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스토리] FBI, 원코인 다단계사기혐의 기소, 한인사업자로 불똥 수사 확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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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인은 실제가치 없는 뜬구름 같은 다단계사기였다’

2만 달러 ‘원코인’…현재가치 1.4센트

▲ 루자 이그나토바 원코인 창시자

▲ 루자 이그나토바 원코인 창시자

뉴욕뉴저지 한인사회에 원코인 다단계판매가 기승을 부려 피해가 우려된다는 1년 전 본보의 보도대로 미국정부가 대대적인 원코인사기수사에 나섰다. 연방 법무부는 지난 8일 원코인국제 다단계사기판매혐의로 원코인 대표겸 설립자 남매와 이들의 돈세탁을 도와준 미국인 변호사 등을 전격 기소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원코인대표는 지난달 말 비밀리에 미국에 입국했다가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에서 연방검찰에 체포됐다. 원코인은 원코인 1개의 가격이 40달러로 책정했지만 실제 가치는 1.4센트에 불과해 2800배가량 부풀려졌으며, 그나마 이를 현금이나 물건으로 바꾸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검찰은 ‘원코인은 실제 가치가 하나도 없으며 뜬 구름과 같은 다단계사기에 불과했다’고 밝혔으나 뉴욕뉴저지 일부한인 사업자는 돈을 돌려달라는 한인에게 ‘안티들의 험담’이라고 둘러대며 판매를 계속하고 있어 한인들의 피해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물론 한인사회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어찌된 영문인지를 짚어 보았다.
안치용(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지난 2017년 5월부터 ‘떼돈을 벌 수 있는 암호화화폐’라며 뉴욕뉴저지 한인사회를 강타한 원코인. 2018년 6월 홍콩증시에 원코인이 상장되므로, 수십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떠벌렸지만 지금까지도 감감무소식. 상장되기는 고사하고 원코인이 국제다단계사기라며 미국정부가 대대적인 철퇴를 가함으로써 결국 우려대로 휴지조각이 되고 말았다.

지난해 12월 본보 보도대로 다단계불법사기혐의

연방법무부는 암호화화폐 원코인을 다단계사기를 통해 판매, 최소 43억 달러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원코인의 창시자 루자 이그나토바, 루자의 남동생으로 현재 원코인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콘스탄틴 이그나토브. 이들 남매의 미국 내 돈세탁을 도와준 마크 스캇 등을 전격 기소했다고 지난 8일 공식발표했다. 연방법무부는 원코인국제다단계사기판매사건수사에는 뉴욕남부연방 검찰, 뉴욕맨해튼지방검찰청, 연방수사국 FBI, 국세청등이 연방사법당국이 대거 투입됐다고 밝혔다.

▲ 연방법무부는 지난 8일, ‘원코인은 수십억달러의 다단계사기’라며 루자 이그나토바등 3명을 기소했다고 공식발표했다.

▲ 연방법무부는 지난 8일, ‘원코인은 수십억달러의 다단계사기’라며 루자 이그나토바등 3명을 기소했다고 공식발표했다.

특히 연방법무부는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에서 미국에 비밀리에 입국했다 출국하려던 콘스탄틴 이그나토브를 전신환사기혐의등으로 체포했다고 강조했다.
뉴욕남부연방검찰은 ‘원코인이 엄청난 수익과 낮은 위험도를 약속하며 투자를 유치했지만, 뜬구름 같은 다단계사기에 불과했다. 원코인 창시자등은 엄청난 돈을 번 반면, 투자자들은 돈을 모두 잃었다’고 밝혔다.

뉴욕남부연방검찰은 이들에 대한 기소장에서 ‘원코인은 2014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루자 이그나토바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이들은 다단계사기를 통해 2014년 4분기부터 2016년 3분기까지 약 2년간 33억5300만파운드, 미화 약 43억달러 어치의 원코인을 판매, 22억3200만파운드, 30억달러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강조했다. 2년간 판매액만 43억달러로, 전체의 60%가 중국, 18%가 유럽, 15%가 호주에서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에서는 약3%가 판매됐으며 2016년 12월 29일까지 미국에서 원코인계좌로 송금된 돈이 약 5천만파운드, 65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3분기이후 지금까지도 다단계판매가 계속되는 것을 감안하면 피해액은 1백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2년간 판매액 43억 달러, 60%가 중국

연방검찰은 원코인이 원코인을 판매한 사업자들에게 최소 10%에서 최대 25%의 커미션을 주는 다단계판매방식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상품과 직급등에 따라 수당을 차별 지급했다는 것이다. 뉴욕뉴저지일부사업자들이 한인들에게는 10% 수당이 지급된다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상위 일부 직급자들은 25%를 챙기고 하위 사업자들은 10% 수당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한인상위직급자들이 온갖 수단을 다해 원코인판매에 나섰던 것이다. 연방검찰은 이 수당의 60%는 현금으로 지급되지만, 40%는 원코인이나 다른 코인으로 지급돼 사업자의 구좌에 적립된다고 설명했다.

▲ 연방검찰은 로자 이그나토바, 콘스탄틴 이그나토브, 마크 스캇등이 증권사기, 전신환사기, 돈세탁등의 혐의로 최대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 연방검찰은 로자 이그나토바, 콘스탄틴 이그나토브, 마크 스캇등이 증권사기, 전신환사기, 돈세탁등의 혐의로 최대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은 ‘이그나토바등 원코인측이 원코인의 가격은 시장의 수요공급에 따라 정해진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원코인의 가격은 회사 측에서 일방적으로 정하고 계속 올렸으며, 컴퓨터를 통해 온라인에서 채굴할 수도 없다. 원코인이 0.5파운드에서 시작해 올해 29.95파운드로 올랐다고 말했지만 회사 측이 일방적으로 정한 가격’이라고 밝혔다. 0.5파운드에서 29.95 파운드로 올랐다면 59.9배 오른 것이지만, 회사 측에서 정한 가격으로 실제로는 아무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연방검찰은 이그나토브의 휴대폰에서 지난 1월 11일 직원들과의 회의를 통해 원코인가치를 29.95파운드, 40달러로 일방적으로 책정한 문서도 발견했다, 피라미드방식으로 투자금을 더 많이 훔치기 위해 엉터리로 가격을 올린 것이다.

특히 원코인은 딜세이커라는 온라인상점에서 원코인을 현금처럼 사용, 물건을 살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검찰은 딜세이커가 만약 A라는 물건을 1백달러에 판매한다면, 90%인 90달러는 현금으로 받고, 10%인 10달러만 원코인으로 결제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딜세이커는 한때 물건 값의 50%를 원코인으로 받는다고 발표했었지만, 이를 더 낮춰서 이제 10%만 원코인으로 받는다고 수정했다는 것이다.

원코인 가치 2800배 부풀린 거래마저 취소 돼

원코인이 29.95파운드라고 주장한 원코인사업자들은 실제 가치를 0.011파운드 이하로 판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코인은 지난 2018년 6월 8일, 로마니아에서 ‘사상 최초로 100% 원코인으로 딜세이커에서 BMW컨버터블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단1명에게 구입기회를 준다며 경매를 했다.

이때 시중가 4만파운드짜리 BMW컨버터블이 원코인 360만개에 경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코인사업자들이 평가한 원코인 가치가 0.011파운드에 불과한 것이다. 최초로 원코인측이 정한 가격 0.5파운드의 45분의 1에 불과하다. 미화로 따지면 1.45센트다.

▲ 뉴욕뉴저지의 원코인 사업자는 연방법무부의 원코인다단계사기발표뒤 한 여성이 환불을 요구하자 ‘안티들의 험담이며 4년간 계속된 얘기’라고 주장했다.

▲ 뉴욕뉴저지의 원코인 사업자는 연방법무부의 원코인다단계사기발표뒤 한 여성이 환불을 요구하자 ‘안티들의 험담이며 4년간 계속된 얘기’라고 주장했다.

지금 원코인측이 주장하는 가격 29.95파운드, 미화 40달러의 2800분의 1에 불과하다. 원코인이 가치를 2800배나 부풀린 셈이다. 그나마 이 거래마저 취소됐다. 원코인1개를 1.45센트로 바꾸기도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다. 원코인 만개를 소유하고 있다면 원코인측 계산대로라면 40만달러에 달하지만, 실제는 145달러에 불과한 것이다. 원코인측은 어디까지나 경매일뿐이며 실제가치가 0.011 파운드는 아니라고 부랴부랴 해명했지만, 사업자들은 0.011파운드에라도 원코인을 팔아 치우려했던 것이다.

특히 ‘원코인은 블록체인이라고 주장했지만 수사결과 공개적이고 검증 가능한 블록체인에 기반한 전자화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또 이그나토바는 지난 2014년 8월 9일 공동설립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출구전략을 논의한 사실도 밝혀졌다. 연방검찰은 이그나토바가 이 이메일에서 ‘돈을 훔친 뒤 달아나자. 그리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면 된다’고 주장했다며 이메일을 증거로 제시했다.

창시자 일원 이그나토브 추격전 끝에 LA공항서 체포

특히 FBI는 지난 2017년 10월 이그나토바를 체포하기 위해 추격전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FBI는 불가리아 소피아에 주재중인 FBI연락관에게 이그나토바의 행적을 추적하라고 지시했고, 이그나토바는 2017년 10월 25일 라이언항공편으로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그리스 아테네로 출국한뒤 그대로 잠적한 것으로 밝혀졌다. FBI는 그리스 아테네 주재 FBI요원을 통해 이그나토바의 소재를 추적했지만 결국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원코인을 탄생시켰던 루자 이그나토바는 FBI의 추적이 시작되자 그날로 잠적해 버렸고, 그 이후 이그나토바의 비서역할을 하던 남동생 콘스탄틴 이그나토브가 원코인의 실질적인 대표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그나토브는 누나가 잠적한뒤 전세계를 돌면서 ‘원코인이 2018년 상장된다’고 선전했지만 상장은 이뤄지지 않았고, 실제로 상장 준비도 하지 않았다고 연방검찰은 밝혔다.


한인피해자들 발 동동
‘돈 돌려 달라’ 요청에 ‘사업 잘되고 있다’ 헛소리

연방검찰조사결과 이그나토브는 2017년 12월 2일 태국의 방콕, 2018년 3월 4일 콜롬비아 보고타, 2018년 6월 12일 베트남, 2018년 7월 28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2018년 9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등을 돌면서 원코인 다단계마케팅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다가 이그나토브는 지난 2월 27일 터키 이스탄불을 출발,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비밀리에 입국했다가 연방사법당국의 감시망에 포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그나토브는 자신도 무술유단자이지만 국제격투기대회 출신의 건장한 남성을 보디가드를 데리고 미국에 입국했다. 연방사법당국은 입국 때부터 입국심사를 담당하는 연방세관국경단속국과 긴밀하게 협조, 이그나토브를 2차 검색대상자로 분류해 랩탑과 휴대전화등의 사진을 찍은 다음, 입국을 허가한 뒤 이그나토브의 동선을 계속 감시했다.

이그나토브는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뒤 라스베가스 벨라지오호텔 펜트하우스에 투숙했고, 연방수사당국은 3월 3일 뉴욕남부연방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수사당국이 이 영장을 근거로 문자메시지등을 확인한 결과 이그나토브 는 라스베가스에서 미국 각도시의 원코인 다단계사기판매 리더 20여명과 14시에서 18시까지 미팅, 3월 4일이나 5일 17시부터 20시까지 다른 리더들과의 미팅한 사실등이 드러났다. 또 3월 1일부터 3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블랙, 블루, 다이아몬드등 원코인다단계판매의 상급자들과의 미팅등 이벤트 동영상 3개를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미팅에서 일부 상금자들이 ‘투자한 원코인을 돈으로 바꿀 수 있느냐’고 질문하자 이그나토브는 ‘당신들은 상품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 돈으로 바꾸고 싶은 사람은 당장 이방에서 나가라’고 소리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이그나토브는 6일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에 도착, 유유히 미국을 빠져나가려다 FBI에 체포된 것이다.

4억 달러 자금세탁 변호사 전격체포 구속수감

또 마크 스캇 변호사는 메사추세츠주 변호사로서 케이만군도, 아일랜드공화국등 조세피난처의 은행 등을 통해 원코인 창시자 이그나토바의 돈 4억 달러상당을 돈세탁해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9월 5일 메사추세츠주 반스테이블에서 연방검찰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 뉴욕남부연방검찰, 뉴욕맨해튼지방검찰청, IRS, FBI등은 원코인은 뜬 구름같은 다단계사기이며, 사기공모자들의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전자화폐’라고 밝혔다.

▲ 뉴욕남부연방검찰, 뉴욕맨해튼지방검찰청, IRS, FBI등은 원코인은 뜬 구름같은 다단계사기이며, 사기공모자들의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전자화폐’라고 밝혔다.

현재 도주 중인 이그나토바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뉴욕남부연방검찰 관할지역에서 사기공모, 전신환사기, 돈세탁, 증권사기등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으며 최대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남동생 이그나토브역시 전신환시가등의 혐의로 기소돼 최대 20년형, 마크 스캇변호사도 돈세탁혐의로 최대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원코인다단계사기행각에 대해 사이러스 밴스 주니어 뉴욕맨해튼지방검찰청 검사장은 ‘원코인은 낡은 다단계판매수법으로 암호화화폐라는 최신아이템을 사기판매하려 했으며, 뉴욕금융시스템을 통해 수억 달러의 투자금이 사기당했다’고 강조했다. 또 국세청은 ‘원코인은 오로지 투자자들에게 사기를 칠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거짓말로 점철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FBI는 ‘원코인은 창시자와 사기공모자들의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것이다. 다른 전자화폐들이 검증가능하며, 거래내역을 추적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원코인은 실제가치가 하나도 없다.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원코인으로 아무 것도 살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 검찰 신고해야 원금일부라도 되찾아

원코인판매가 다단계사기로 드러나고 연방정부가 대대적인 수사에 나섬에 따라 뉴욕뉴저지 한인들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게 됐고 판매를 주도한 일부한인들에게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말이후 미 주류사회에서는 원코인의 인기가 수그러들었지만 2017년 들어 유독 뉴욕뉴저지 한인사회에서 원코인 다단계사기판매가 기승을 부렸기 때문이다. 본보는 지난 2017년 12월 중순 ‘미주한인사회 원코인 사기 주의보’라는 기사를 통해 원코인다단계사기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었고, 지난 8일 연방법무부가 ‘원코인이 국제다단계사기’라고 발표함으로써 이같은 우려가 정확했음이 입증됐다.

▲ 연방검찰은 콘스탄틴 이그나토브기소장에서 2018년 6월 로마니아에서 4만파운드짜리 BMW컨버터블이 경매를 통해 360만개 원코인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됐으며, 원코인 1개의 가치는 0.011파운드, 미화 1.4센트라고 밝혔다.

▲ 연방검찰은 콘스탄틴 이그나토브기소장에서 2018년 6월 로마니아에서 4만파운드짜리 BMW컨버터블이 경매를 통해 360만개 원코인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됐으며, 원코인 1개의 가치는 0.011파운드, 미화 1.4센트라고 밝혔다.

당시 본보는 민주평통 자문위원이며, 전 뉴욕한인청과협회 회장을 지낸 유모씨가 2017년 5월께부터 원코인사업에 뛰어들어 뉴욕한인사회 각 단체장들에게 원코인 매입을 권유하고, 단체장 모임에서 원코인사업을 설명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가 언성을 높이는 등 원코인다단계 판매가 성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당시 유씨는 전화통화에서 ‘현재 원코인 판매가격이 20달러지만 프로모션기간에 투자하면 약 10달러에 살 수 있고 상장을 하게 되면 백달러이상으로 가격이 치솟는다’고 주장했다. 또 유씨는 ‘내가 50명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나는 무조건 오른다고 생각한다. 올인했다. 나는 8개월전 원코인을 개당 1달러에 구입했으므로 내년[2018 년을 가리킴]에 상장해 백달러를 넘게 되면 백배이상 벌게 된다’고 말했었다. 유씨가 평통 자문 위원이라는 점에서 다시 한번 평통위원의 자질논란이 일 수 밖에 없다. 연방검찰이 원코인의 현재가치가 1.45센트정도라고 밝힘에 따라 뉴욕뉴저지 한인들은 원코인을10달러에 샀다면 700배 비싼 값에, 20달러에 샀다면 1400배 비싼 값에 매입한 셈이다.

뉴욕뉴저지지역 원코인사업자들은 2017년 12월 당시 ‘올해 연말까지 특별프로모션기간이므로 1만5백달러짜리 상품을 대폭 할인, 8600달러에 판매한다, 마지막 대박찬스’라고 홍보했었다. 1인당 8600달러짜리 상품을 집중홍보하고, 원코인을 매입, 사업자 자격을 얻은뒤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면 판매액의 10%를 수당으로 준다고 소개했다. 이 수당의 60%는 현금, 40%는 원코인으로 지급한다는 것이다. 10만달러를 유치하면, 6천달러를 현금으로 받는 것이다. 당시 20달러로 책정된 원코인을 10달러로 특별 할인된 가격에 천개를 만달러에 구입했다고 해도, 연방검찰계산대로라면 현재가치는 14달러에 불과하다. 만약 20달러에 천개를 샀다면 2만달러를 투자했는데 14달러가 된 셈이다.

원코인에 정통한 소식통은 익명을 전제로 ‘원코인이 다단계에 대한 규제가 까다로운 미국에서 허가를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토론토거주 한인여성 김모씨를 통해 뉴욕뉴저지등 미동부 한인사회에만 원코인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소식통은 ‘한국에서도 다단계 판매로 16명이 구속됐으며 뉴욕뉴저지지역 원코인투자자가 약 천명정도에 이른다’고 추정함에 따라 피해액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인사업자들, FBI발표에도 안티들 험담’ 둘러대

특히 뉴욕지역 일부사업자는 연방법무부가 원코인을 다단계사기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하고, 미 주요언론이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안티들의 험담’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폴’이라는 사업자는 지난 8일 한 젊은 여성이 연방법무 부 발표를 언급하며 ‘저 그냥 돈을 돌려주시면 안되요’라고 환불을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00아, 안티들이 올리는 쓸데없는 얘기야, 이런 얘기는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올라온 얘기야, 독일, 이태리, 스웨덴, 불가리아 경찰이 수사했지만 불법을 발견할 수 없었어, 원코인 쇼핑몰인 딜세커에서 부동산, 자동차, 골드바 등을 100% 원코인으로 살 수 있으니까 빨리 골드바라도 구입하렴’ 라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업자는 유 씨의 윗선인 윤모씨로 알려졌다. 정말 힘들게 모은 돈을 투자한 젊은 여성이 피해를 입은 것이다.

▲ (왼쪽) 연방검찰의 콘스탄틴 이그나토브 기소장, ▲ 연방검찰의 루자 이그나토바 기소장

▲ (왼쪽) 연방검찰의 콘스탄틴 이그나토브 기소장, ▲ 연방검찰의 루자 이그나토바 기소장

연방검찰이 밝혔듯, 딜세커에서는 물건을 구매할 때 구매금액의 10%만 원코인으로 받는다, 100%원코인 만으로 골드바를 구입할 수 있다는 폴이라는 사업자의 이야기는 100% 거짓이다. 원코인만으로는 골드바가 아니라 쭈쭈바 하나도 살 수 없다. 연방검찰발표에도 불구하고 원코인 일부 상급사업자들의 호도가 계속되고, 투자유치도 진행중이서 피해는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투자자들이 그나마 일부 투자금이라도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은 연방검찰에 신고하는 방법밖에 없다. 연방법무부도 지난 8일 이 사건 발표 때 원코인피해자를 돕겠다며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866-874-8900 또는 뉴욕남부연방검찰 원코인전담수사팀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신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연방검찰이 마크 스캇 변호사가 이그나토바와 함께 미국금융기관을 통해 4억 달러이상을 돈세탁했다고 밝힌 만큼 이를 추징할 경우, 최소 6500만달러, 많게는 1억 달러상당으로 추정되는 미국 내 투자액은 일부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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