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운명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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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운명 좌우”

문희상 국회의장 동포초청간담회

의원외교로 미국을 공식 방문했던 대한민국 입법부 수장 문희상 국회의장이 워싱턴DC 의회 방문 등을 마치고 문희상귀국길에 지난 15일 LA에서 동포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미주동포사회가 한국을 더욱 번영하는 원동력을 만들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한국이 전 세계 무역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센추리 시티의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로라 전 LA한인회장, 홍명기 M&L재단이사장, 서영석 LA평통회장, 김종대 OC한인회장, 최석호 캘리포니아주하원의원, 서니 박 부에나팍 시의원 등을 포함한 250여명의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을 초청한 동포간담회 인사말에서 “한반도에 평화가 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아닌 ‘코리아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 의장은 “동포 여러분들은 이민와서 나라가 약하면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750만 해외동포와 LA 동포들이 얼마나 애썼는지 잘 안다”고 위로를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이제 먹고 살만한 나라가 됐다”며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5000만 인구 가진 나라, 즉 ‘3050클럽’에 우리나라가 7번째 나라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문 의장은 “백범 김구 선생은 100년 전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는 군사대국도 아니요, 경제대국도 아니요, 문화대국이다’라는 선견지명을 가졌는데 방탄소년단이나 엑소의 한류 활동을 보면 우리가 문화대국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2차 정상회담을 전망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서 대한민국과 북한, 8천만 한민족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다시 오지 않을 천재일우 기회의 갈림길에서 초당적으로 방미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문의장은 “동포 여러분들이 고생 많았고 진심으로 고맙다. 이제 한반도에 평화가 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아닌 ‘코리아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며 “북한과 연결이 안 돼 우리는 섬나라 인데 대륙으로 연결되면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일대일로(중국이 추진하는 육상·해상 실크 로드)의 큰 길목에서 물류비용이 반으로 싸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전세계 무역 중심지가 되는 대박 되는 세상이 온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특히 문 의장은 “올해는 삼일운동 100주년 되는 해, 임시의정원 100주년”라고 강조한 뒤, “임시의정원에 마지막 의장인 홍진 의장의 손자 며느리인 홍창휴 여사를 뉴욕에서 뵈었다”면서 “홍 여사께서 4월 10일 열릴 임시의정원 100주년 기념식에 오셔서 임시의정원 옥새와 백범 김구 친필 등 지니고 있던 물품들을 국가에 기증하겠다는 계약서에 서명하고 왔다. 동포 여러분도 함께 축하해 달라”고 밝혔다. 끝으로 문 의장은 “동포사회가 다시 힘을 합쳐서 세계로 더 나아가 미래로 민족이 대도약 하는 분수령이 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가진 약식기자회견에서 ‘최근 역사박물관의 포로전시에서 국군포로에 대한 왜곡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LA한인사회를 대표하여 환영사를 밝힌 로라 전 한인회장은 동포사회의 숙원사업인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설립 등 선천적복수국적으로 인한 재외동포들의 피해 구제방안 마련에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별첨 참조)
이날 간담회 행사에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강석호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 바른미래당 박주현 의원, 정의당 김종대 의원도 참석했다. 한편 문의장 일행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대한인국민회기념관을 방문해 권영신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안내와 설명을 들었다.
문 의장과 여야 대미 외교 대표단은 이날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5박 8일간의 의원외교 미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15일 밤 LA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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