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SBA론 전수조사, 소폭 증가 – 지난해 실적보다 미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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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은행 SBA론 424건에 4억1100만달러

대형은행들은 몸사리고…
소형은행은 몸집불리고…

메인지난 2분기까지 전년보다 크게 위축됐던 한인은행들의 SBA론은 3분기들어 소폭 증가했지만 9개월간 누계는 대출액과 대출건수 모두 여전히 지난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올해 한인사회의 경제사정이 지난해보다 넉넉지 못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지역의 SBA론은 늘어난 반면 뉴욕-뉴저지지역은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고 평균대출액은 캘리포니아, 뉴욕-뉴저지 모두 늘어났으나 캘리포니아는 전체평균에 크게 못미쳤고, 특히 뉴욕뉴저지 평균대출액은 100만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지아지역 한인은행인 메트로시티가 대출액 1위로 부상했으며, 행장이 SBA론비리로 기소된 동부 노아은행은 SBA론 총액이 100만달러로, 행장기소이전인 1분기의 15분의 1로 급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치용(시크릿 오브 코리아 편집인)

올해 3분기 하나파이낸셜을 비롯한 18개 한인금융기관[이하 한인은행]의 SBA론은 4억1096만달러로 집계됐다. 연방중소기업청이 지난 1일 공개한 미전체은행 SBA론 내역중 한인은행을 별도로 분류한 결과 모두 450건의 론이 승인됐다가 26건은 취소돼 424건으로 집계됐고 평균대출액은 97만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분기 대출액 4억431만달러보다는 1.65% 증가한 반면 대출건수는 468건보다 9.4% 줄어든 것이다. 대출액은 늘어나고 건수는 줄어들면서 평균대출액은 12.2% 증가했다.

메트로시티은행 SBA로 1위 기록

3분기중 SBA론을 가장 많이 대출해준 은행은 메트로시티은행으로, 대출액이 2분기보다 1300만달러 늘어난 5720만달러에 달했다. 메트로시티의 대출액은 전체 한인은행 대출액의 14.1%에 달한다. 반면 뱅크오브호프는 대출액이4052만달러로 2위. 오픈뱅크와 뉴밀레니엄뱅크는 각각 3400만달러규모로 3위와 4위를 차지했고, CBB와 한미가 3300만달러규모로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반면 노아은행은 단돈 101만5천달러를 기록, 전체 한인은행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2%에 그쳤다. SBA대출실적이 없는 KEB하나은행과 오하나퍼시픽은행을 제외한 16개 은행중 꼴지를 기록했다.

대출내역

대출건수면에서는 뱅크오브호프가 97건으로 1위, 한미은행이 60건으로 2위, CBB가 44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대출건수만 따지면 이들 3개은행의 비중이 47%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그외 퍼시픽시티와 메트로시티가 각각 31건과 30건을 기록, 30건이상 대출한 은행이 5개로 조사됐다.

1건당 평균대출액면에서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평균대출액 1위는 은행이 아니면서도 SBA론 대출자격을 가진 하나파이낸셜로, 11건에 2940만달러를 대출, 평균대출액이 무려 267만3천달러에 달했다. 한인은행 평균대출액이 97만달러임을 감안하면, 거의 2.7배나 많은 것이다. 평균대출액 2위는 메트로시티은행으로 190만7천달러, 3위는 프로미스우너으로 174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오픈뱅크, 유에스메트로뱅크, 뉴밀레니엄, 유니뱅크등 모두 8개 은행이 평균대출액이 100만달러를 넘었다. 반면 뱅크오브호프는 평균대출액이 41만8천달러로 전체평균의 40%, 한미은행은 55만2천달러로 전체평균의 절반을 조금 넘었다.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은 ‘소액-다수’ 대출에 치중한 것이다. 노아은행은 평균대출액이 14만5천달러로 한인은행중 가장 적었고, 전체평균의 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비교CA평균대출액 76만달러- 뉴욕은 99만달러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에 주소지를 둔 대출자에게 169건, 1억3천만달러가 대출돼 평균 대출액이 76만4천달러를 기록햇다. 이는 한인은행 전체 평균대출액보다 20만달러가 적은 것이다. 반면 뉴욕-뉴저지지역에는 62건, 6122만달러가 대출돼 평균대출액이 98만7천달러로, CA보다는 22만달러, 한인은행 전체평균보다 약 2만달러정도 많았다. 캘리포니아지역 대출액이 뉴욕-뉴저지는 물론, 전체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3분기 한인은행이 SBA론을 대출해준 지역은 모두 29개로 집계됐다.

이중 캘리포니아주가 159건 1억1649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텍사스주가 55건에 7451만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뉴욕과 뉴저지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것이다. 또 조지아지역도 4299만달러로 뉴욕과 백만달러도 차이나지 않을 정도로 SBA론이 활성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3분기 전체 한인은행의 SBA론은 2분기보다는 대출액면에서 1.65% 증가한 반면, 대출건수면에서는 9.4% 감소했고 평균대출액은 12.2% 늘어났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과 하나파이낸셜이 대출액이 3.7배 늘어나 증가율 1위를 기록했고, 유에스메트로은행도 1.6배 늘어나는등 9개은행이 늘어나고 7개은행이 줄었다. 노아은행이 2분기보다 85% 줄어 감소율 1위를 기록했고, 뱅크오브호프와 신한은행이 가각 4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대출액이 1905만달러, 4.9% 늘어난 반면 대출건수는 22건 4.9% 줄어들었으며 평균대출액은 10.3% 증가했다. 올해 1분기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대출액이 28%, 대출건수가 20% 각각 줄었고, 올해 2분기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대출액이 3% 늘어난 반면 대출건수는 약 2.6% 늘었었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3분기는 상반기보다 SBA론이 증가하면서 한인기업들이 다소 숨통이 트인 셈이다.

하지만 아직도 올해 전체 SBA론은 지난해 규모에 미치지 못한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체 SBA론은 1219건에 1억840만달러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1307건, 1억1800만달러보다 금액면에서 8% 감소했고 대출건수도 88건, 6.7% 줄었다. 3분기에 SBA론이 늘었지만 누계로는 9533만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대출뱅크오브호프, 올 한해 대출 1위

지난해 3분기와 4분기는 SBA론이 3억9700만달러로 거의 비슷했다. 만약 올해도 3분기와 4분기가 비슷하다면, 4분기 SBA론 추정액은 4억천만달러, 이를 합산하면, 올해 전체 SBA론은 1억4930만달러 가 된다. 만약 이같은 추산이 맞다고 가정한다면, 지난해 전체 1억5617만달러보다는 약 5700만달러 상당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은행별로는 뱅크오브호프가 올해 9개월간 329건, 1억4864만달러를 대출, 대출금액과 액수면에서 1위를 달렸다. 대출액 누계 2위는 메트로시티은행으로 1억2458만달러를 기록했고, 3위는 CBB은행으로 1억1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들 3개은행만 SBA론이 1억달러를 넘었고 퍼시픽시티은행이 9600만달러, 프로미스원이 9300만달러, 오픈뱅크가 9000만달러선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 한인은행 1건당 평균대출액은 88만9119달러를 기록했으며 뱅크오브호프는 45만1700달러, 한미은행은 55만천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오하나퍼시픽은 2건, 21만5천달러로 가장 적었다.

올해 분기별 평균대출액은 지난 1분기 81만 3천달러에서 2분기 86만4천달러로 증가한뒤 3분기에는 97만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또 캘리포니아주 평균대출액도 1분기 58만4천달러에서 3분기에는 76만4천달러로 약 20만달러 가까이 증가했고, 뉴욕지역은 1분기 92만4천달러였으나 2분기에는 81만4천달러로 10만달러이상 줄어들었다가 3분기에 98만7천달러로 17만달러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평균대출액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91만4천달러와 비교하면 크게 줄었고, 3분기는 1년전보다 약 9만달러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3개분기 누계평균대출액은 올해가 지난해보다 17만달러정도 적었다. 또 올해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대출액이 무려 51%나 증가했으나, 3분기에는 2분기보다 1.65% 증가에 그쳐, 1분기 대출이 지나치게 위축돼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행장 체포 노아은행, 15분의 1토막

특히 신응수 전은행장이 비리혐의로 체포되었던 동부 노아은행은 SBA론으로 1분기 1490만달러를 대출했으나 2분기 670만달러로 줄어든데 이어 행장이 SBA론비리혐의로 기소된 뒤인 3분기에는 101만5천달러로1분기보다 93%나 감소했다. 15분의 1토막이 난 것이다. 3분기중 대출건수는 7건으로 평균대출액은 14만5천달러에 불과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행장체포 뒤인 지난 5월 30일이후 SBA대출 10건 모두 PLP[자체승인대출]이 아니라 ‘OTHER 7A’대출이라고 연방중소기업청 통계에 기록돼 있다는 점이다.

연방중소기업청은 노아은행은 지난 2011년 10월24일부터 행장체포당일인 지난 5월 29일까지는 약 99% 정도가 PLP대출이었으나, 그이후에는 PLP대출은 단 한건도 없다고 설명했다. 행장기소이후 연방중소기업청의 관리감독이 강화되면서 사실상 PLP 대출이 중단됐고, 이에 따라 대출도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복수의 한인금융권 관계자는 ‘연방중소기업청이 사실상 노아은행의 모든 SBA론을 직접 심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SBA론을 받으려는 한인들이 서류심사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돈을 빌리는 것은 고사하고 사업의 존폐문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신청자체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3백이상

노아은행은 2010년대중반 SBA론이 뉴저지주 은행중 상위에 랭크되는등 SBA론에 주력하면 서 이에 따른 이자로 수익을 창출해 왔었다. 하지만 3분기 SBA론이 단돈 백만달러 규모로 줄어들면서 앞으로도 이자수익이 급걱히 감소하고 순익도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즉 지속 적인 경영난에 봉착할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노아은행이 올해 9개월간의 인건비가 733 만9천달러라고 FDIC에 보고한 것을 감안하면, 4분기 인건비도 최소 2백만달러정도로 추정된다. 부실율은 높고, 이자수익은 줄어나는 반면, 예금에 대한 이자지급은 늘고 인건비는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악순환이 반복될 수 박에 없는 것이다.

메트로시티 3백만달러 이상 대출 8건

한편 3분기 3백만달러이상의 SBA론 대출은 모두 35건[커미트포함]으로 조사됐다. SBA최고한도인 5백만달러대출은 모두 8건으로 하나파이낸셜과 뉴뱅크가 각각2건, CBB, 뉴밀레니엄, 오픈뱅크, 유에스메트로뱅크가 각각 1건씩이며,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주 4건, 뉴욕주 3건, 텍사스주1건으로 나타났다. 대출기간은 8건중 7건은 300개월, 즉 25년이었으나, 오픈뱅크의 대출은 12개월, 즉 1년단기대출이고 연이율도 6%로 가장 낮았다.

또 4백만달러에서 5백만달러이하의 대출도 8건이며, 나머지 19건은 3백만달러에서 4백만달러이하였다. 35건중 대출기간은 300개월이 32건, 306개월이 1건, 312개월이 1건, 12개월이 1건이었고, 연이율은 5.5%가 단1건으로 퍼시픽시티뱅크였으며, 6%가 3건으로 가장 낮았고, 2건은 오픈뱅크, 1건은 메트로시티은행의 대출이었다.

가장 높은 이율은 연 7%로 뉴뱅크의 5백만달러대출이었으며, 6.25%가 가장 많았고 6.5%, 6.75%의 순이었다. 또 3백만달러이상 대출은 메트로시티뱅크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뱅크오브호프는 3건, 한미은행은 2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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