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인성] ‘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여성의 35% – 남성의 31%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불륜

2019년은 붙잡으려해도 지나갔다. 이제는 2020년이 우리 앞에 다가왔다. 새해를 앞두고 지난 연말 코리아타운에는 각가지 사연이 많았다. 타운에 자리잡은 맥도널드 식당에 모인 사람들이 커피 한 잔을 앞에두고 연말을 보내며 각가지 화제를 털어 놓았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라스베가스로 가는 길은 주차장’이란 이야기부터 ‘LA인근 인디언 카지노 이야기’들로도 화제가 되었다.

카지노는 인산인해 스롯머신 앞에 장사진불륜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코리아타운내에서 인근 카지노로 가는 대형버스들은 일찌감치 만원이 되어 떠났다. LA 코리아타운 내에서 라스베가스행 LuxXpress셔틀 주차장인 웨스턴 9가에도 예약 손님이 밀려 추가 배찰을 할 정도였다고 한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라스 베가스로 향하는 메가 버스(Mega Bus)도 만원이었다. 이날 LA인근 산 마뉴엘 카지노에 갔다온 한 동포는 ‘한마디로 기가 질렸다’면서 카지노 광경을 소개했다.

카지노에 있는 모든 스로머신들은 이미 손님들로 꽉차버려 주위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형편이었다. 베팅을 하는 손님들도 각양각색이었다. 한 손에 100달러 지폐를 수북히 들고서 맥시멈 베팅을 하느라 연신 판을 두드리는 모습도 보였다. 더 재밌는 광경은 뷔페 식당은 손님들이 객석을 다 차지했을 뿐 아니라, 식당에 들어 서려는 손님들의 행렬이 가지노 문밖까지 이어질 정도였다고 했다. 한편 이처럼 카지노에는 흥청망청 손님들이 북적됐으나, 코리아타운은 어두운 구석이 많았다. 한때 “코리아타운의 젖줄”이라고 불리웠던 자바 시장은 대부분 업체 종업원들에게 내년 1월 첫주까지 ‘휴가’를 실시했다. 이제는 시간당 페이를지불하는 자바 업체에서 휴가는 “No work, No Pay”이다. 그리고 타운내 대부분 크리스마스에 식당등을 포함한 많은 소매 업소들이 영업을 했으나 오버타임 페이는 드물었다.

성탄절은 바람피우기 좋은 계절(?)

성탄절은 종종 가정을 위한 시간으로 여겨지지만,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결혼한 부부들은 연휴나 휴가철이 바람을 피우는 가장 좋은 시기로 나타났다. 영국에 본사를 둔 중매 사이트 Illicit Encounters에 따르면 여성의 35%와 남성의 31%가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학자 타미 넬슨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계절이 사람들에게 감정적으로나 재정적으로 그리고 심신이 고달프기에 다른 생각을 갖는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면서, 그래서 이들은 현실에서 탈출구를 찾든가 아니면 다른 생각을 위해 배우자를 속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데이트 플랫폼을 운영하는 영국의 웹사이트 인 Datingroo에 의해 수집된 자료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는 싱글들에게는 데이트 앱을 사용하는 인기있는 시간일 뿐만 아니라 결혼한 사람들도 플랫폼에 참여하는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에서 2016년 사이에 실시된 일반적인 사회조사(General Social Survey)의 데이터에 따르면 결혼한 남성의 20%와 결혼한 여성의 13%는 과거 누군가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했다. 영국에 중매 사이트인 Illicit Encounters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35%와 남성의 31%가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불륜을 저질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 앱 Clover에서 2014년 조사에 따르면 12월 한달 동안, 특히 이미 불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람들로부터 Clover 가입이 300% 증가했다. “불륜 사이트”라고 불리는 애슐리 매디슨(Ashley Madison)의 심리학자이자 독립적인 컨설턴트인 태미 넬슨(Tammy Nelson)은 “인생은 짧다. 불륜을 즐겨라”(Life is short. Have an affair)고 말하고 있다. 또한 그는 “결혼생활을 통해서 다른 곳에서 상대자를 찾는다는 것은 현실에서 도피구를 발견했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휴일을 이용한 불륜꾼들은 일상에서의 탈출을 찾고 있거나 더 단순한 시간에 향수를 느낄 수 있다.

400명 이상의 회원을 대상으로 한 Illicit Encounters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파트너를 속이고 불륜을 저지르기로 결카지노정했다고 나타났다. 애슐리 매디슨의 상담자인 넬슨에 따르면, 오랫동안 가족과 함께 지냈거나, 배우자와의 휴가 문제로 다투어 피곤증이 싸인 스트레스는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바람을 피우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넬슨 상담자는 “사람들이 가족과의 긴장 상태가 유발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때 특히 탈출에 대한 환상을 품고 결혼 생활 밖에서 위로를 찾을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크리스마스 계절에 나타나는 바람꾼들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향수 때문에 바람을 필 수 있다”고 말했다. 넬슨은 “지금 당신이 일하고 있고, 당신을 위해 일하고, 즐기며, 감사하고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의 표를 만들어라”고 말했다. “일어났을 때와 자기 전에 아침에 하시오.” 넬슨은 또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이 그들에게 사랑하거나 감사하는 것을 이야기 할 것을 권고했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다.

새해 결심(New Year Resolutions)은 왜 무너지는가?

해마다 연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은 <새해 결심>을 말한다. 비록 12월 31일에서 1월 1일이 되는 것은 하루가 또 지나는 것인데, 사람들은 한해가 바뀌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서 ‘새해에는 이런 것을 해야지’라며 새해 결심을 정한다. 하지만 생각대로 잘 지켜지지가 않다는 것이 현실이다. 새해의 시작은 종종 많은 사람들이 새해 결심을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그러나 왜 그렇게 많은 결심을 해놓고 실패하는가? 심리연구원들은 사람들의 새해결심의 성공률을 살펴 봤다. 새해 결심을 한날부터 첫 2주간은 보통 확신을 가지고 아름답게 진행되지만, 2월 들어서면 벌써 많은 사람들이 이를 지키지를 않고 있다. 그리고 그해 12월에 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이 새해 결심을 시작한 곳으로 되돌아 간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결심을 지키지 않는가? 사람들의 의지가 약한가 아니면 게으른가?

설날은 한해의 다른 날과 전혀 다를 것이 없다. 단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다른 때보다 조금 더 잠을 많이 자고 일어날 때의 느낌이 조금 찌뿌둥하다는 것 정도일 것이다. 이런 중요한 날이 올 때마다 뭔가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지만 인생이 새롭게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똑같은 사람일 뿐인데, 어떻게 하룻밤 사이에 그렇게 바뀔 수 있겠는가? “결심”이라는 말은 그 정의상 자기 자신에게 어떤 임무를 부과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새해 결심을 함으로써 우리는 우리들의 초자아(의무와 사회적인 규범에 의해 형성되는 심리의 한 부분)를 만족 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렇지만 이 결심대로 그대로 사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그 안에 들어 있는 규칙을 기준으로 한다면 우리의 행동이 적절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죄책감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 자기자신을 발전시키거나, 적어도 그렇게 하려는 마음을 먹어야 한다. 왠지, 새해를 시작할 때는 마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는 환상을 갖게 된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