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인성]코리아타운 경기 바닥 ‘택시비도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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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코리아타운 연말경기 말이 아니다

2019년에서 2020년으로 새해가 바뀌었으나, 코리아타운 경기는 계속 바닥을 치는 바람에 “연말연시 기분이 전혀 나질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세상 인심이나 타운의 흐름을 잘 안다는 택시 기사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처절할 정도로 타운 경기가 한마디로 억망이라는 것이다. 요즈음은 출퇴근 시간에 고정적으로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사라졌다고 한다. 과거에는 “코리아타운의 젖줄”이라고 불리웠던 자바 시장에 하루 출퇴근으로 한인 택시를 이용했던 사람 들이 무려 1천여명에 이르렀는데, 요즈음은 눈을 씻고 볼래도 없다는 것이다. 자바 시장이 꽁꽁 얼어붙는 바람에 자바 시장 고정 출퇴근 손님이 뚝 끊어졌다는 것. 자바 시장이 불경기라서 직원들도 줄어 들었지만, 그나마 출퇴근 했던 사람들도 택시비가 아까울 정도로 자바 시장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이제는 택시를 이용하기 보다 버스를 이용하고, 점심도 과거에는 ‘투고’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즈음은 각자가 집에서 점심을 싸가지고 온다는 것이다.
이러저런 이유로 한인 택시 이용객들도 많이 줄었다.

우버에게 손님을 빼았기는 경우도 많아졌다. 전에는 한국서 여행 온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고, 현지인들도 병원에 가는 경우나, 장보는 경우에도 택시를 이용했으나, 지금은 꼭 택시가 필요한 경우 이외는 잘 이용을 하지 않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일부 노인층은 건강을 이유로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 다닌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인 택시 기사들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적어도 하루 일당이 100불 정도가 되어야만 어느 정도 살아 갈 수가 있는데 요즈음은 60-70불 벌기도 벅차다는 것. 만약 하루 60불 정도 번다고 할 때, 회사에서 떼어가는 25%로 15달러가 나간다. 그러면 45불 남는다. 여기에서 점심 값으로 10불을 제하면 35불이 남는다. 여기에서 개솔린 비용이 적어도 15불이 나간다. 그러면 20불이 남는데, 여기에서 보험료를 적어도 15불이 날라가면 계산상으로 5불이 남는다.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차량 감가상각비를 고려하면 완전 적자라는 계산이다. 혹자는 팁이 있지 않는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실제로 팁을 주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타운내 택시비가 3불로 인식이 되어 있어 대부분 손님들은 3불을 주고 내리고 만다는 것이다.

신년 덕담으로 “LA한인회는 나라이다”

지난 2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개최된 LA한인회(회장 로라 전)의 신년 하례회에는 김완중 LA총영사를 포함해 약 150명의 주요 단체장 및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인사회 단합과 발전을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신년 덕담 순서에서 미주광복회의 박영남 회장이 마이크를 잡고서 “LA한인회는 나라다”면서 한인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미주한인 이민사를 소개하면서 미주 땅에서 한인회가 나라와 같은 존재였다고 설명하면서 특히 LA한인회는 미주에서 가장 많은 동포가 거주하기에 그 중요성도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뉴욕의 한인회 건물은 시세로 1억 달러 가치라고 한다”면서 이에 비하여 LA한인회는 초라하기만 하다면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한인회관 관리 기구인 한미동포재단에 대하여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새로 구성된 한미동포재단 이사회가 출발을 잘하고 있지만 이사회 구성에서 한인회가 배제된 점을 지적하고 싶다”면서 “한미동포재단이 운영을 하되 재정 문제는 한인회로 이관하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고 제안했다.

한편 올해 5월에는 LA한인회의 제 35대 회장을 선출하게 되어 있다. 오는 5월 예정인 제 35대 LA한인회장 선거가 무려 14년만의 경선이 될지 주목이 되고 있다. 한인회가 경선으로 선거를 한 해는 지난 2006년이었다. 그 후14년 동안 선거가 치루지 못하고 선관위가 일방적으로 실시한 선거가 되버렸다. 4년 전인 지난 2016년 당시 제 33대 LA한인회장 선거에 예상 후보 4명 제임스 안 당시 현 회장‧로라 전 당시 수석 부회장‧박형만 당시 노인센터 이사장‧김형호 LA노인회장 후보 등 4명이 거론되어 당시로서 ‘10년만에 경선’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끝내 무산됐다. 특히 당시 한인회 선거사상 현직 회장과 수석 부회장이 동시에 회장 선거에 나선 것도 한인회 선거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2016년 당시 ‘10년만에 경선’ 실시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한인회장 선거가 로라 전 현 LA 한인 회장의 단독 출마로 결국 무투표 당선으로 마무리됐다. 당시 후보 등록 마지막 날에 마감시한 45분을 남기고 로라 전 당시 수석부회장과 박형만 노인센터 이사장이 연달아 LA 한인회에 도착해 후보 등록 서류와 공탁금 10만 달러를 제출했다. 그러나 한인회 선거관리 위원회는 로라 전 수석부회장의 서류는 접수한 반면, 박형만 이사장이 제출한 서류는 불충분하다고 판정하고 서류와 공탁금을 반려한 뒤 로라 전 후보의 단독 출마로 선거없이 차기 LA 한인회장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14년만에 한인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루어질지 관심이다.

‘제2의 사스 공포’ 중국에서 신종폐렴(?) 발생

‘사스’ 공포를 잊지 못하는 중국인들에게 2일 새해 벽두부터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속출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

▲방역 모습

▲방역 모습

기증후군) 재발의 불안에 싸인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환자들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시장의 영업이 중단됐다고 한다. 홍콩을 포함해 인근 한국과 베트남 등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국을 여행한 사람들의 입국 수속에 신경을 쓰고 있다. 아직은 미국에까지 주의보는 없지만 WHO가 예방 차원에서 조사에 나서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2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전 날 화난 수산시장에 대해 위생 통제를 이유로 휴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상인들에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시장 영업 재개 시기는 추가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들어 27명의 환자가 확인됐는데 이들 대부분은 시장 상인이다. 7명은 위중하며 2명은 증세가 호전돼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발표됐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이 집단 발병했다는 소식에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우한에 사스가 퍼진 게 아니냐는 불안이 일었다.

한편 화난 수산시장이 겉으로는 해산물을 팔지만, 시장내 깊숙한 곳에서는 뱀 등 각종 야생동물을 도살해 판매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환구망은 지난달 31일 시장에서 버려진 토끼 머리와 동물 내장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가를 인용해 일반적으로 순수한 수산시장에는 폐렴 병원체가 극히 적으며, 2003년 사스의 병원체처럼 폐렴을 일으키는 것은 야생동물 안에 많다고 지적했다. 우한 현지 보건당국에 따르면 초보 조사 결과 이번 사태는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며 뚜렷한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고,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도 전염되지 않았다. 공산당 기관지

▲ 중국에「제 2의 사스」공포인 폐렴이 발생해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 중국에「제 2의 사스」공포인 폐렴이 발생해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인민일보는 “다른 중증 폐렴일 가능성이 더 높다”며 사스에 대한 우려를 가라앉히려 애썼다. 설령 사스라고 하더라도 성숙한 예방 체계가 있어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02∼2003년 중국 남부에서 시작된 사스로 37개국에서 774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약 650명이 중국과 홍콩에서 사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사스 불안이 확산하자 WHO도 조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페이지 스나이더 중국 주재 WHO 선임고문은 “중국 당국과 접촉하며 어떤 원인으로 폐렴이 발병 했는지 조사 중”이라며 “당국은 어떤 병원체가 병을 일으켰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바이러스성 폐렴을 일으키는 잠재적 원인은 많으며, 상당수가 사스 바이러스보다 더 흔하다”며 “WHO는 사태의 추이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추가 사실이 확인되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방송계 연말행사 꼴불견

해마다 연말이면 해외 동포들도 국내 방송국의 연말 행사를 시청한다. 이 행사에 대한 쓴 소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해 아침에 최정규(010-2619-7344)씨가 KBS2TV의 ̒KBS 연기대상시상식에 대하여 작성한 글을 소개한다. 2019년 12월 31일 오후 22:30~1월1일 01시 30분까지, 결국 3시간이 넘도록 KBS2TV의 ̒KBS 연기대상̓ 시상식을 시종일관 시청하였다. KBS가 년말의 제야방송으로 2019년 한해 동안의 각종 연속극, 단편드라마, 종편드라마등에서 활약한 연기자들에게, 신인상, 조연상,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 등을 수여 격려하고 그러한 것을 생방송 중계를 통해, 수상자들이 수상소감을 한마디씩 말하는 것이 골자 내용 방송이었다. 필자는, 먼저 거두절미하고, 결론부터 몇자 적겠다. 필자가 보기에는, 공통적으로 한결같이 수상자들이 갖추어야 할 시청자에 대한 예의작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에 크게 실망했다. 기본이 모두 안 되어 있다고도 지적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KBS가 스스로 천명하는 ‘국민의 방송’이란 표현을, KBS 방송 종사자나 수상자가 먼저 깊숙이 성찰하고 반성하기 바란다.

KBS는 그야말로 국민을 위한 방송이라야 하고, 국민의 방송이란 개념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언행을 해서는 안 되는 준엄한 수칙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수상자가 수상하는 것은, 각종 드라마 속에서 연기를 훌륭히 잘 해내서, 시청자들을 즐겁고 기쁘게 때로는 슬프게 만들어주었다는 노고를 위로하고 치하격려하는 것이라고 본다. 즉, ‘잘했다

▲ KBS 공영 방송의 연말「KBS 연기 대상」이 비난을 당하고 있다.

▲ KBS 공영 방송의 연말「KBS 연기 대상」이 비난을 당하고 있다.

! 애썼다!’는 것이 골자다. 그렇다면, ‘감사하다! 앞으로 잘 하겠다! 더 노력해서 좀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라면 족할 인사말을, 거의 모든 수상자들이, 감독님, 작가님, 카메라맨님, 그리고 누구, 누구, 누구에다가 자기 집안 식구들까지 미주알 고주알 늘어놓고 있었다. 이것은 수상소감이 아니라, 자기자신 개인적인 입장에서, 누구 누구에게 고맙다고 나를 앞으로 더 잘 보살펴 달라는 개인적인 자만으로 가득찬 판촉 활동의 인사라고 보면 잘못이 없다고 본다. 귀중한 생방송 시간을, 위와 같이 수상자 개인적인 판촉 섭외 발언으로 낭비해서 될 일인가를 생각하기 바란다.

이런식의 인사말은 한마디로 ‘기본이 안 된, 되먹지 않은 몰상식 이기주의 극치’, 시청자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것이라고 확신한다. 길게 장황설을 쓸데없이 지껄이고 늘어놓는 많은 수상자를 볼 수 있었다. 나는 이름은 여기서 밝히지 않겠다. 수상자의 인사말은 짧을수록 좋다. 마치, 영어의 농담으로도 ‘Skirt and Speech, the shorter the better!’(스커트와 축사는 짧을수록 좋다)라는 말이 있지 않느냐? 방통위와 KBS에게 제의한다. KBS는 수상자들의 수상 소감 발언 수칙을 만들고 수상자들을 철저히 사전 교육시켜서 방송에 내보내라! 수상자가 1분이내로 짧게 발언을 자제하도록 가르쳐라! 수상자는 드라마에서 활약한 사람들 일뿐, 무슨 전공무훈을 세웠거나 국제적 스포츠 행사에서 금매달을 획득한 영웅이 아니다. 사적으로 쓸데없는 수상 소감을 늘어놓은 수상자들을 강력히 규탄 질책한다! 국민에 대한 예의를 더 깊이 성찰해서, 앞으로는 겸손과 자제자숙, 그리고 봉사 정신에 더욱 진련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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