에스메트로은행이 19.6%등의 순이었다. 17개은행중 10개은행이 자산평균증가율 9%를 앞섰다.

예금부문을 살펴보면 역시 뱅크오브호프가 121억6857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한미은행은 47억5469만달러로 집계됐다. 3위는 우리아메리카은행, 4위는 최근 상장한 퍼시픽시티은행, 5위는 메트로시티은행등의 순이었다. 예금증가율도 뉴밀레니엄뱅크가 36,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조지아주 제일은행이 26,3%, 유에스메트로은행이 23.7%로 뒤를 이었다. 17개은행중 12개은행이 예금평균증가율 12%를 앞선 것으로 집계됐으며, 한미, 우리, 유니티, 유니은행은 평균 이하였고 신한은행은 2.7% 성장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증감비교특히 이들 은행의 전체 예금액은 270억8302만달러로, 지난 2017년말 241억7596만달러 보다는 29억달러, 12% 증가를 기록했고 2018년 6월말 258억6681만달러보다는 4.7% 증가 했다. 1년새 12%, 최근 6개월새 4.7% 예금이 늘어난 것이다. 개별은행의 전체한인은행대비 예금점유율을 보면 뱅크오브호프가 2017년말 44.9%에서 2018년말에도 44.9%를 기록하며 단 0.1%도 내주지 않고 예금시장을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뱅크오브호프는 예금증가율이 12%를 기록, 전체평균성장률과 정확히 일치하면서 1위를 지켜낸 것이다.

반면 한미은행은 지난 2017년말 점유율이 18.0%였으나 예금증가율이 한인은행평균을 밑도는 9%에 그치면서 2018년말 점유율이 17.6%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예금액 3위의 우리아메리카 은행도 2017년말 6.4%에서 2018년말에는 점유율이 6.0%로 하락했다. 반면 예금액 4위인 퍼시틱시티은행은 점유을이 5.3%로 2017년말보다 0.1% 상승했고, 5위인 메트로시티은행도 2018년말 4.6%를 점유, 지난 2017년 4.2%보다 크게 증가했다. 쉽게 말하면 뱅크오브호프는 수성에 성공한 반면, 2위인 한미은행과 3위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의 예금성장세가 둔화되면서 4위와 5위은행이 그 과실을 따 먹은 셈이다.

메트로시티은행 놀라운 성장세 예금액 22,3% 증가

최근 상장한 퍼시틱시티은행은 2018년말 예금액은 14억4500만달러로 예금액 4위이며 우리아메리카은행은 16억1759만달러로 예금액 3위를 달리고 있다. 두 은행간 예금액 격차는 2017년말 2억9160만달러에서, 2018년말 1억7259만달러로, 1년새 1억2천만달러가 줄었다.

지난해 퍼시픽시티은행의 예금액은 15.4% 증가한 반면, 우리아메리카은행의 예금액은 4.8% 증가에 그쳤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1년반에서 2년뒤에는 예금고면에서는 퍼시픽시티은행이 우리아메리카은행을 앞지를 가능성이 크다.
또 메트로시티은행은 지난 2017년말 예금액이 10억2742만달러로, 11억6714만달러의 신한은행보다 1억4천만달러나 적었지만 1년만에 예금액이 22.3%나 급증하면서 단숨에 신한은행을 제치고 예금액 5위로 발돋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대율

2018년말 현재 메트로시티은행의 예금고는 12억5630만달러인 반면, 신한은행은 2.7%성장이 그치면서 11억9904만달러에 그쳤다. 메트로시티은행이 5640만달러나 앞선 것이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이 퍼시픽시티은행보다 1억7천만달러정도 앞서고, 퍼시픽시티은행이 메트로시티은행보다 약 1억9천만달러 앞선 상황으로, 앞으로 이들 3개 은행의 3위를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을 살펴보면 17개 한인은행의 2018년말기준 대출총액은 262억2276만달러로 2017년 말 239억6228만달러보다 약 23억달러, 9.4% 증가했다. 대출 역시 뱅크오브호프가 121억 2324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한미은행, 우리아메리카은행, 퍼시픽시티뱅크등의 순이었다. 자산 과 예금액부문에서 메트로시티은행에 밀렸던 신한은행은 대출에서는 메트로시티은행을 약 7천만달러정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출을 가장 많이 늘린 은행은 자산 3억9천만 달러규모로 한인은행중 자산순위 16위의 소형은행인 유에스메트로은행으로 34.6%를 기록했다. 또 제일은행이 27.3%, 유니은행이 18.1% 각각 증가했다. 반면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등 대형은행은 대출증가율이 8.8%, 6.9%에 그쳐 평균대출증가율을 밑돌았으며, 이는 기존대출이 많았기 때문이다.

목구멍까지 찬 97% 예대율에 예금고 비상

예금대비 대출비율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106.2%로, 대출이 예금보다 7300만달러정도 초과한 상태이다. 이른바 오버론이다. 예대율은 은행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 비율이 낮을 수록 건전하다. 내가 가진 한도내에서 돈을 빌려줘야지 빚을 내서 돈을 빌려줬다가 돈을 못 받으면 파산한다. 예대율이 100%를 초과하면 사실상 깡통상태인 것이다.

신한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예대율이 높은 은행은 뱅크오브호프로 99.6%를 기록했다. 한미은행과 우리은행, 오픈은행이 97%대의 예대율을 보였다. 한인은행전체의 평균 예대율은 96.8% 였다. 한인은행중 예대율이 70% 이하인 은행은 뉴뱅크와 KEB하나은행등 2개은행뿐이었으며, 뉴뱅크등은 다른 은행보다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대출은 진행한 것으로 평가되며, 대출여력이 많아 상대적으로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2018년말기준 한인은행 예대율은 2017년말보다는 다소 개선된 것이다. 2017년말 한인은행의 평균예대율은 99.1%로 거의 목구멍까지 찬 상태였다. 이때 예대율이 100%를 넘어선 은행이 4개였다. 메트로시티은행의 예대율이 107.3%, 신한은행이 104.8%, 뱅크오브호프가 102.6%에 달했다. 예대율 100%를 넘긴 은행들은 지난 1년간 예금은 늘리고 대출은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예대율은 낮춘 반면 신한은행만 예대율이 더 높아졌다.


2018년은 커다란 이정표를 세운 해로 평가받고 있지만…

평균 예대률 97%…은행마다 ‘예금고 초 비상’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과연 얼마를 버느냐 하는 것이다. 최소한의 자원으로 은행을 건전하게 꾸려가면서 최대한의 수익을 올리는 것이 은행의 목적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수익면에서 2018년은 한인은행 역사에 커다란 이정표를 세운 해로 평가할 수 있다, 한인은행중 사상 처음 으로 세후 순수익이 2억달러를 돌파한 은행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그 은행은 바로 뱅크오브 호프이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해 무려 2억7196만달러를 벌어 7080만달러의 세금을 내고, 온전한 순익이 2억116만달러에 달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2017년에도 2억7491만달러 를 벌었지만 합병등에 따른 제반세금으로 1억2851만달러를 납부, 세후 순수익은 1억4640 만달러였다. 1년새 순익이 37.4% 폭증했다. 17개 한인은행중 예금4억달러미만의 은행이 9개에 달하는 것은 감안하면, 뱅크오브호프는 이들 은행의 예금에 육박하는 돈을 벌어들인 셈이다.

BBCN- 윌셔뱅크 합병 시너지 서서히 효과

2위는 한미은행으로 지난해 9682만달러를 벌어 3022만달러의 세금을 내고 6660만달러의 순수익을 올렸다. 한미은행의 순익은 15.4%에 그치면서 지난해 한인은행전체의 평균세후 순익 증가율 29.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BBCN과 윌셔뱅크 합병의 시너지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위력을 발휘하면서 2위은행의 입지가 점점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상세분석

3위는 놀랍게도 우리은행이나 퍼시틱시티은행이 아닌 메트로시티은행이었다. 메트로시티은행은 4138만달러의 세후 순수익을 기록, 2017년 3188만달러에서 29.8% 성장을 기록했다. 4위는 퍼시픽시티은행으로, 2017년보다 49.7% 성장한 2495만달러의 세후순이익을 올린 반면, 자산, 예금, 대출부문에서 3위은행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의 세후순이익은 1698만달러에 불과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의 순이익도 1년전보다는 무려 73% 증가한 것이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의 순익은 메트로시티은행 순익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퍼시틱시티은행 순익의 70% 수준에 불과하다. 우리아메리카 은행이 덩치가 크지만 제대로 운영이 되지 못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17개 한인은행 전체 세후순이익도 4억1673만달러로, 2017년 3억2234만달러보다 29.3%늘었다. 자산, 예금, 대출등의 증가율을 세배나 앞지른 것이다. 신한은행, 유니은행등 4개은행을 제외하면 모두 순이익이 늘었다. 그러나 각 은행별 순이익 점유율을 따져보면 대형은행, 즉 뱅크오브호프가 ‘규모의 경제에 따른 이익’을 만끽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마치 블랙홀에 빠져들듯 대형은행으로 모든 것이 몰리고 있다. 뱅크호브호프의 2017년 전체 한인은행대비 순이익 점유율은 45.4%였으나 지난해말에는 48.3%를 차지, 무려 3% 가까이 점유율이 늘어났다. 반면 한미은행은 2017년말 17.9%에서 2018년말 16%로 2% 가까이 하락했다. 메트로시티뱅크는 9.9%로 제자리걸음을 했고, 퍼시픽시티뱅크는 5.2%에서 6%로, 우리아메리카은행은 3.0%에서 4.1%로 순이익점유율이 올랐다. 17개 은행중 순익비중이 1%도 안되는 은행이 7개에 달했다.

자산, 예금, 대출등의 증가율 세배나 증가

예금 점유율과 비교해도 뱅크오브호프의 2018년 예금점유율은 44.9%였지만 순이익점유율은 48.3%를 차지한 반면 한미은행은 예금점유율이 17.6%를 기록했으나 순이익점유율은 16%에 그쳤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예금점유율이 순이익점유율보다 1.9%나 높았다. 전체 한인은행에서 예금점유율이 높지만 순이익은 그에 상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반면 퍼시픽시티은행은 예금점유율은 5.3%인 반면 순이익점유율은 6.0%, 메트로시티은행은 예금점유율은 4.6%인 반면 순이익점유율은 무려 9.9%에 달했다. 예금점유율대비 순익 점유율이 가장 높은 은행이 메트로시티은행인 것이다.

자산대비 순익률 순위에서는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등이 가까스로 평균에 턱걸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한인은행의 자산대비 순익률은 1.27%였다. 자산의 1.27%정도의 순이익을 올렸다는 것이다. 뱅크오브호프는 1.31%, 한미은행은 1.21%로 뱅크오브호프는 간신히 평균을 넘었고 한미은행은 약간 평균을 밑돌았다. 2017년 자산대비 순익률 평균은 1.07% 였으며 이때는 한미은행이 1.11%로 평균을 웃돈 반면 뱅크오브호트는 1.03%로 평균을 약간 하회했다. 2018년은 여러모로 뱅크오브호프가 절치부심, 내실을 다진 시기였음이 드러나는 것이다.

순익률 순위

규모면에서 3위를 자랑하는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자산대비순익률이 2018년 0,87%로 17개은행중 꼴찌에서 5번째, 2017년에는 0.54%로 꼴찌에서 4위였다. 신한은행은 2018년 0.11%로 16위, 2017년 0.36%로 역시 16였고 KEB하나은행은 2018년 마이너스 1.48%로 꼴찌, 2017년 마이너스 1.27%로 꼴지를 기록, 부동의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처럼 한국내 주요은행이 미국에 설립한 은행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며 낯부끄러운 성적을 기록했다.

2018년 3분기말현재 17개 한인은행의 전체 직원은 3965명으로, 2017년말 3779명보다 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니티은행 직원이 2명 줄어든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은행의 직원이 늘어났다. 직원이 가장 많은 은행은 뱅크오브호프로 1515명에 달했고 한미은행이 661명, 우리아메리카은행이 248명, 퍼시픽뱅크와 신한은행이 각각 246명이었다. 직원 백명이하의 은행이 9개로 절반이 넘었다.

2018년말기준 직원1인당 평균수익10만넘어

그렇다면 직원 1인당 세후순이익은 얼마나 될까. 직원1인당 순이익도 2018년말기준 평균10만5102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했다, 2017년말기준 8만5298 달러보다 23.2% 신장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1인당 순이익이 평균을 넘은 은행은 단 3개에 불과했다. 규모면에서 5위에 오른 메트로시티은행의 1인당 순이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메트로시티은행의 1인당 순이익은 무려 22만3659달러로, 평균의 2.2배에 달했다. 그 다음 뉴뱅크가 13만8065달러로 2위, 뱅크오브호프가 13만2780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이 3개 은행만 평균을 넘어섰다. 한미은행은 10만750달러로 가까스로 10만달러를 넘었으나 평균에 미치지 못했고 우리아메리카은행은 6만8천여달러, 신한은행은 6203달러에 그쳤으며, KEB하나는 직원 1인당 5만9천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예금 대출 순익

2017년에도 메트로시티가 직원 1인당 19만2천여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전체 평균보다 2배이상 앞섰다. 또 뉴뱅크가 15만7643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이들 2개 은행은 2017년과 2018년 2개년에 걸쳐 부동의 1,2위를 차지한 것이다. 2018년 기준 메트로시티의 예대율은 95.9%인 반면 뉴뱅크는 69.5%로 대출을 통한 성장여지가 무궁무진하다, 뉴욕의 소형은행인 뉴뱅크가 알뜰한 경영으로 건전성과 수익성, 발전가능성까지 3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3위는 유에스메트로은행으로 11만1667달러, 4위는 뱅크오브호프로 9만8254달러를 기록했다. 한미은행도 8만9891달러로 6위를 기록했고, 나머지 11개은행은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17개중 13위, 신한은 16위, KEB하나는 마이너스 순익을 올리며 꼴지를 면치 못했다.

성장세 불구하고 특별한 비젼 보이지 않아

17개 한인은행의 예금 모두가 한인들의 예금으로 볼 수는 없고, 한인들이 이들 17개 은행에만 예금을 한다고 불 수는 없다. 한인은행에 외국인예금이 포함돼 있고 다른 은행에 한인예금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그래도 가장 정확하게 한인경제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가 한인은행 이 FDIC에 보고한 재무현황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므로 2018년 이들 한인은행 예금이 12% 성장했음은 한인경제규모가 12% 정도 성장했음 을 의미 한다. 한인경제가 미국경제 못지 않게 발전하고 있는 셈이다. 또 수익도 폭발적으로 신장됐다는 점에서 한인은행이 미국은행을 압도할 정도로 알차게 경영되고 있음이 입증됐지만 앞날이 결코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한인은행중 사상 처음으로 세후순이익이 2억달러를 돌파한 은행이 탄생했음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지만 특별한 포텐샬이 없어보여 답답한 미래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국가가 성장을 보장한 현금보관업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많은 금융상품이 속출하지만 기본적 성격은 현금보관업으로, 본질에 충실한다면 손해를 볼 수가 없다. 한인은행 간 무리한 출혈경쟁만 피한다면 한인은행들은 무럭무럭 성장을 계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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