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LA방문 계획 ‘칠레 소요사태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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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LA방문 계획 ‘칠레 소요사태로 무산’

열흘 넘게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칠레가 결국 오는 11월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취문재인소하기로 했다.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이 멕시코 경유 칠레 APEC 방문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칠레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APEC 정상회의와 12월로 예정된 제 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5)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세계와 칠레에 있어 APEC 회의와 COP25의 중요성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지만 상식에 맞는 결정을 내렸다”며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국민을 우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원래 문재인 대통령은 내달 칠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정상회담 참석 전에 11월 12일 전후로 LA방문해 동포간담회 등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보도를 본보가 지난호에서 밝혔으나, 이번에는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문 대통령은 APEC 참석 전에 LA방문을 하지 않고, 멕시코시티를 방문하고 칠레로 향하는 일정으로 발표가 나왔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칠레가 APEC 개최 포기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은 11월 13일부터 19일 까지 3박 7일간 칠레 APEC 정상회의 참석 및 멕시코 공식 방문차 중남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문 대통령은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간 멕시코를 공식 방문해 14일 ‘로페스 오브라 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또한, 현지 우리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고 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본보는 지난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16일-17일 남미 칠레 산티에이고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담 참석차 순방길에 11월 12일 전후 LA에서 잠시 기착하는 동안 동포간담회를 계획하고 있으나, 현 시국 상황때문에 청와대나 LA총영사관 측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본보는 <문대통령 LA방문 성사여부 관심사 ‘오자니 불안하고, 안오자니 찜찜하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만약 LA방문이 성사된다면 ‘지지’ ‘항의’ 충돌 예상 청와대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보는 이와관련 문대통령은 지금까지 미국을 수차례 방문했지만 역대 대통령들과는 달리 한번도 LA 동포사회를 방문해 동포들과 만난적이 없다며 이번에는 성사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초대 이승만 대통령을 포함해 박정희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등 모두 LA 동포사회를 방문했으나, 문재인 대통령만 오직 아직까지도 LA한인사회를 만나지 못해 방문 계획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본보 취재에 따르면 LA공관이나 외교 소식통에서 문 대통령이 칠레 APEC 참석을 계기로 LA를 경유하는 계획에서 동포간담회 개최 등도 준비를 진행시킨 것으로 포착됐다. 이와관련 본보는 취임 3주년 단 한차례도 LA를 방문한 적이 없는 문재인 대통령의 LA방문이 성사될 경우 진보파와 보수파 간에 적지않은 충돌이 예상되고 있어 청와대 조차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LA공관은 그동안 문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계획할 때마다, LA가 방문 도시가 될 것을 대비하여 사전 준비를 진행시켜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칠레에서 사회 불평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내달 수도 산티아고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어 왔었다. 하지만 칠레 정부는 회의 개최에 차질이 빚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참가국을 안심시켰지만 끝내 칠레 정부는 APEC정상회의 개최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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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서 부터 삐꺽소리 요란하더니 “끝내”

서영석 회장, LA평통 19기 회장 2개월만에 중도하차

서영석제19기 LA평통이 내달 8일 출범식을 앞두고 지난 8월말에 회장으로 유임된 서영석 회장(사진)이 중도 하차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서영석 회장은 30일 “새 회장이 정해졌다고 해서 사표를 냈다”면서 “애초 새 회장 선임때까지 맡아 달래서 2개월간 (회장직을) 봉사했다”고 밝혔다. 미주평통 40여년 역사에서 회장이 유임으로 발표됐다가 2개월만에 물러나는 사태도 처음있는 일이고, 19기 평통 출범식까지 한 신임 회장이 바로 사퇴하는 사태도 처음있는 일이다. 원래 평통의 임기는 2년제로 7월 1일이 새로 시작되는 임기로 지난 40여년간 지내왔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 7월 1일이 11월로 연기되는 기현상을 노출시켰다. 서영석 회장 사퇴로 에드원드 구 총괄 수석부회장이 회장을 맡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제 19기 LA 평통이 오는 11월 8일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본국 이승환 사무 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갖기로 예정이 되었다. 그리고 서영석 회장의 유임으로 임기를 시작한 19기 LA 평통은 지난달 19일 자문위원 및 고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상견례를 통해 일단 19기 출범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그 자리에서 회장에 서영석, 총괄 수석부회장에 에드워드 구 그리고 수석부회장에 김봉현, 양학봉, 총무 간사에는 소병선 전 특임간사 등이 임명됐다. 하지만 19기 회장 인선 과정에서 불거진 투서 사건 등으로 본국 사무처로부터 현장 조사를 받으면서 11월 공식 출범식 전에 회장단에 변동이 생길지 여부가 주목되었다.

원래 지난 8월에 서울의 평통 사무처는 19기 LA평통 회장에 서영석 현 회장이 유임되고, 오렌지 카운티·샌디에고(OC·SD) 평통은 오득재 전 OC 한인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미주한국일보는 이번 LA평통 19기 인선에서 당분간 임시 회장 체재를 유지하다 조만간 새로운 회장을 공식적으로 선임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파다하게 나돌았다고 보도했다. 그같은 소문에는 서영석 회장이 임시로 회장을 맡다가 정식 회장이 임명될 경우 깨끗이 인수 인계를 하고 물러나겠다는 ‘각서’까지 제출했다는 말도 나왔다. 이같은 초유의 상황은 차기 회장 인선 과정에서 LA 평통 내부가 두 파로 갈려 서로 상대편 인사의 선임을 방해하기 위한 투서가 난무하는 등 온갖 잡음으로 얼룩지자 본국 평통이 골머리를 앓다가 결국 현 회장 체재를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뒤 시간을 두고 정식 차기 회장을 고르겠다는 입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LA평통의 한 관계자는 29일 공지를 통해 “(회장 인선과 관련해) 많은 문제가 노출됐으나 평통 사무처에서 긴급 대안이 없으니 일단 현재 회장을 임시 대행으로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무처에서 약속한 대로 두 달 정도 안에 새로운 회장이 선출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 회장은 이어 각서를 쓴 적이 없다며 “정부에서 각서를 요구했다면 썼을 수도 있지만 그런 적이 없었다”며 “다만 추후 다른 결정이 난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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