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인성]한인타운 식당들 돌며 실컷 밥시켜먹고는 ‘돈 없으니 배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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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식당들 돌며
실컷 밥시켜먹고는 ‘돈 없으니 배째라’

종업원 돈 내고 가라면 오히려  ‘성추행 한다’며 시비거는 막장여자

술집 돌며 ‘소주’ 홍보하는 미녀군단

미국에서 한국산 소주는 맥주와 함께 인기 품목의 하나이다. “한류”의 영향으로 미국인들도 한국산 소주를 애용한다. 코리아타운내에는 다양한 술집들이 많은데 이들 술집에 주말이면 한인들은 물론 비한인 다인종 애주가들이 많이 찾는다. 이같은 술집들을 상대로 매일 저녁 한국산 소주를 홍보하는 미녀 군단이 있어 화제이다. 3명이 한 조를 이룬 미녀군단은 ‘소주’(SOJU)라는 글자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서 타운내 술집들을 돌면서 손님들에게 즉석 맟춤 돌리기 게임기

▲ 매주마다 타운 술집을 방문하면서 한국 소주를 홍보하는 여성 그룹들

▲ 매주마다 타운 술집을 방문하면서 한국 소주를 홍보하는 여성 그룹들

를 권장한다. 손님들이 돌리기를 하여 선물이 적힌 란에 맞추면 선물을 주는 것이다. 재미로 하는 게임에서 손님들에게 ‘소주’에 대한 기억을 하게 만드는 것인데, 술김에 돌리는 손님들이나 아름다운 미녀 군단이 소개하는 게임에 재미있어 하는 손님들이나 모두들 ‘소주’ 군단 미녀들이 소개하는 게임기에 흥미를 갖고 참여한다. 이같은 ‘소주’ 군단의 한 아가씨는 “대부분 손님들이 우리가 소개하는 게임기를 재밌어 하고 있다” 면서 “보통 주말에 코리아타운내 10개소 이상 업소를 찾아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런 야릇하고 적나라한 호객 행위 홍보 방법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하며 여성을 상품화하고 있다는 비난의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식사비 안내고 튀면 “공지된 수배”(?)

요즘 가뜩이나 타운내 경기가 안좋은데, 멀쩡히 식사를 하고서는 식사비도 안내고 슬며시 도망가는 손님들이

▲ “식사비 안내고 가버린 손님”

▲ “식사비 안내고 가버린 손님”

많아지자, 일부 식당에서는 아예 CCTV에 찍힌 용의자(?)들의 사진을 카운터 벽에 부착해 공지된 수배자로 만들고 있다. 타운내 8가에 위치한 H식당 카운터 벽에는 식당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한 남성의 사진에다 “People who ran away without paying”(식사비를 안내고 도망친 사람)이라고 영문으로 사진 설명을 써놓은 종이를 부착했다. 이 식당에서 카운터 근처를 와본 사람이면 누구든지 그 문제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사진은 식당내 벽쪽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 남성의 모습이 비교적 선명히 찍혀 있는데 선그라스를 착용하고 흰 셔츠를 입고서 식사하는 모습이 찍힌 것이다. 식당내 CCTV로 추적해 식사비를 안내고 나간 문제의 남성을 용의자(?)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식당 측 관계자는 “요즘 가끔 의도적으로 식사비를 안내고 도주(?)하는 사람들이 가끔 발생한다”면서 “일반인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경종을 울리기 위해 사진을 부착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한인타운의 한 중년여성은 식사를 하고나서 ‘돈이없으니 배짜라, 경찰을 부르라’고 오히려 큰소리치며 장사를 방해하는 등의 엽기적인 행동을 벌여 종업원들과 고객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일이 비일비재 벌어지고 있다. 식사비 안내고 튀는 얌채족들이 의외로 많다는 지적이다. 코리아타운 8가 지역에 있는 대형 식당들 업주들은 주말에 바쁜 시간대에 뺑소니 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겉보기에 멀쩡한 사람들이 장난도 아니고 계획적으로 식비를 떼어먹는 것을 ‘절도범’으로 경찰에 고발하고 싶지만 인적 사항을 모르니 답답하다고만 했다. 만약 주차비까지 안내고 도주할 경우는 처벌할 방법이 없는가. 만약 차량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면 경찰서나 차량국에 “도주차량”으로 신고하여 혼을 내게 할 수도 있지만, 번호 조차 확인하지 못하면 할 수 없는 일이다. 가뜩이나 불경기에 그런 얌채족들 만나면 속만 상해 스트레스 까지 쌓여 식당 주인들의 근심은 늘어만 간다.

‘뭉쳐야 살 수 있다’며 한인 택시계 병합(?)

우버와 리프트 공유 택시들의 출현으로 손님도 뺏기고, 설상가상으로 코리아타운도 가뜩이나 불경기인 한인 택시 업계가 새로운 살 길을 찾으려고 병합 등 움직임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최근 소규모 한인 택시 회사 5개가 병합해 H택시라는 이름으로 새로 출범해 택시 업계가 병합 모드로 가고 있다. 이번에 서울택시 등으로 포함한 5개 택시 회사가 병합해 H택시의 이름으로 시작해 낮시간과 밤시간 대를 합쳐 모두 100대 이상의 택시를 포용하는 바람에 비공식적으로 코리아타운 내 제일 규모가 큰 한인 택시로 되었다는 소문이다. 이같은 병합으로 하루 아침에 최대 규모의 택시 회사로 출범한 H택시는 우선 고객들의 택시 콜에 과거에는 10분 정도 대기 시간이 5분 이내로 빨라저 고객들이 환영하는 기분이

▲ 도박게임에 중독된 사람은 세계보건기구는 질병으로 분류한다.

▲ 도박게임에 중독된 사람은 세계보건기구는 질병으로 분류한다.

라고 한다. 이번 5개 택시 회사가 합처 H택시로 변모하자 다른 군소 택시 회사들도 상호 병합하여 경쟁에 나서고 있다. 요즘 한인 택시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요인 중에는 공유업체 우버와 리프트의 출현으로 평소 한인 택시를 이용하던 젊은 층이 대거 우버나 리프트로 이용하는 바람에 손님들을 뺏겼다.

또한 중년층 한인 택시 이용자들도 술먹을 일이 있으면 우버를 타고 가는 경향이었다. 심지어 한인 택시의 고정 손님인 노인층도 쎌폰에 우버 앱을 장착해 필요시 우버를 불렀다. 그러나 최근 우버의 운영 방침도 바뀌는 바람에 우버를 이용하는 것이 크게 이익이 되지 못하자 우버에서 기사로 일했던 한인 기사들도 다시 한인 택시로 돌아오는 것을 생각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우버를 이용했던 한인 고객들도 한인 택시가 여러모로 편하기 때문에 다시 한인 택시를 이용하는 경향이라고 한다. 이같은 경향으로 한인 택시 업계는 많은 손님들을 우버쪽으로 뺏겼다. 또한 한인 택시 기사들 중 젊은 기사들도 우버나 리프트 쪽으로 많이 진출해 상대적으로 한인 택시수도 줄어 들었다. 지금까지 가장 규모가 큰 회사는 V 회사로 알려졌는데 약 70대의 택시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V택시 회사는 “코리아타운 내는 3불로 모신다”는 슬로건으로 고객들을 유치하는데 어느정도 효과를 보았다. 하지만 “3불 택시”라는 별명이 좋은 점도 있지만 다른 경쟁 업체로부터는 “덤핑택시”라는 오명을 받기도 했다.

타운내 택시비가 ‘3불’은 20년 전 요금과 같은 것이라 우선 한인 택시 기사들에게는 바쁘기만 하고 실익을 없는 장사라는 푸념을 듣고 있다. 최근에는 인근 카지노에 한인 택시로 갈 경우, 카지노에서 4시간 정도 게임 후 돌아오는 비용이 보통 140불-160불 정도였다. 그런데 요즘 카지노 가는 손님 층의 패턴도 변했다. 전에는 카지노에 개별적으로 가곤 했는데, 요즈음은 3-4명이 한 그룹으로 한 택시를 이용해 한 사람당 50불-70불로 카지노에 가는 요령(?)이 생겼다. 미국 법으로 따질 경우 한인 택시 제도는 ‘불법 택시’라고도 한다. 하지만 한인 택시는 자동차가 없는 한인들이나, 한인 노인층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이다. 지금 택시 공유 업체로 인기를 모으는 우버나 리프트 운영 체제의 기본 시스템은 한인 택시 시스템과아주 유사한다. 우버는 가입 운전자들이 각자의 차량으로 우버 회사에 참여해 일정액의 비용을 제공하고 손님을 받는 시스템이다. 한인택시는 회사들이 베이스를 차려 놓고 손님들의 콜을 받아 기사들에게 배당해주는 시스템이고, 우버는 같은 원리를 앱을 이용한 디지털 시스템으로 손님들의 콜을 기사들에게 연결시키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보면 한인 택시가 우버의 원조 격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카지노 게임 중독은 신종질병”으로 분류

매주 주말이면 올림픽과 버몬트 인근부터 웨스턴까지 도로변에는 카지노로 향하는 대형버스들이 10여대 가까이 주차되어 있다. 한인들과 라티노 계 손님들이 주종이다. 버스로 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인 택시로 카지노로 달려가는 사람들도 많다. 지금 한인타운에는 도박중독으로 패가망신하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아시안 계통에서 한인과 중국계가 도박 중독자가 가장 많다는게 정설이다. 구체적인 통계 수치는 밝혀진 적이 없는데, 단 도박센터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인 중독자들이 아시안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인 택시 기사에 따르면, 자신이 처음 카지노에 태워준 한인이 불과 2년만에 패가망신한 것을 목격했다며 “도박에 빠지면 패가망신”이란 말이 진리라고 강조. 한때 건실한 중소기업의 사장인 H씨는 2년 전 처음 팔라에서 5천 달러를 따면서 불운이 덮쳤다. 카지노에서 잃은 것은 생각 않고, 딸 것만을 생각하면서 카지노로 달려가는 H씨는 불과 2년만에 50만 달러를 잃고 나자, 부인과 딸로부터 배척을 당했다. 3 베드룸 주택도 은행에 차압 당하고, 부인과 딸은 다른 주로 떠났다.

홀로 남은 H씨는 품팔이 노동자로 전락해 허름한 하숙에서 근근히 지나면서도 주말이면 카지노로 향한다. 도박 중독자로 분류될 정도다. 국제적으로도 도박 중독자는 게임‧도박 중독 등 ‘행위’에 대한 중독자로 알코올‧마약 중독 같은 “질병”으로 분류된다. WHO(세계보건기구)는 게임 중독(게임 사용 장애‧Gaming disorder)이 공식적으로 ̒질병̓으로 분류되게 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5월 25일 총회에서 게임 중독을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한 ̒국제 질병 분류(ICD) 11차 개정안’을 194개국 대표들의 반대 없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2014년 관련 논의를 시작한 지 5년 만이다. 이 결정은 2022년 1월 발효된다. ̒국제 질병 분류’는 사람의 질병과 사망 원인을 의학적으로 분류한 국제 기준으로, 각국 건강 정책 과 보건 행정의 바탕이 된다. 한국에서도 빠르면 2026년부터 한국 표준 질병‧사인 분류에 게임 중독이 질병으로 포함될 듯하다. 이같은 WHO의 조치는 ̒게임 중독이 신종 질병’이라는 데 국제사회가 의견 일치를 봤다는 의미가 있다.

WHO가 질병 분류에서 게임‧도박 중독 등 ̒행위’에 대한 중독을 알코올‧마약 중독과 같은 질병으로 분류한 것이다. 지금까지도 이런 증세를 보이는 이들이 정신과 진료를 받긴 했지만, 환자 규모나 증감 추세를 정확히 알기 어려웠다. 게임 중독이라는 별도 병명(病名)이 없어 진단서에 ̒적응 장애’나 ̒우울증’같은 다른 병명을 적었다. 앞으로 질병 분류 기준이 바뀌면,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해외와 비교해 가며 정책을 세우고 예산을 집행하는 게 가능해진다. WHO는 게임중독을 정신‧행동‧신경발달 장애 부문의 하위 항목으로 분류됐다. 유예기간을 거쳐 2022년부터 본격 적용되며, 2022년부터 약 5년에 걸쳐 각 회원국에 게임중독이란 질병을 치료 하도록 권고한다. ‘권고’이고 강제성은 없다. 하지만 WHO 회원국이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치료하기 시작하면 한국 등 이번 조치에 불만을 갖고 있는 국가들 역시 압박받을 수 있다. 질병 코드가 부여되면 진단서를 받아 병결 사유로 제시하는 일이 가능은 하다. 그러나 각 국가마다 질병으로 등재되는 과정엔 많은 논란이 예상되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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