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브로커 김장우씨 정치헌금내역입수 연방-지역정치인 가리지 않고 전방위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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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장-시의원-주지사-대통령후보’까지 거액지원

김장우, 판도라 상자 열리나?

메인아직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LA시의원에게 부동산개발업자의 뇌물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장우씨는 대통령후보를 비롯한 연방 상하원 정치인은 물론, 캘리포니아주지사, LA시장 후보, LA카운티 주요공직 입후보자, LA시의원등을 상대로 적지 않은 정치헌금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LA시의원에 대한 정치헌금은 호세 후이저 전 LA시의원에게 5차례 헌금을 하는등 후이저 전의원에게 집중됐고 미첼 잉글랜더 전 LA시의원에게는 1차례 헌금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또 게빈 뉴섬 현 캘리포니아주지사에게 지난해 5천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지방 가리지 않고 정치헌금

지난 2011년부터 1년여 LA시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를 역임한 김장우씨, 부동산평가사 이며 부동산회사를 운영하는 김씨는 연방 상하원이나 주 상하원, 시의원등을 가리지 않고 정치헌금을 해 왔으며, 특히 후이저 시의원에게 헌금을 집중된 반면 한인 정치인들에게는 인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김장우 캘리포니아주 정치인 및 단체 헌금내역

▲ 김장우 캘리포니아주 정치인 및 단체 헌금내역

김씨는 연방차원의 정치인들에게 지난 2016년 3회에 걸쳐 3500달러, 2014년 2회 2000달러, 2010년 2회 4700달러, 2008년 2회 4600달러, 2004년 1회 2000달러등의 정치헌금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특히 민주당 정치인들을 집중적으로 후원했으며, 2007년에는 민주당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2300달러, 2004년에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존 에드워즈 후보에게 2천달러를 후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선관위 정치자금기부내역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의 고용인을 ‘TMG리얼티어드바이저스’ 라고 기재하고, 직책을 감정평가사 또는 대표이사라고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즉 김씨는 지난 2004년 이후 최근까지 연방상하원의원 후보, 대통령후보 등 연방차원정치인들에게 10회에 걸쳐 16800달러를 헌금한 것이다.

그러나 김씨는 캘리포니아주정부 산하 정치인들에게는 더 많은 후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2001년이후 2018년까지 모두 24차례에 걸쳐 최소 3만3432달러이상의 정치헌금을 했다.
특히 지난해 3월 31일에는 게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에게 5천달러를 기부했으며, 2005년 3월 31일 안토니오 빌라라이고사 LA시장 후보에게 1천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또 로스앤젤레스카운티 선거와 관련,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5900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세리프, 슈퍼바이저, 부동산평가책임자등에게 집중적으로 헌금을 했다.

FBI가 핸드폰 압수하자, 급히 주택매도

특히 김씨는 지난 2001년부터 지난 2017년까지 LA시장과 LA시의원 선거와 관련, 모두 38차례에 걸쳐 2만3300달러를 헌금했다. 특히 연방검찰수사결과 자신이 뇌물중간전달자 역할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호세 후이저 시의원에게 모두 5차례 헌금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지난 2006년 후이저의원에게 250달러를 기부한데 이어 2011년 5백달러, 2012년 5백달러,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1200달러등 2450달러를 후원했다. 또 허위진술혐의 등으로 기소된 미첼 잉글랜더 전의원에게도 지난 2013년 5백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한인정치인 후원은 지난 2013년 4월 존최씨에게 헌금한 7백달러, 단 1건으로 나타났다.

▲ 김장우 로스앤젤레스카운티 정치인 헌금내역

▲ 김장우 로스앤젤레스카운티 정치인 헌금내역

한편 김씨는 지난 2007년 2월 부인과 함께 사우스 시트리스애비뉴의 한 주택을 은행 대출 없이 현금145만달러에 매입했으나 지난해 5월말 이를 175만달러에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2017년 2월 또는 3월에 부동산개발업자로 부터 40만달러를 받아, 후이저시의원측에 전달한 뒤 3개월만인 같은 해 5월 FBI로 부터 수사 중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김씨는 대담하게도 2개월 뒤인 7월 다시 부동산개발업자에게 ‘시의원이 10만달러를 달라고 한다’고 말해 10만달러를 받은 뒤 자신이 착복했다고 유죄인정합의서에서 시인했다. 김씨는 FBI가 수사를 시작했다고 해도 흐지부지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때문인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김씨는 지난해 3월 20일 FBI가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신의 핸드폰을 압수하자, 급히 주택매도를 추진, 5월에 집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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