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유산 기념하는 ‘도산기념관 건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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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유산 기념하는 ‘도산기념관 건립하자’

LA흥사단·기념사업회·국민회 기념재단 공동주최 ‘제2회 도산 안창호의 날’ 기념식 성료

▲ 「도산 안창호의 날」 기념 행사에서 김완중 LA총영사가 축사를 하고있다.

▲ 「도산 안창호의 날」 기념 행사에서 김완중 LA총영사가 축사를 하고있다.

LA 흥사단,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그리고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한 제 2회 ‘도산 안창호의 날’ 기념식이 지난 9일(토) 오전 11시 코리아타운 내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200 여명의 초대 손님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의 기념식은 민족의 영원한 스승이신 도산 안창호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후세에게 그 얼을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미주도산기념사업회의 홍명기 총회장은 “도산의 유산을 받들기 위한 도산기념관 건립을 추진하자”고 제안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현재 미주흥사단위원부에는 ‘도산기념박물관 건립위원회’(위원장 정영조)가 결성되어 있어 앞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념식에서 홍명기 총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1월 9일은 도산 선생의 탄신일로서 캘리포니아주의회가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선포한 ‘도산 안창호의 날’을 올해 두 번째로 맞는 기념일”이라며 “우리는 이 기념식을 통해 평생 애국애족 정신을 실천하신 민족의 영원한 스승 도산 안창호 선생의 숭고한 삶과 가르침을 되새기며, 분열과 반목의 시대를 사는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을 반성하고 새로운 다짐으로 새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완중 LA총영사는 “도산의 가르침에 따라 한인단체들이 한마음으로 기념행사를 갖게 되어 자랑스럽다”면서 “도산 안창호의 날’을 맞이하여 독립운동의 횃불이자 민족의 스승이셨던 도산 선생의 삶을 돌아보고 그 뜻을 기리면서 한인 동포들이 더욱더 단합하여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의 권영신 이사장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해야할 일은 도산사상과 철학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일”이라면서 “이 뜻깊은 날은 단순한 기념비적인 차원이 아닌 후세들을 양성시키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LA흥사단의 민상호 대표는 “오늘의 기념식이 도산 선생을 신격화하거나 영웅화 시키는 자리로 머물러서는 않될 것”이라면서 “도산 선생이 주창한 대공의 정신은 남북분단과 이념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한반도 상황에서 우리 모두가 되새겨 보아야 할 통합과 화합의 정신이다”라고 천명했다.

이날 정문식 LA 흥사단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국민의례, 도산 말씀 낭독(배국희 대한인국민회 기념 재단 전이사장),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경과 보고(황근 LA 흥사단 단우), 감사패 증정(뮤지컬 ̒도산’ 주최 측 대표-김동수 전 인랜드 한인회장, 민상호 LA 흥사단 대표), 도산 토크 콘서트(홍명기 미주도산기념사업회 회장, 민병용 한인역사박물관 관장, 최창호 LA흥사단 전 대표, 진행: 김남희 미주도산기념사업회 이사)뮤지컬 ̒도산’ 갈라쇼 공연(무대예술 그룹 ̒시선’), 장학금 전달 및 에세이 발표(최원현, Daniel Park, William Kim, Thomas Lee), 가족대표 인사(랠프 안)선구자 합창 폐회의 순서로 진행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참석했고 종교계, 학계, 사회 단체 등이 참석했는데, 미주총연, 미주 3‧1 여성 동지회, 6‧25 참전유공자협회, 영관장교연합회, 육군동지회, 베트남찬전유공자회,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등도 나와 도산의 업적을 돼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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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 창간 20주년

“민족언론상 및 평화사회정의상 시상”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 한인 언론사에 “오늘로서 은퇴하고자 한다”밝혀

‘민족통신’은 창간 20주년을 맞아 제5회 민족언론상, 제2회 평화사회정의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지난 9일 기념행사를 갖았다. 이날 기념행사는 코리아타운내 제이제이 그랜드 호텔 로열룸에서 약 150명의 한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 노길남 대표(중앙)가 시상식을 주관하고 있다.

▲ 노길남 대표(중앙)가 시상식을 주관하고 있다.

약 3시간에 걸쳐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의 사회로 진행했다. 노길남 대표는 민족통신 창간 20주년을 앞두고 일부 한인 언론관계자들에게 “이번 창간 20주년을 기해 은퇴하고자 한다”며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모임은 진보와 보수와 함께하는 의미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날 창간 20주년 기념행사에는 LA 지역은 물론 한국과 유럽 그리고 뉴욕 등 타주에서도 한인관계자들과 미국사회에서 평화운동 단체들인 평화재향군인회(Veterans For Peace), IAC 와 A.N.S.W.E.R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A지역에서는 양은식 박사, 현준기 선생, 차종환 박사, 오인동 박사, 민경석 교수 등이 참석해 민족 통신 2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창간 기념식으로 공로패, 감사패 증정과 제 2회 평화-사회 정의상(한민족 유럽 연대, 미국평화재향군인회), 제5회 민족언론상 수상, 특별 감사패 증정과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LA지역 현준기 선생, 양은식 박사, 강산 선생에게 특별감사패가 증정됐다. 제 2부는 한호석박사의 통일강연으로 약 한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한 박사는 이날 주로 지난 2월 미북정상 하노이 회담을 중심으로 “3개의 기둥”이란 제목으로 강연하면서 당시 회담의 결렬은 미국측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민족통신 창간 20주년 기념행사장인 제이제이 그랜드 호텔 앞에서 약 20명의 동포들이 오후 5시부터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종북세력 척결로 한미안보 지켜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마침 회의장에 입장하려는 노길남 대표 일행과 마주하면서 양측간의 고성과 말싸움이 벌어졌으며, 한때 육박전까지 벌어질 기세까지 가기도 했으나 더 이상의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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