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분간을 못하고 경거망동 계속한다면…참수작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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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대갈통부터 날려 버릴 것이다’

작전북한이 연말 시한을 두고 도발 위협을 계속하면서 일차 ‘크리스마스 선물’ 도발을 넘기고, 이제는 노동당전원회를 열어 12월 31일까지 노동당 창건이래 최초로 4일동안 계속 회의를 이어가면서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어 자주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공세적인’ 정치‧외교‧군사적 조치들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 했다. ‘크리스마스 선물’ 위협 공세의 연장선이다. 아마도 2020년 1월1일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모종의 조치를 밝힐 것으로 보여져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박우진 취재부기자>

중앙통신은 “중앙위원회 제 7기 제 5차전원회의 3일 회의가 12월 30일에 계속되었다”며 이 통신은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전해 2019년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회의가 계속될 것임을 밝혔고 사실상 이 연장선상에서 계속 이어져 나가고 있어 비상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대외 부문과 관련해서는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 인 정치외교 및 군사적 대응조치들을 준비할데 대하여” 보고했다고 밝히는 한편 미국 외교와 안보 수장들도 대북 경고를 밝혔다.

경거망동 도발시 참수작전 돌입 경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2월 30일 북한의 전원회의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북한이 회의를 통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미국은 협상으로 문제를 풀자는 기존의 대북 접근법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전원회의를 통해 “대결이 아닌 평화의 길로 이어지는 결정을 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신년을 맞아 새로운 노선을 천명하는데 있어서 기존의 비핵화 협상 구도를 깨는 결정을 내리지 말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이다. 이와 관련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도 29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나 핵실험과 같은 위협적 조치를 취한다면 “미국은 매우 실망할 것”이라며 군사 및 경제 강국으로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ABC 방송의 ̒디스 위크̓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공언한 ̒성탄절 선물̓ 도발 움직임 및 비핵화 약속과 관련해 “우리는 항상 북한의 행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만약 장거리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할 경우 치를 대가와 관련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추측하고 싶지 않지만, 미국은 그런 시험에 대응할 수 있는 많은 도구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판단을 유보하겠지만 미국은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하는 것처럼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김정은이 그런 접근법을 취한다면 우리는 매우 실망할 것이고 우리는 그 실망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하여 미국이 “그런 시험에 대응할 수 있는 많은 도구를 가지고 있다”는 도구 중에는 ‘참수작전’이 포함되고 있다. ‘참수작전’이란 2017년에도 심중하게 논의된 사항이지만 전시, 또는 예방전쟁 성격의 작전에서 적의 수뇌부를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무력화하는 임무를 띤 작전을 말한다. 즉, 적의 ‘머리’를 잘라내는 의미를 가진다.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적 통수권자나 최고 지휘권자가 제거, 혹은 중상으로 인해 제대로 된 전시 통제를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투입 비용 대비 결과가 상당히 우월한 작전이다. 물론 그만큼 리스크도 있기 때문에, 꼭 참수작전이 만능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근대 이전에도 이런 식으로 군주를 비롯한 지도자들을 암살해서 적국에게 큰 혼란을 안기고 무력 화를 시도하는 사례는 빈번하게 발생했다. 그러나 이것이 정식으로 군사 전략의 한 형태로 자리 잡은 것은 빨라도 특수전이 본격적으로 자리잡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부터이다.

경우에 따라 1~2월 ‘한방’ 있을 것

‘참수작전’의 경우 특수부대를 투입하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위치가 명확할 경우에는 특수부대 보다 깔끔한 미사일 한 방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실행자가 남의 시선따위 신경쓰지 않거나, 목표가 공공의 적 수준일 경우에는 대개 이런 방법이 편하다. 하지만 보통 ‘참수작전’의 대상은 숨어있는 곳이 명확하지 않고, 대놓고 때려부수기 껄끄러운 곳에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특수부대가 투입 되는 편이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2011년 나토군의 리비아 군사개입 당시에도 사담 후세인, 무아마르 가다피 등의 적 지도부를 겨냥하여 정밀유도무기를 이용한 ‘참수작전’을 실시했지만, 후세인과 가다피는 이후에도 수개월 동안 도피하다가 붙잡혔다. 정밀유도무기든, 특수부대든, ̒한방̓으로 적의 전쟁수행 능력을 제거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때문에 ‘참수작전’의 실질적인 효과는 전쟁 전에 적 지도부의 도발 의지를 억제하거나, 전쟁에서 적 지도부의 전쟁 지휘 통제 기능에 물리적, 심리적인 부담을 극대화하여 전쟁의 주도권을 잡는 것이 보다 크다.

주한 미 특수전사령부가 지난달 우리 군 특전대원들과 함께 북한군의 기지를 습격해 가상의 요인을 생포하는 내용의 훈련을 군산 기지에서 실시한 것으로 지난 22일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작전은 북한군 수뇌부를 제거하는 일종의 ̒참수작전̓ 훈련을 한 셈이다. 한‧미 특전사는 이 같은 합동 훈련을 종종 해왔지만, 이번엔 이례적으로 미 국방부가 훈련 사진까지 공개했다. 한‧미는 이번 훈련을 ̒정규 훈련̓이라고 했지만, 군 안팎에서는 “평소 비공개였던 훈련을 공개한 건 ̒성탄절 도발̓을 시사한 북한을 향해 강력한 군사적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미 국방부가 최근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사진 12장에는 지난 8~11월 사이 군산, 인천과 강원도 일대에서 이뤄진 한‧미 특전대원들의 훈련 내용이 담겼다. 미 육군과 해군, 공군, 해병대로 구성된 특전대원들은 한반도 곳곳에서 훈련을 벌였다. 이들은 군산 기지 인근에서 치누크 헬기(CH-47)에 탑승해 강하 훈련을 했고, 기지 내에서는 전투기 공중 지원 속에 특정 요인을 생포하는 훈련 을 벌였다. 전쟁 첩보영화에서 보여지는 소총에 소음기를 달고 방탄모에는 피아 식별 장치를 단 채 건물에 뛰어 들어가는 모습도 보였다. 미군이 한때 공개한 동영상에는 한‧미 연합군이 북한군으로 가장한 대항군과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도 들어 있었다. 미군은 이 동영상을 국방부 관련 홈페이지에 올렸 다가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훈련 관련 동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라고 했다. 4개 군으로 구성된 미 특전사는 인천에서 합동 훈련에 대한 결의를 다지며 팔을 맞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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