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특집]소비자 전자제품 박람회 CES 한국 글로벌 업체와 중소업체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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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기업 총수들이 몽땅 라스베가스로에 출현한 까닭

삼성과 LG ‘올해도 CES 주도했다’

세계최대 라스베가스 ‘소비자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0이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됐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 가전제품 제조 업자 협회가 주관해 라스베가스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다. 특히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 Sony 등 글로벌 기업과 미주지역 메이저급 대형 유통체인 및 딜러가 다수 참가하는 첨단 전자‧IT 제품 경연장으로 미국 외에도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세계 160개국에서 약 4,500업체가 참여하며, 총 20여만이 참관하는 국제적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 취재 언론사도 한국의 언론을 포함해 1500개 이상 참여했다. <성진 취재부 기자>

CES는 세계적인 유명, 유력 업체들이 참가하여 IT Device & Solution 기술의 발전 트랜드를 선도하는 세계 최대 전시회로 1967년부터 매년 1월에 열리고 있으며 디지털 홈웨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유무선 통신기술 및 기기 등 모든 종류의 가전제품과 첨단 IT 신기술이 공개되어 전 세계 전자 산업 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가전제품 중심에서 점차 정보기기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오디오, 비디오, 카오디오,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위성수신기, 전화기, 계산기, 시계, 카메라, 가정 자동화 기기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CES 2020에서 로봇,

▲ 올해 삼성의 새로운 TV는 베젤을 없애 눈길을 모았다.

▲ 올해 삼성의 새로운 TV는 베젤을 없애 눈길을 모았다.

인공지능(AI) 분야/ 광고, 게임 등 컨텐츠 분야/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자동차 분야/ 디지털 헬스케어와 웰니스, 의료관련분야/ 스마트홈을 중심으로 한 가정 내 환경 분야, 스마트시티, 스마트 에너지 등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패키징, 제품디자인, 제조분야/ e스포츠를 포함한 스포츠분야-스타트업분야 등등이 주류를 이뤘다.

그리고 사물 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홈, 스마트 자동차가 관심을 보였으며, HDTV, 특히 드론과 가상현실의 반응이 뜨거워 컨벤션센터 중앙에 마련된 드론 전시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고 또한 디지털 헬스 케어도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초연결, 초지능성이 강조된 스마트홈, 가상현실, 증강현실, 인공지능의 보편화로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인공지능 비서가 주목을 끌었고, 또한 5G LTE, UHD-TV, 3D프린터, 웨어러블 기기에도 관심을 보였다. 매년 2000개 이상의 업체와 20만 여명 방문해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박람회로 꼽히는 본 박람회는 많은 회사들이 이곳에서 신제품 발표를 하며 1924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와 함께 세계 양대 전자박람회로 불린다. CES가 매년 상반기 업계의 경향을 반영한다면 IFA는 하반기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LG전자∙소니∙파나소닉∙필립스 등 세계 주요 영상∙음향∙가전 업체들은 이 박람회를 신제품 출시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2000개 이상 업체와 20만명 방문

이번 ̒CES 2020̓에 한국에서 만도 기업과 기관이 400여개 참가한다. 이는 지난해 330여개 보다 20%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CES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 가운데 대표 주자는 역시 삼성 전자와 LG 전자다. 양사는 CES가 열리

▲ 차세대 가전제품이 AI 적응으로 놀라움을 주고 있다.

▲ 차세대 가전제품이 AI 적응으로 놀라움을 주고 있다.

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가운데에 있는 센트럴 홀에서도 가장 중심부에 대규모 부스를 설치했다. 양사 전시 부스는 매년 CES를 찾는 20만명의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 부스로 손꼽혀 왔다. 이어 현대차 그룹과 SK텔레콤‧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의 SK 3사, 두산 등 대기업도 참가한다. 두산은 첫 참가다. 웅진코웨이, 팅크웨어, 엠씨넥스, 서울반도체 등 중소‧중견 기업도 대거 참가 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무역협회 등 협회‧단체 공동관을 통해 CES에 참여하는 기업도 많다. 삼성전자의 2020년형 QLED(퀀텀닷 필름을 적용한 TV) TV는 선보였는데 ‘화면 테두리를 없애 제로 베젤에 가까운 디자인’ ‘더 똑똑해진 AI(인공지능)’, 두 가지로 요약된다. 8K는 가로‧세로 7680×4320 해상도를 지원하는 영상 규격으로, 가로 해상도가 약 8000픽셀이라는 의미에서 ‘8K’로 불린다. K는 ㎞‧㎏등의 앞글자로 1000을 의미한다. 먼저 눈에띄는 것은 화면을 99%로 채워 사실상 제로베젤에 가까운 디자인이다. 제로베젤은 TV시청자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TV를 옆으로 보면 15㎜ 초슬림 디자인, 완전히 평평한 뒷면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머신러닝(기계 학습), 딥러닝(심층 학습) 방식을 결합한 ‘AI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원본 영상의 화질과 관계없이 8K 수준의 고화질로 변환해 주는 업스케일링 기능이 한층 강화돼 이전 대비 복잡한 윤곽‧질감을 더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2020년형 QLED 8K TV에서는 유튜브의 8K AV1 코덱 영상을 스트리밍(실시간 재생)으로 즐길수 있게 된다. 삼성 전자는 영상 스트리밍 과정에서 원본 데이터 손실을 줄여주는 ‘AI 스케일 넷(ScaleNet)’
이라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앱 영상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풍부한 사운드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OTS+’라는 기술을 적용해 영상 속 움직이는 사물 을 자동으로 인식, 사운드가 TV에 탑재된 스피커들을 따라 움직이게 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빠르게 지나가는 장면 등 화면에 역동적인 움직임이 있을 때,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몰입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AVA(Active Voice Amplifier)’ 기능이 탑재돼 TV가 주위 소음을 인식, 영상 속 화자의 목소리 볼륨을 조정해 준다. 이 기능으로 소비자들은 주변이 시끄러워도 드라마 대사를 놓칠 걱정이 없다. TV와 다른 기기 간 연결이 쉬워졌다는 점도 올해 신제품에서 달라진 점 중 하나다. ‘탭 뷰(Tap View)’ 기능이 새롭게 적용돼, 스마트 폰을 TV에 터치하기만 하면 바로 연결할 수 있다. 또 ‘디지털 버틀러 (Digital Butler)’ 기능이 도입돼 와이파이‧블루투스로 연결되는 기기들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은 구형 기기들까지 TV가 인식해 제어할 수 있게 됐다. 2020년형 QLED 8K TV는 음성인식 서비스 폭이 넓어졌다. 삼성 빅스비 외에도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20년형 QLED 8K에는 소비자들에게 더 진화 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혁신 의지가 곳곳에 배어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이런 8K 경험을 전달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 AI 장착 2020년형 QLED TV 주목

이번 전시회에 한국의 삼성‧LG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5G와 폴더블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등 올 해를 이끌 신기술 및 기기가 등장했다. 지난해 가정용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를 출품한 LG전자는 올해 신개념 가전 ‘프리미엄 식물 재배기’를 선보였다. 소비자가 일체형 씨앗 패키지를 넣으면, 기기가 식용 채소 20종을 2주~6주간 자동으로 길러준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식물 재배기에 생활가전 기술력을 도입했다고 설명한다. 냉장고의 온도 제어 및 정온 기술, 콤프레서 동작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인

▲  디지털 응용  제품이 선보였다.

▲ 디지털 응용
제품이 선보였다.

버터 기술, 정수기의 급수 제어와 에어컨 공조 기술, LED 기술의 집약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생활 스타일을 제시할 큐브형 냉장고, 의류청정기의 응용판 신발관리기 등을 출품했다. 큐브형 냉장고는 와인큐브‧비어큐브‧뷰티큐브 3종이다. 각각 와인‧맥주‧화장품 전용이다. 단독, 혹은 다른 가전이나 가구 위에 쌓아 설치 가능하다. 신발관리기는 가죽 구두, 운동화 등 관리하기 까다로운 신발의 탈취‧습기 제거를 맡는다.
이와 함께 한국 중소‧중견 기업의 신개념 제품도 눈에 띈다. 웅진코웨이는 사계절 의류 청정기를 앞세워 CES 혁신상을 다섯번째(5년 연속) 수상했다. 거울을 탑재해 인테리어 및 패션 소품으로도, 의류 관리는 물론 공간 제습‧공기청정기로도 쓸 수 있는 제품이다.

안마의자 기업 휴테크는 올해에 첫 출전, 세계 최초 음파진동 마사지 기술 및 안마 의자를 알렸다. 사람 몸에 유익한 직진성 및 파동을 가진 음파로 마사지하는 신개념 기능이다. 다담마이크로는 오존, 자외선 등 유해 물질을 만들지 않고, 필터도 없는 이산화 티타늄 광촉매 공기청정기 퓨리팟의 벽걸이‧스탠드형을 출품한다. 이 제품도 CES 혁신상을 받았다. 아이콘에이아이가 선보일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도 주목할 만하다. 화장 거울에 7인치 화면과 카메라, AI 비서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더한 제품이다. AI 비서가 화장법을 음성 및 화면으로 알려 주면, 카메라 촬영 후 증강 현실로 미리 적용해 볼 수 있는 신개념 가전이다. 한편 CES 주관사인 CTA에 따르면 올해 CES에 참가하는 헬스케어 업체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CTA는 이번 전시회의 5개 핵심 키워드의 첫번째로 ‘디지털 치료’를 올렸다. CES 2020를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디딤돌로 삼는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들도 적지 않다. 인공지능(AI) 스마트 뷰티 디바이스 스타트업 ICON.AI는 다기능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Venus, Smart Makeup Mirror with Alexa Built-in) 디바이스 제품으로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했다. 카메라, 피부 분석, AR 메이크업, 테이블 무드 램프, 링 LED 조명, 360도 스피커를 갖췄다. 이 제품은 아마존 알렉사가 탑재된 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 스피커의 기능을 구현했다.

‘디지털 치료’에 다기능 용도 기술 제품

또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7570’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술적 신뢰성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쥬는 사람과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하이카디(HiCardi)’등을 선보였다. 하이카디는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패치형 심전도 측정기기다. 제품은 500원 짜리 동전 크기, 무게는 8g에 불과하고 한나절 사용이 가능하다. 측정된 심전도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및 저장이 가능해 사용자 담당 의사와 공유할 수도 있다. 측정된 데이터를 원격지로 전송할 수도 있다. 심전도 실시간 자동 판독 기능을 통해, 심전도 신호의 정상과 비정상 의심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도 갖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심전도 측정 기기를 개발한 휴이노도 CES 2020에서 제품을 소개했다. 휴이노는 웨어러블 시계형 심전도 기기 ‘메모워치(MEMO Watch)’와 AI 기반 분석 소프트웨어에 대해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승인 허가를 받은바 있다. 메쥬는 동물용 심박수계 ‘벳웨이브(Vetwave)’도 내놓는다. 벳웨이브는

▲ 올해 CES 2020에서 지난해와 같이 차세대 TV 영상 경쟁이 되었다.

▲ 올해 CES 2020에서 지난해와 같이 차세대 TV 영상 경쟁이 되었다.

털을 깎지 않고도 동물의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다.

동물 생체신호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측정에 방해가 되는 털을 깎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를 개선한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로 꼽힌 △두피 케어와 탈모 예방 홈케어 솔루션 ‘비컨(Becon)’ △자외선의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주는 센서와 서비스 ‘울트라브이(UltraV)’ 등도 CES 2020에 소개됐다. 비컨은 80배율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와 CMOS 센서가 달린 디바이스로 두피를 촬영해 집에서도 탈모 진단 및 분석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 제품을 통해 두피를 촬영하면 모낭 수, 각질 상태, 수분 정도, 온도 등 10가지를 분석해 탈모 진행률을 분석한다. AI 매칭 알고리즘을 통해 탈모 유형과 두피 특성에 맞는 성분 제품을 추천해 준다. 삼성전자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출신 스타트업인 피트는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ICT 서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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