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 미주지역 1994년부터 포교 시작 오렌지카운티등 남가주지역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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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저널> 10년 전 신천지 미주한인사회 침투 보도

‘언젠가 이런 날 올 줄 알았다’

코로나 19바이러스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로 불리는 종교집단 신자들이 집중적으로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신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신천지는 기성 기독교단으로 부터 ‘이단’으로 불리고 있지만, 대통령병에 걸린 정치인들이 대선 때만 되면 표를 얻기 위해 이들과 손을 잡음으로써 5년마다 한 번씩 화려한 부활을 하고 있다. 즉 이단에 기생하는 정치인들이 이단의 숙주역할을 하는 셈이다. 종교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무엇을 믿든 자유이지만, 신천지측이 전체 신도의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별취재반)

신천지

지난 2010년 11월, <선데이저널>은 ‘신천지 미주교계 침투경계령 발동’이라는 기사를 통해 신천지가 기성교회에 신도를 위장해 침투, 교회를 붕괴시키고 가정파괴까지 일삼아 미주교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우려했다. 신천지가 2007년부터 LA지역에 이른바 ‘추수꾼’이라는 이름의 신도들을 본격적으로 파송,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교회에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당시 본보는 남가주의 대형교회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상세히 취재했고, 남가주의 각 지역 교회협의회 등의 증언을 통해 신천지의 위험성을 지적했었다.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지금 신천지는 또 다른 위협으로 재미동포사회에 다가오고 있다.

이만희2007년까지 플러싱에 신학원 설립운영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2일 4천명을 돌파한 가운데 전체 확진자의 57%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통해 감염이 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지역의 70%가 신천지를 통해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천지신도가 집중적으로 감염되고, 이로 인한 확산이 주류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미주지역에도 신천지신도들의 숫자와 그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천지는 이미 1984년 미주지역 복음화를 시작했고, LA와 뉴욕에 신학원이 개설됐으며, 1996년 4월 신천지교주인 이만희총회장이 미국을 직접 방문, 선교의 불꽃을 올렸다는 것이 신천지측이 발간한 ‘신천지 발전사’의 내용이다. 특히 초기에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산타아나의 한 체육관에서 정기모임을 가졌으며, 샌프란시스코, 시카고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혔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천지의 해외활동은 최근에 더욱 활발해져 ‘2019년 신천지가 워싱턴DC와 우간다, 중국 우한, 영국 등에 교회를 설립했다’고 스스로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교롭게도 우한은 우한폐렴이 발병한 곳이며, 같은 해에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교회가 세워졌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2019년 해외에 새로 세워진 교회의 목사나 주요교인들이 한데 모여 모임을 가졌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적지 않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또 뉴욕에서는 지난 2007년까지 플러싱에 모신학원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활동하다, 교회협의회 등의 이단척결운동으로 문을 닫았으며, 현재는 공개적 활동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삼삼오오 모임을 갖고 있다고 뉴욕교협관계자는 밝혔다.
또 지난 네이버의 한 블로그에 2018년 10월 21일자로 게재된 글에 따르면 다대오지파 108기 5반 2052명의 수료식이 같은 날 열렸으며, 이중에는 미주지역 신도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천지 당당한 건 대선철 다가온 때문

미주전역에서 이미 10여년전부터 신천지의 위험을 알리는 기독교계의 활동이 계속됐지만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며, 특히 한국에서 신천지가 정부가 실정법에 따라 신도명단을 요구함에도 전체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정도로 큰소리를 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대통령 병에 걸린 정치인들이 대선 때만 되면 ‘사이비’ 내지 ‘이단’이라는 평가를 받는 종교집단을 찾아가 표를 구걸하기 때문이다. 일부 빗나간 정치인들이 조직폭력배들과 사진을 찍고 함께 어울려 다니며 지지를 호소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큰절하고 있다.

▲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큰절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이처럼 5년마다 주기적으로 이들 종교집단과 야합함으로써 이들의 간은 커질 대로 커진 것이다. 대통령 병 정치인들 탓에 이들 종교집단은 5년마다 새롭게 부활하는 것이다. 코로나19바이러스의 숙주가 사람이라면, ‘이단’평가를 받는 종교집단의 숙주는 바로 이들 대통령 병 정치인들인 셈이다.

특히 이들은 스스로 대통령후보를 선택한다. 대통령후보들보다 더 큰 소리를 치며, 자신들에게 더 큰 이익을 보장하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다. 5년마다 대통령 선거철이 되면 이들 종교집단들은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시설에서 집회를 연다, 그렇게 세를 과시하고 자신들이 단합을 도모하는 동시에 그 자리에 자신들이 초이스한 대통령후보를 불러 머리를 조아리도록 하는 것이다.

대통령 후보들뿐 아니라 이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은 신천지의 호구나 다름이 없을 정도로 신천지에 구애의 손길을 내민다. 그만큼 신천지의 영향력이 방대하다는 증거다. 이번 코로나19사태로 드러난 정치인들과 신천지의 밀월관계는 상상을 초월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이재명 김부겸 등 정치인들이 앞 다퉈 표창장을 수여한 사실들이 까발려지자 신천지와 가까운 관계를 가지고 있던 정치인들은 곤혹을 치르고 있다.

미주지역 활동내역 안 알려져 불안

비단 신천지뿐 아니라 다른 종교집단들도 마찬가지다. 표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치인들 탓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 정권의 실력자들이 구원파 교주인 유병언과 유착관계가 드러난 것이다. 이 같은 숱한 문제는 한시적일 뿐이다, 5년 뒤 이들은 다시 부활할 수 밖에 없다.

또 다시 선거철이 돌아오면서 신천지는 집권당 대선주자 1번으로 꼽히는 이낙연 전총리에게도 접근했다는 것이 비서실장의 주장이다, 신천지가 거듭된 거절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어프로치했다는 것이다. 만나주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만약 이전총리가 차라도 한잔했다면, 그 자리에서 우호적인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신천지는 이를 악용하고 세를 과시하는데 사용할 가능성이 많다. 지난 대선주자 반열에 올랐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신천지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이번에도 신천지가 현 정권에 호락호락 하지 않은 것은 대통령선거철이 다가왔고, 곧 그들의 부활이 다가왔음을 알기 때문이다. 대통령 병에 걸려 사리판단을 못하는 정치인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의 위기는 반복될 수 밖에 없다.


‘황충이떼처럼 LA교계 갉아먹나?
‘신천지 추수꾼’ 400여명 침투

<선데이저널>은 2010년 11월21일자 (761호)에서 보도한 ‘신천지’ 미주 교계 침투 경계령 발동 제하의 기사에서 ‘신천지 추수꾼 400여명이 LA침투해 황충이 떼처럼 교회를 갉아먹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신천지의 사이비 이단의 실체를 알렸다. 기성교회에 신도를 위장해 침투해 교회를 붕괴시키고 가정 파괴까지 일삼아 물의를 일으킨 ‘신천지’(신천지증거장막성전, 총회장 이만희)가 미주 교계까지 침투해 LA지역 대형교회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알리면서 현지 교회들은 신천지의 잇단 침투 행위로 대책 마련에 부심 중이다. 한국기성교단에서는 신천지를 ‘이단’으로 규정, ‘신천지’의 특성과 양상을 밀착 취재했었다.
다음은 당시 기사 보도내용 전문이다.

신천지2이단 논쟁 중심에 선 ‘신천지’는 스스로를 “참된 종교”라고 주장하고 있어 팽팽한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신천지의 미주 교계 침투는 이미 2008년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소장 진용식 목사가 예견하고 경고한 바 있다. 진 목사는 지난 2008년 로스앤젤레스한인침례교회에서 열린 ‘이단 대책 세미나’에서, 신천지에서 탈퇴한 사람의 증언을 인용해 “2007년부터 LA 지역으로 ‘추수꾼’을 본격적으로 파송하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2010년경 부터 교회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진 목사는 신천지로 인한 일반 교회의 피해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일명 ‘추수꾼’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신천지에서 철저한 교육을 받은 뒤 기성 교회에 침투해 부서장 등 주요 요직을 장악하고 교인들을 빼내거나 교회를 분열시키는 전략을 구사하는 식이다.

이 같은 예상은 최근 실제로 남가주 한인교계에서 최대 교회로 알려진 남가주 사랑의 교회를 포함해 주님의 영광교회 등 대형교회가 신천지 때문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파악돼 현실화된 상황이다.
이런 현상은 각 교회들 마다 신천지 때문에 담당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OC와 LA지역 웬만한 중대형 교회에도 이미 상당수의 신천지 신도들이 침투해 교회를 분열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기성교단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신천지’는 교주 이만희 씨가 1984년에 만든 신흥종교다. 신도수는 2007년 당시 기준으로 4만5000명에 이른다. (현재 추산 21만명) 이들은 이만희 교주를 재림주인 ‘보혜사’라고 부르며, 그의 영생을 믿는다. 이들은 신도수가 14만4000명이 되는 날, 이만희 교주와 신도들이 세상을 다스리게 된다고 믿기 때문에 하루 빨리 목표한 신도수를 채우고 그 속에 자신이 포함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도에 매달린다.

이 같은 신천지의 교리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신천지에 빠진 교인들은 14만4000명을 채우기 위해 생업이나 학업을 포기하고 가출도 서슴지 않는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전역에서 신천지에 빠진 자녀를 내놓으라는 부모들의 시위가 끊이지 않고 벌어졌다.

‘신천지’가 기성교회를 붕괴시키는 수법은 이렇다. 2~3년 동안 전혀 본색을 드러내지 않고 교회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하여 신뢰를 얻은 다음 신자들을 빼내가는 식이다. 무엇보다 정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기성교회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이단전문잡지 ‘현대종교’는 “목회자들의 바른 성경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교단, 또는 지역교회별로 연합모임 등을 가지면서 크로스 체크하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천지’피해자 속출

최근 LA지역의 크리스천헤럴드 신문이 벨플라워 지역에 있는 신천지 모임 장소 앞에서 피해자 가족들의 피켓 시위 현장을 보도했다. 이에 신천지 측은 크리스천헤럴드 사무실로 협박성 전화를 쏟아 붓는 등 각 한인교회와 성도들의 피해가 속출했다. 결국 교계가 기자회견을 열어 경각심을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회견을 통해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지용덕 목사),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박용덕 목사), 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이정현 목사), 미주 기독교 이단대책연구회(회장 한선희 목사) 등은 이단 ‘신천지’의 피해 상황을 알리고 남가주 교회 성도들이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도록 당부했다.

지용덕 목사는 “신천지 등 미주 사회에 만연한 이단들의 확산에 있어 교계가 협력하여 대처해 나가기 위해 기자회견을 마련했다”며 “개인이 아니라 교계 전체가 기도하며 합심한다면 이단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용덕 목사는 “유명 교회에 신천지 추수꾼이 침투해 장로들에게 담임 목사에 대한 비판, 불만을 토로하며 서로의 불화를 조장해 결국 교회를 신천지 교회로 둔갑시키는 피해가 늘고 있다”며 “남가주 기독교계에서도 심각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은 2010년 11월21일자 (761호)에서 보도한 ‘신천지’ 미주 교계 침투 경계령 발동 제하의 기사에서 ‘신천지 추수꾼 400여명이 LA침투해 황충이 떼처럼 교회를 갉아먹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신천지의 사이비 이단의 실체를 알렸다.

▲ <선데이저널>은 2010년 11월21일자 (761호)에서 보도한 ‘신천지’ 미주 교계 침투 경계령 발동 제하의 기사에서 ‘신천지 추수꾼 400여명이 LA침투해 황충이 떼처럼 교회를 갉아먹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신천지의 사이비 이단의 실체를 알렸다.

이정현 목사는 “신천지 집단은 하나님의 창조와 삼위일체를 부인하고 기성교회에는 구원이 없다고 고백하는 등 가장 악한 이단”이라고 경계하며 “남가주 교계에서도 이단 대책을 위해 지금부터라고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신천지에 대해 적극 퇴치활동을 벌여온 느헤미야사역원 대표 박동욱 목사는 신천지에 대한 구체적인 피해사례를 발표했다.

박 목사는 “한 교회에서는 부목사가 신천지 추수꾼으로 드러나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심각한 피해를 받을 수 있으니 각 교회에서 전교인 대상 이단 대책 세미나를 적극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목사는 “신천지 등 이단이 무료 영어, 꽃꽂이, 도자기공예 등 문화 이벤트로 성도들에게 접근해 신천지 성경공부를 주입해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며 “신분이 불분명한 이들에게 절대로 자신의 연락처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알렸다.

한선희 목사는 “현재 신천지는 한국에만 7만여 명의 성도수로 3년 전 3만 5천명에 비해 두 배나 성장하고 있다”며 “약 2년 전 신천지 추수꾼 400명을 LA에 보내 각 교회를 침투하고 있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미주 한인교회의 이단 피해를 막기 위해 피해 사례, 대처방안 등을 포함한 동영상 제작, 교회 내 이단대책 세미나 및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합의했다.

교협의 설명에 의하면, 신천지 교인들은 두 가지 방법으로 교회에 침투한다. 새신자로 등록을 하거나, 자신이 다니던 교회에서 신천지로 개종한 사실을 숨기고 ‘추수꾼’ 노릇을 하는 것이다.
진 목사는 신천지의 훈련 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신천지 교인들은 거짓말하고 연기하는 훈련을 받는다. 이들은 모략이라는 단어를 즐겨 쓰는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 것을 모략이라고 한다. ‘양이 이리 가운데 들어가려면 이리 옷을 입어야 한다’며 교인들처럼 은혜 받는 척, 방언하는 척하면서 정체를 숨기라고 가르친다”면서 “가족 중에 신천지에 빠지는 사람이 있어도 잘 모르거나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꼬집었다.

교협 관계자는 “신천지를 비롯해 각종 이단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든 이단은 핵심 교리를 감추고 ‘미혹의 교리’라는 달콤한 내용을 먼저 가르치는데, 이단 세미나 등을 통해 이단의 핵심 교리를 교인들에게 미리 알려주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가급적이면 교회 외부에서 하는 성경공부에는 참석하지 말고, 그런 모임에 함께 가자고 하는 교인이 있으면 반드시 담임목사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교협 측은 또 한인 교회가 이단에 빠진 사람을 성경공부나 상담을 통해 빼내는 적극적인 이단 대처법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천지 핵심멤버 388명

한편 크리스찬투데이 US는 뉴스파워를 인용해 2008년 “미국도 신천지 안전지대 아니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매체는 ‘신천지’가 복음방 무료신학원을 통해 미주교계도 확산 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당시 “미주에만도 핵심멤버 388명”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거론하며 가담자를 출교시킨 교회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또 캘리포니아 내에 LA 한인타운, 벨플라워, 샌프란시스코 등지에 신천지 거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오렌지카운티에 소재한 F교회는 신천지에 참여하고 있는 집사 내외를 출교시키는 중징계를 내린바 있다.
이 교회 주보에 따르면 “당회는 000집사, 000권사 부부가 성경을 왜곡하고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이단인 신천지에 참여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공식 비공식 만남을 통해 이단과의 관계를 끊고 정상적인 교회생활로 복귀할 것을 여러 차례 간곡히 권유하였으나 이 두 사람이 끝내 이단에서 벗어나기를 거부하였고, 또 다른 성도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여서 출교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만약 두 부부가 회심한다면 교회는 그들을 받아 줄 것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같은 문제점을 발견하고도 덮고 있는 다른 교회들과 달리 발 빠른 대응을 한 F교회 측은 “그 교인들을 3~4개월간 권면했으나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전체 교인들을 보호해야 할 입장이어서 주일예배 시 공개적으로 ‘신천지’의 신학적 문제점을 알려주었고 4월 들어 2차례에 걸쳐 세미나를 갖기도 했다. 남가주의 모 교회는 청년부 회원 30~40명이 가담하고 있다는데 우리 교회는 그나마 2명뿐이어서 비교적 대처하기가 나은 편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21년째 제자훈련 사역에 힘써왔으나 자신이 가르친 이들 중 몇 명이 신천지에 들어간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아 이들을 다시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소속 박동욱 목사(느헤미야 사역원)는 “이만희가 교주인 ‘신천지’는 전도관과 통일교의 혼합된 신학사상을 갖고 있다”며 “신천지에는 실제로 목사가 없으나 사람들을 미혹하기 위해 위장교회로 운영하며 명칭도 목사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남가주의 경우 LA를 비롯해 벨플라워, 어바인, 샌디에이고까지 곳곳마다 복음방이라는 명칭 하에서 몇 달간 일대일 성경공부를 시키고 이들을 다시 모아 무료 신학원에서 집중 교육하여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다른 사람들을 포섭하러 내보낸다.

박 목사는 “그들은 일반교회 교인들을 신천지로 옮기는 것을 ‘유월’이라고 칭하고 일반 교인을 신천지로 빼오기 위해 일반 교회에 심어 놓은 첩자를 ‘출신 추수꾼’이라 한다. 즉 비진리에 있는 사람을 진리로 인도하는 추수는 그들 편에서는 당연한 것이고, 이 과정서 기성교회를 신천지 멤버들이 전도 받은 척, 하나 둘 등록했다가 통째로 교회를 삼켜버리는 ‘추수’도 거리낌 없이 행하게 되는 것”이라며 미주한인 교회들에게 경계를 당부했다.

신천지 “우리는 이단 아니다”

한편 국내에서 전국목회자신천지연구대책단 소속의 목회자들이 지난 10월 18일 흥사단 강당에서 ‘개신교 목회자 양심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신천지’가 이단이 아니고 참된 종교라고 주장했다.

신분을 감추고 신천지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잠입한 일부 개신교 목회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신천지는 성령이 역사하지 않으면 깨달을 수 없는 말씀이 나오는 진리의 성읍”이라고 주장했다.
박정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목사는 이날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년여 기간 동안 잠입해 신천지 교회의 실상을 확인한 결과 밖에서 알고 있는 것과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우리 목사들이 상상할 수 없는 정도의 말씀 수준들을 갖추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국목회자신천지연구대책단(전신연) 소속의 목회자들이 ‘개신교 목회자 양심선언’이라는 주제로 3년여 동안 신천지에 대해 조사한 것을 발표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김장환 목사는 “신천지는 말씀이 있고 우리 목회자들은 말씀이 없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비방만 할 것이 아니라 신천지에 가서 말씀을 배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신학교에 말씀이 없고, 자신들에게도 말씀이 없기에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해줄 수 없어 성도들이 영적 목마름에 갈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목사증을 돈 주고 사고 가짜 신학박사도 많은 한국교회에 신앙인들은 말씀을 찾아 이곳저곳을 헤매다가 말씀이 있는 신천지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천지는 신약의 예언이 실제로 이루어진 요한계시록의 사건을 육하원칙에 따라 증거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 목사는 신천지에서 공개토론을 요청해도 갖은 이유를 대며 나가지 못하고 있는 개신교계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또 의식 없는 목회자들이 말씀을 따라가는 성도들을 핍박하고 저주하는 것은 예수님의 계명인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김 목사는 “개신교계에는 개종교육이라는 미명하에 인권을 유린하고 감금, 폭행, 심지어는 살인이 일어나기도 했다”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대위를 중심으로 종교탄압이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는 사실에 목회자들이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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