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인성] 우한폐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어디까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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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심에서 사망자가 영국 프랑스까지 발생

우한우한폐렴 발생지 중국에서 사망자만 2천명이 넘고 있으며 중국에만 한정된 사망자가 영국 프랑스 일본 대만까지 번져가고 있다. 우한 폐렴은 가뜩이나 불경기인 코리아타운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

타운 불경기가 우한폐렴 때문에…

우한폐렴 때문에 가뜩이나 불경기인 타운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 17일 ‘프리지던트 데이’ 공휴일에 만난 타운의 한 택시 기사는 “요즈음 공항으로 가는 손님조차 드물어 그나마 택시 경기가 말이 아니다”면서 “한국으로 가는 손님도 줄었지만 한국에서 오는 손님들은 더 줄었다”고 말했다. 이 택시 기사는 “주말에 카지노로 가는 손님들 조차 발걸음이 줄어 들었다”면서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경향이지만 아직 미국에서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말라는 경고도 없는데…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는 모양이다”라면서 한 숨을 쉬었다.

또한 이 택시 기사는 “우한폐렴 때문에 평소 나돌아 다니는 단골 손님들 조차 택시를 이용하지 않고 집에서 지내는 경향이 많아 이래저래 우리 택시는 불황에 떨고있다”며 더 크게 한 숨을 쉬었다. 한편 아직 미국 정부나 의료 기관 등에서 ‘사람 많은 곳을 피하라’라는 공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인 커뮤니티나 중국 커뮤니티는 본국의 영향을 받아 단체 행사들을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타운의 한 대형 교회 K장로에 따르면 “교회에서 보통 봄철부터 6월까지 결혼 예약 신청이 들어 오는데 이상하게 요즈음 예약 신청이 예년에 비하여 매우 적다”면서 “아마도 한국에서 많은 행사 들이 취소를 하는 분위기가 이곳까지 전해지는 모양이다”라고 전했다. 타운 업소 중 가장 심각한 곳이 여행사들이다. 우선 한국정부에서 각급 학교들에게 외국 여행을 중단시키고 있어 학생들의 미국 방문이 급속히 즐어든 상태라 여행사들도 힘들어 하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요즈음이 계절적으로 비수요기이고 일년 중 2-3월이 가장 경기가 없는 시즌이지만, 우한 폐렴 때문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우한폐렴 사태에 이상한 졸업식도 생겨나

우한폐렴 사태로 한국에서는 대학 졸업 시즌에 이상한 형태의 졸업식도 생겨나 구설수를 타고 있다. 이번에 경희대, 건국대, 국민대, 동국대, 중앙대, 연세대, 한양대, 홍익대 등은 졸업식 행사를 취소했다. 그런데 오는 26일 열리는

▲ 우한폐렴 사태로 서울대 졸업식이 고작 66명 참석으로 진행한다.

▲ 우한폐렴 사태로 서울대 졸업식이 고작 66명 참석으로 진행한다.

서울대학교 졸업식에는 원래 졸업생 4748명이 참석하는 행사지만 올해 졸업식에는 달랑 66명만 참석하게 되어 많은 졸업생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한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서울대학교 측은 전체 학생들의 참석을 중단하고 단지 대표 학생 66명만 참석하는 전례없는 졸업식을 학교 측에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66명은 각 단과대학과 대학원 졸업생 대표만이다. 이른바 ‘서울대 수석 졸업̓으로 불리는 학사과정 전체 수석 졸업생과 주로 학업 성적을 기준으로 각 단과대학과 대학원이 학사‧석사‧박사 1명씩 선정한 66명이다. 이들 “선택된 66명”은 2명 이내의 가족을 데리고 졸업식장에 참석할 수 있다. 서울대는 졸업식 전면 취소 대신 이 같은 약식(略式) 졸업식이라도 하기로 결정한 것은 졸업하는 학생들을 배려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졸업식 참석 대상을 대표 학생으로 한정한 만큼 다른 졸업생들은 개별적으로 사진 촬영을 하도록 포토존을 만들기로 했다”면서 “졸업식을 전면 취소한 대학들도 많지만, 졸업생들을 생각해서 약식으로라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학교 측의 결정에 대해 일부 학생은 불만을 터뜨린다. 한 졸업 예정자는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서울대에 간 첫 손자 졸업식을 보러 가겠다고 여든이 넘은 연세에도 동네 한 바퀴씩 돌고, 달력에 크게 동그라미를 해놨다”며 “대표 학생들만 졸업식에 참석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기 너무 속상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 대우” “성적이 좋은 학생은 행사를 가고 다른 학생은 밖에서 사진 찍으라는 학교의 결정은 전면 취소보다 더 나쁜 결정” “단과대 수석들은 ‘수퍼 항체̓라도 있어서 한자리에 모여도 감염되지 않느냐” 등 수십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 졸업 예정자는 소셜미디어에 ‘최악의 졸업식̓이라는 글을 올렸다. “평생 기억될 수 있고, 누군가에겐 가족 모두에게 큰 경사가 될 수 있는 대학교 졸업식을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들만을 위한 축제로 만드는 게 옳은지 궁금하다”면서 “수천명의 졸업생을 들러리로 만들고 그 가족을 학교에 부르지도 못하게 하는 소수만의 축제를 하지 말자”고 했다.

손을 씻을때 적어도 30초 이상을

우한폐렴으로 중국이나 한국 등에서는 마스크가 일상 필수품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미국처럼 사람들이 밀접하게 생활하지 않는 곳에서마스크는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호흡기 질환자들에게는 마스크가 오히려 호흡 곤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하지만 한국 등에서는 국민의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고 사람이 밀집해있는 곳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질병관리 본부에서 마스크 쓰기를 권장한다. 원래 마스크는 자신에게 나오는 호흡기 비말 (침방울)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최근에 제작된 마스크는 들어오는 비말까지 걸러주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마스크 착용은 호흡기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도 지금처럼 환자 접촉 위험이 높을 때는 마스크 착용이 효과적이라고 당부 했다. 그러나 마스크 보다는 손을 잘 씻는 것이 예방에 더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손을 적당히 씻는 것은 효과가 없다. 적어도 손 등과 손톱 밑까지 30초 이상 세밀하게 씻어야 한다고 의료진들은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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