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46회 LA한인축제 유명 연예인 없이도 성공시킨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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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스페니시 흑인 아시안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긴 감동의 ‘한류 축제’

LA한인축제(LA Korean Festival)은 모든 이들의 만남의 장소였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였고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풀어 줄 공간이었다. 축제장은 4일(9월 26일-29일) 동안 마치 서울의 명동 거리를 연상할 만큼 축제다양한 사람들의 놀이터였고 볼거리로 흥겹고 신나는 축제의 장소였다. 한인축제의 목표가 ‘세계속의 한국’을 알리고 “아메리카 땅의 코리아”를 보여주는 한마당 잔치이기에 한국의 정체성 살리기도 중요하다.

그래서 축제장에는 ‘독도 알리기’ 행사도 열렸고 전통문화 체험장도 열려 2세들과 타인종까지 흥미를 갖고 참가했다. 미국속의 한국을 알리기 행사로 대단위 이벤트는 LA한인축제가 유일하다. 특히 올해 46회 한인축제는 새로운 도전의 이벤트도 창출되는 기록을 세워 나름대로 보람을 지녔다. 한국에서 유명 연예인이 와서 인기를 모았던 그 시절은 저리 가버렸다. 한인 커뮤니티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개발한 이벤트가 대박을 터뜨렸다.<성진 취재부 기자>

지금까지 LA한인축제의 화제는 ‘한국에서 어떤 연예인 쇼가 오는가’였다. 그러나 올해 이런 패턴을 물리치고, LA한인 커뮤니티가 창출한 이벤트로 한인들과 타인종들을 감동의 물결로 이끌었다. 제 46회 한인축제의 3일째인 28일 황금 주말 토요일 오후 5시 30분 메인 무대 앞에는 수많은 관객들이 운집하기 시작했다. 한인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서울메디칼그룹(대표 차민영)과 함께하는 <나도 가수다> 라디오서울 제1회 노래 자랑’과 이어서 펼처진 ‘한미메디칼그룹(대표 박태호)주최의 제1회 <시니어 패션쇼>는 공전의 대히트로 한국에서 유명 연예인이 오지 않더라도 LA한인축제를 더 성공한 무대를 만들었다. 무대에 오른 출연진들이나 참가자들이 우리와 함께 이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로 우리의 삶을 공유하며 진솔하게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보여주는 무대였기에 더욱 감동한 것이다. 이날 밤 정재윤과 이정원의 사회로 진행된 남가주 최고의 가창력과 끼의 소유자를 가리는 라디오 서울의 제1회 노래자랑, “나도 가수다”에는 특히 96세의 노익장 앰블런스 김씨가 무대에 나서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부르자 관객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환영했다.

사회자가 ‘96세 건강의 비결’을 묻자, 김씨는 “소식 하고…화를 내지 말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해 다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최고령 김씨는 관중의 호응을 가장 많이 얻은 출전자에게 주어지는 인기상을 획득했다. 이어 3등은 암 투병 중이지만 밝은 모습으로 나훈아의 “어매”를 불러 관중의 심금을 울린 이현경 씨가, 2등은 뮤지컬 “지킬 앤드 하이드”의 노래 “지금, 이 순간”을 프로 못지않은 실력으로 부른 백 승범 씨가, 1등은 시원한 고음처리로 소찬휘의 “눈물”을 불러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박아름 씨가 그리고 영예의 대상은 여성 듀엣으로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를 천상의 하모니로 선보인 박혜미 씨와 이승희 씨가 받아 상금으로 현찰 1천 달러를 거머쥐었다. 이날 노래자랑 대회 출전자들은 가수못지 않은 가창력과 끼로 무대앞을 가득 메운 한인과 타인종 관람객들을 사로잡았으며, 특히 이들의 출전 소감과 가족에게 보내는 사연을 영상으로 띄우자 관객들의 감동은 더 한층 높았다.

96세 건강 비결 “화내지 말아야”

무엇보다 이날밤 7시에 막을 올린 <시니어 패션쇼>(Senior Fashion Show)는 한인축제가 새로 대박을 터뜨린 이벤트였다. 기존의 패션쇼의 인식을 새롭게 바꾼 이벤트였다. 보통 시니어 이벤트에 우선 젊은이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일부 시니어 층들도 별로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이날 밤 축제 메인 무대에서 펼처진 <시니어 패션쇼>는 일약 새로운 감흥을 돋구어 주는 신나고 화려한 무대로 관중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관중석 여기 저기 공연 무대를 향한 셀폰 촬영도 열기를 띄었다. 이날 밤 김현중과우정아의 사회로 진행된 <시니어 패션쇼> 관중석은 26일 축제 개막 이래 최대 관객이 몰려 들었다. 이날밤 <시니어 패션쇼>의 테마는 ‘다시 피어난 청춘들의 축제’였다. 주제 자체도 신선했고 아름 다웠다. 55세 이상 중년층부터 94세 할머니까지 총 58명 의 남녀모델(?)들이 참여했다. 무대에 오른

▲한인축제장은 한인과 타인종간의 만남의장소였다.

▲한인축제장은 한인과 타인종간의 만남의장소였다.

시니어 모델들은 시니어의 모습이 아니었다. 경쾌한 음악과 감미로운 음률 때로는 신나는 음악에 따라 시니어들은 파격적인 운동복부터 캐주얼, 양복, 화려한 드레스, 궁중 한복에서 퓨전 한복까지 다양한 모습을 런웨이에서 캣워크를 걸으며 멋진 포즈를 보여 관객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객석에서는 “시니어들이 아니라 프로 모델처럼 멋지다”라는 소리도 나왔다.

그야말로 기존 패션쇼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엎는 행사였다. 이날밤 무대에 오른 ‘실버 패션 쇼’ 모델들 중 노년의 부부들이 전통 한복으로 차려입고 함께 무대로 등장해 관중석 앞에서 부부들이 서로 마주보며 고즈넉히 예를 차리는 장면을 보며 객석의 관중들은 감동의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이날밤 ‘다시 피어난 청춘들의 축제’라는 주제에 걸맞게 파격적인 트레이닝 복을 입은 여성 모델 들의 타이트한 요가 패션부터 터프한 복서 패션, 패셔너블한 러너 복장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무대를 선보이자 이미 관중들은 매력에 푹 빠져 들었다. 특히 모델들의 자신감 넘치는 워킹과 여유 있는 시선처리, 역동적인 포즈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저절로 박수를 치게 만들었다. 이어 남성 모델들은 캐주얼한 패션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매력과 박력으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태권도를 선보이는가 하면, 원숙한 댄스로 시선을 끌었는데 압권은 82세 모델이 티셔츠를 찢고 70세부터 시작해 완성한 근육질 몸매를 뽐냈을 때였다.

축제 최고 이벤트 <시니어 패션쇼>

이어 여성 모델들의 화려한 드레스 쇼에는 최고령자인 94세 최영선 모델이 딸인 김희경(56)씨와 함께 등장해 우아한 자태로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따님 김희경씨는 평소 어머니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했다며 컴퓨터, 스마트폰 등도 익힌 최고령 모델 최영선 할머니에 대하여 가족들이 걱정하기 보다 ‘도전하는 삶을 살아 오신 것을 알고 있어서 가족들은 걱정 대신 모두 대 찬성했다’고 했다. 또한 이날 밤 무대에 영 김 전 가주 하원의원과 남편 촬스 김 부부와

▲시니어 패션쇼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 무대였다.

▲시니어 패션쇼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 무대였다.

마이클 안톤노비치 전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부부가 우아한 한복을 입고 특별 출연했으며, 4쌍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 쇼도 이어졌는데 부부들이 관중들 앞에서 서로가 예를 갖추어 절을 하는 모습에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홈 스위트 홈을 연상시킨 것이다. 특별 이벤트로 올림픽경찰서 경관들이 패션쇼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밤 무대에 오른 시니어 모델들은 지난 6월 공개 오디션에서 272명중 선발된 인원은 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선정된 62명이었다. 이들은 그후 7주간 전문가로부터 워킹과 포즈, 댄스 등 맹훈련을 받고 이날밤 런웨이에 올랐다. 출연한 실버 모델들은 최연소 시니어가 55세이지만 최고령자는 94세(1925년생)가 되는 최영선 할머니였다.

타인종 이색 참가자도 있다. 바로 한인 스텔라(74) 아플라낼프씨와그의 타인종 남편 라니 아플라 낼프(84)씨 부부다. 스텔라씨의 권유로 남편도 흔쾌히 무대에 서게 됐다고 한다. 또한 제니 김씨는 노동절 연휴에 여행도 안가고 연습에 열중했는데 젊은 시절에 기회가 없어 이번에는 용기를 내서 출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 이정인씨도 실버 세대에게 이런 행사는 정말 용기가 생기고 동기가 부여 된다고 하며 참가했다. 이번 <시니어 패션쇼>를 처음 주최한 한미메디컬그룹은 시니어들의 삶에 활력소를 주는데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였다며 실버 패션쇼를 통해 시니어들이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고취 시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2회 <시니어 패션쇼>도 벌써 준비 기획에 들어 갔다고 한다.이날밤 실버 패션쇼의 대성공의 이면에는 디자이너 샵 일레인 김, 이화고전방, Bicici& Coty드레스, 아보카도, 이태리 양복점, NK Dance 니키 장 트레이너도 등의 재능기부와 협찬이 큰 힘이 되었다. 무엇보다 이번 패션쇼를 기획한 광고이벤트 기획사 ‘애드뷰’의 황두하 대표는 “실버 패션쇼 기획에서 부터 준비까지 6개월이 소요됐을 정도로 열성과 준비를 거쳤다. 행사 기획부터 모델 훈련, 실제 행사진행까지 맡은 ‘애드뷰’의 김혜정씨는 시니어들을 위한 의미있는 행사로 시작했지만 시니어들의 뜨거운 반응에 열정을 쏟게 됐다고 한다. 이번 실버 패션쇼를 위해 축제재단측은 행사 당일 패션쇼를 위해서 평소와 달리 메인 무대를 T자형으로 설치 했다.

‘다시 피어난 청춘들의 축제’ 나이는 숫자

축제장에 마련된 한국문화 알리기 이벤트에 한인은 물론 타인종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불교 조계종이 후원한 한국전통문화 체험장은 축제 기간 4일 동안 특히 타인종들로 북쩍 거렸다. 이들은 연등(Lotus Lantern)만들기, 단주(Prayer Beads)만들기, 딥받침(Coasters) 채색에 흥미를 느껴 지도하는 사람들의 설명에 따라 열심히 채색하고 연등과 단주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코리아타운에 거주한다는 브랜단(Brendan)이라는 백인 청년은 “처음으로 연등을 만들어 보았는데 너무나 신기하고 재미있다”면서 “집에 가지고 가면 멋진 장식거리가 될 것”이라며 흐뭇해 했다. 그는 “코리아타운에서 이같은 패스티벌이 있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조계종 전통문화 체험장 옆에는 한국문화회관(Korean Cultural Center,Inc.)이 LA 시DWP 후원을 받아 한국문화 소개를하고 있었다. 그 옆에

▲백인 브렌단씨가 체험장에서 연등을 만들며흐믓해 하고있다.

▲백인 브렌단씨가 체험장에서 연등을 만들며흐믓해 하고있다.

는 전통놀이마당에서는 윳놀이 등으로 참가자들의 웃음 소리가 맑은 하늘에 울려 퍼졌다. 모두가 커다란 윳 4개를 힘껏 하늘로 처들어 띄었다. ‘모’가 나오면 상품을 주었다.

한편 28일 미주한국일보 본보 주관으로 LA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성대하게 펼쳐진 한인축제 최대 하이라이트인 제46회 코리안 퍼레이드는 높아진 주류사회 주요 정치인들과 한인사회 대거 참여해 오픈카 행렬을 벌이며 한인 및 LA 주민들과 직접 교류, 한인사회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날 퍼레이드는 오후 3시 100여명의 보이스카웃 기수단의 개막 행진에 이어 대형 태극기를 선두로 김동석 교수가 이끄는 웅장한 전통 군대음악의 취타대 행렬은 퍼레이드를 이끌었다. 이날 그랜드마샬인 허브 웨슨 LA 시의회 의장의 오픈카와 한인으로 두 번째 LA 시의회에 입성한 존 이 LA 시의원 가족들이 탑승한 백색마차가 퍼레이드를 이끌었다. 또한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퍼레이드 내내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로 인사를 해 주민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이날 이채를 모은 것은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G70와 G80를 관객들에게 선보여 관심을 끌었고, 기아자동차는 미 시장에 출시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텔룰라이드, 스팅어, 포르테, 니로 전기차, 신형 쏘울 등 차량 풀라인업으로 행렬에 참가해 관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여러 학교들의 마칭밴드도 흥겨운 음악과 절도 있는 모습으로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았고. 3.1여성동지회원들의 유관순 복장의 한복차림이나 향군 단체들도 연도 시민들의 격려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한인타운 분리안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방글라데시 커뮤니티도 대형 국기와 함께 퍼레이드에 참석해, 이들이 지나갈 때마다 한인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2020년 인구센서스 조사를 앞두고 센서스 LA지부 관계자도 퍼레이드에 참여해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처럼 축제장은 다인종 축제였다. 한인 커뮤니티가 차린 축제 터전에 한인은 물론 백인 스페니시 흑인 그리고 아시안들이 함께 찾아와 ‘한류’를 마음껏 즐긴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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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상징 ‘백두산 천지’ ‘독도’ 그림 어울려

‘붓으로 놀자’ <경상북도> 독도 전시장…독도화가 권용섭과 함께
백두산 천지에서부터 독도까지 “독도와 한글은 한국인의 자존심”

이번 46회 한인축제장에서는 ‘한글

▲권용섭 화백이 백수산과 독도를 그렸다.

▲권용섭 화백이 백수산과 독도를 그렸다.

사랑’과 ‘독도사랑’을 보여주어 타인종들의 열기도 높아 화제 였다. 경상북도는 한인축제장에 홍보부스를 차려 놓고 대형 독도 수묵화 포토존을 설치하고, 독도 수묵화 그림도 전시하고, 특히 한글로 독도 사랑 문구를 붓글씨로 쓰기 체험도 하여 200여점 이상 현장에서 수집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독도 의병대 복장을 차린 “독도화가” 권용섭 화백은 행사 취지에 대하여 “한국인들에 있어 정체성이 있어야 합니다”면서 “독도와 한글은 지금 우리가 자랑하고 지켜야 할 국보이며 자존심입니다”라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권 화백이 그린 백두산 천지와 독도를 어울린 대형 그림이 중앙에 자리잡고 있었다. 축제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이 그림 앞에서 잠시 멈추고 그림을 감상한다.

이 장소를 찾은 LA한인회의 이인복 이사는 “정말 백두산 천지와 독도 그림을 한번에 보니 가슴마저 시원하다”고 말했다. 권 화백은 “백두산 천지와 독도를 어울려 그림을 그린 의미는 북쪽의 백두산과 남쪽의 독도가 하나로 자리잡아 통일을 기원했다”면서 “백두산과 독도는 나름대로 한반도를 상징하는 대표적 우리의 국토이다”라고 말했다. 권 화백은 독도 자연환경에서 한반도 모습을 찾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행사장에서 한 어린이는 붓으로 독도 그림을 열심히 그리고 있었다. 권 화백은 행사장에서 타인종 들이 붓으로 한글로 써내린 독도 사랑 문구를 붓으로 쓴 화지를 보여 주면서 “타인종들의 솜씨에 감탄하게 된다”고 말했다. 엠마뉴엘(Emmanuel)이란 여성, 마류오라는 청년이 써낸 독도사랑이라고 쓴 글씨는 한국인이 쓴 것과 다름이 없었다. 권 화백은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사랑을 위한 특별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올해 캘리 포니아 주의회도 처음으로 ’한글날(Hangul Day)을 제정하는 경사를 마련했다. 이 같은 경사를 맞는 ‘한글날’ 에 축제 행사장에서 한인들과 타인종들이 그린 독도그림과 한글 글씨를 모아 특별전시를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에 가서도 독도사랑과 한글사랑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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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나 지연된 이사진 개편 확대가 시급’

다변화한 이사회 구성으로 총체적 역량을 강화하고 체계적 축제 구축해야

미국의 3대 TV방송의 하나인 ABC TV는 과거 LA한인축제(Korean Festival)를 가리켜 ‘한인 커뮤니티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미국에 소개하는 축제’라면서 ‘볼거리 먹거리를 통한 ‘한류’의 축제장’이라고 했다. 이같은 LA한인축제가 올해로 벌써 46주년이라는 역사를 지녔다. 올해 한인축제는 지난해의 “유료 축제”의 후유증을 씻고 미래로 가는 장으로 일단 새로 만들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축제 운영의 내실화로 축제 경영의 흑자가 확연하게 보일 수 있는 여력을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투명성 있는 재정운영을 바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투명성 있는 재정운영은 지금 한인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한미동포재단이나, 남가주한국학원 사태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는 과제다. 따라서 한인축제가 다인종 미국사회에서 계속 발전해 나가기 위해 그동안 밀실에서 몇몇이 결정 하고, 패거리로 일관한 이사회의 행태를 과감히 개혁해 나가는 것이 당면 과제이다.

현재 3명인 이사회 존재를 다변화하는 결정이 이미 지난

▲한인축제 장터는 코리아타운의 축소판이었다

▲한인축제 장터는 코리아타운의 축소판이었다

해 과제가 되었는데 그후 1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진전 이 없다는 것은 한마디로 ‘적폐대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현재의 3인 이사들이 LA한인 축제재단이 공익 커뮤니티 단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처럼 커뮤니티의 바람직한 여론을 수렴하지 못하는 이사회는 하루빨리 정리 되어야 한다. 그들에게 더 이상 한인축제를 맡기는 것이 우리 커뮤니티의 잘못이다. 지난날 커뮤니티에서 이사회에 대하여 잘못된 관행이나 밀실야합을 지적하면 그때마다 ‘앞으로 새로운 이사들을 대거 영입하여 재단 이사진들을 탄탄하게 구성하겠다’고 약속하지만 이 핑계 저 핑계로 요령만 피워왔다. 이같은 요령 행위는 한인축제재단이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이미 2018년도 교류증진 및 권익신장 지원 사업에서 불가 판정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같은 판정을 받은 이유는 내부적으로 임원 제명 사태를 비롯해 이사간 갈등이라고 알려졌다. 이같은 축제재단 이사진 내부의 난맥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46회 축제는 끝났다. 이제 결산과 함께 새로운 이사진 확대와 투명성 운영을 위한 제도 확립이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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