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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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종북좌파 빨갱이’ 막말은 안된다”

민주평통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차종환 박사가는 지난31일 코리아타운 JJ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북좌파 빨갱이”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해 온 최중성 자유대한지키기 국민운동본부 미서부지회 공동회장에게 승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배포된 LA카운티 수피리원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차종환 박사는 지난 2013년부터 수년동안 피고인 최중성 자국본 공동회장에게 종북좌파 빨갱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는데 피고인은 지난 2015년 9월 차 박사가 ‘종북좌파 빨갱이’라는 내용을 담은 허위사실을 이메일을 통해 다수에게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피고인 최씨는 차 박사가LA평통 자문위원직에서 해임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국정부를 비롯해 여러 공기관 단체에 투서까지 보낸 것으로 차 박사는 밝혔다. 하지만 지난 2013년 12월, 2014년 10월 두차례에 걸쳐 한국 정부로 부터 “차종환 박사는 종북주의자 또는 친북활동에 가담하지 않은것으로 확인됐다”는 증명서까지 받았다. 따라서 차 박사는 유언비어와 인신공격 으로 명예훼손을 한 최 자국본 공동회장에게 지난 2016년 소송을 제기했다. 3년간의 법정투쟁 끝에 지난해(2018년) 10월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은 “피고인 최중성은 차종환 박사에게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로 25만달러를 배상하라”고 최종 판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 박사는 “최중성씨가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성실하게 사과했다면 소송까지 가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최씨는 수차례 사과하겠다고 하면서도 끝까지 진솔한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 박사는 이날 부인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애초 법적 소송을 제기하려고 했을 때 가족과 주위 젊은층 지인들이 소송하는 것을 말렸다”면서 차종환“하지만 동포사회에서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종북좌파 또는 빨갱이라고 허위사실로 인신공격을 계속하는 행위에 대하여 우리 사회에서 이를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는 심정에서 소송을 제기했다”말했다. LA법원은 원고 주장을 받아들여 지난해 10월 피고인에게 명예훼손 25만 달러 손해배상 판결을 내린 이후 올해 3월에는 원고 측이 요청한 25만 달러 배상금 강제집행도 승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 박사는 “현재 재산차압 대행기관에 의뢰해 배상금 강제집행을 진행 중이다”면서 “피고인이 지니고 있는 재산에 대하여도 강제집행권을 부여 받았다”면서 “차량 등 모든 재산에 대하여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차 박사는 “돈 때문에 소송을 한 것이 아니라 다시는 우리사회에 막말 분위기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 법적 소송 판결문 후속 조치도 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종환 박사는 “나는 북한체제에 대하여 고무찬양한 사실이 없다”면서 “다만 한반도에서 전쟁만은 없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통일운동을 펴왔다”고 강조했다. 차 박사는 지난 2014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도 동포사회 일부 보수파 인사들로부터 ‘빨갱이’ ‘종북좌파’라는 소위 색갈론으로부터 시달림을 당하고 있다며, 계속적으로 당할 경우 자신의 인권을 위해서라도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지난 31일 기자회견에서도 차 박사는 “피고인 최씨 등 일부 인사는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색깔논쟁을 일삼았다. 종북좌파. 빨갱이라며 적을 만드는 행태를 이제 뿌리뽑아야 한다. 3년 동안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소송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차 박사는 “통일은 남과 북 서로를 인정하고 대화를 계속할 때 가능하다. 남과 북이 통일 공동 체 정신으로 평화체제와 점진통일을 이루도록 다같이 노력하자. 색깔론을 펼치고 나만 옳다는 생각은 문제를 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차종환 박사는 1935년생으로 서울대 사범대학 생물학과 졸업(1958)했으며 동국대교수로 재직중 유신반대 혐의로 해직되어 이민왔다. 남가주 한인회부회장(1979-1980). 교육공로상(제1회 한인회 주최)수상. 한미교육연합회장(1983). 평통자문위원(2기) 위촉(1983). 한미 농생물협회장(1984). 교육학박사(1986, 한미교육제도 비교). 남가주 서울대학교 총동창회장. 남가주장학재단 이사장. 한인공제회 이사장, LA평통협의회장 등 미국 교포사회 단체장을 두루 맡았다. 차박사는 UCLA에서 17년동안 근무하면서 교포 학부모들을 위한 교육 세미나, 기사투고, 교육 저서의 활동 등으로 교육계에 공헌한 바가 커서 나성 한인회 주최 각 분야별 제 1회 공로자 표창식에서 교육계 대표로 봉사상 수상. 나성시 인간관계위원회에서도 시민들을 위한 공로로 수상하였다. 차 박사는 ‘직업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성백화점 문지기”라는 일화로 유명하다. 24시간 풀가동하는 인간 굴착기와 같으면서 겸허한 자세로 항상 남의 말을 경청하며 언제나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농학, 이학, 교육학 세 가지 박사학위를 소유한 연구 정진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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