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C 1분기 보고서 뜯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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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코로나 여파 1분기 이익 급감

노아은행노아은행이 지난 1분기 자산, 예금, 대출이 모두 1년 전보다 감소한 가운데 이익이 급감했으나, 법인세를 돌려받음으로써 순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노아는 부실대출액이 1342만달러에 달해 부실율이 3개월 만에 30%증가해 대출대비 4.6%로 치솟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지역 순수한인동포은행 3개중 자산과 예금 면에서는 뉴뱅크가 1위를 차지했고, 대출은 뉴밀레니엄뱅크가, 순익은 노아은행이 1위를 기록했다. 또 미주최대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는 외형적 성장을 이어갔으나 순익이 다소 감소하는 등 한인은행들도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인은행 17개중 일부는 FDIC의 승인을 받아 1분기 보고서 제출을 연기, 전체 집계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편집자주)

행장체포 노아은행의 심각한 성적표

지난해 5월말 노아은행의 신응수 전행장이 SBA론등 대출관련비리로 전격 체포, 기소됐던 노아은행은 지난 8일 연방예금보험공사에 제출한 1분기보고서에서 마치 기적처럼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노아은행은 세전 순익이 190만1천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법인세 408만4천달러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적자였지만 법인세 환급에 따라 전체 순익이 흑자가 된 것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하고 법인세 환급은 1회에 그칠 것으로 보임에 따라 1분기 흑자는 반짝 흑자일 가능성이 크며, 2분기에는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실적

노아은행은 1분기 말 현재 자산은 3억835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468천달러, 8.3%, 예금은 3억34303달러로 1년전보다 2448만여달러, 6.8%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출은 2억9351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4885만달러, 14.3%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법인세를 돌려받음으로서 1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3천달러보다 약 12.4배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순익만 반짝 흑자를 기록했을 뿐, 자산, 예금, 대출이 모두 감소한 것이다.

실적비교특히 부실율이 올해 들어 다시 한번 껑충 뛰어올라 앞으로 경영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1분기기준 노아의 부실대출액은 무수익대출 910만3천달러를 포함, 1342만3천여달러로 집계돼 부실율이 4.6%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무수익대출 534만달러를 포함, 991만달러로, 부실대출비율이 3.3%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부실율이 30%이상 높아진 것이다. 지난 2018년 말 부실대출비율이 2.49%에서 지난해 1분기 3.6%로 급등한 뒤 2분기 3.24%, 3분기 3.65%, 4분기 3.3%를 기록하는 등 3%선을 기록하며 한인은행 중 부실율 1위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 들면서 더욱 높아져, 2018년 말과 비교하면 두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17개 전체은행 집계는 아직 오리무중

또 노아은행의 직원은 1분기 말 63명으로, 지난해 2분기 말 86명과 비교하면 약 4분의 1이 줄었다. 지난해 3분기 말 76명에서 4분기 말 67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다시 소폭 감소한 것이다.

▲ 노아은행은 1분기 세전적자가 190만달러에 달했으나 소득세 408만달러를 돌려받아, 세후손익은 218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노아은행은 1분기 세전적자가 190만달러에 달했으나 소득세 408만달러를 돌려받아, 세후손익은 218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 뉴저지지역에서 순수한인자본으로 출범한 3개은행, 즉 뉴뱅크, 뉴밀레니엄, 노아은행등 3개은행중 자산1위는 뉴뱅크로 1분기말 현재 4억4049만달러를 기록했고, 예금액면에서도 뉴뱅크가 3억7888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대출에서는 뉴밀레니엄은행이 3억1161만달러를 기록, 1위를 차지했고 수익면에서도 세금을 돌려받은 노아뱅크가 1위를 기록한 반면, 뉴뱅크는 102만5천달러, 뉴밀레니엄뱅크는 73만6천달러를 기록했다. 예대율은 뉴밀레니엄뱅크가 95.6%로 가장 높았고 노아은행은 87.9%였으며, 뉴뱅크는 64.1%로 아직 대출여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대비 순익률도 노아뱅크가 0.6%를 기록한 반면 뉴뱅크와 뉴밀레니엄뱅크는 0.2% 에 머무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주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는 자산이 160억2031만달러로 1년 전보다 4% 증가하며 한인은행 중 자산 1위를 기록했고, 예금이 128억6천만달러로 4.9%, 대출은 126억달러로 4.5% 각각 늘어나는 등 성장을 이어갔으나, 순익은 2953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한미은행은 자산이 56억1770만달러, 예금이 45억8207만달러, 대출이 45억4363만여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줄었고, 특히 예금은 4.9% 줄면서, 순익도 236만달러로 비교적 크게 줄어드는 등 대부분의 한인은행의 순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매분기 보고서를 분기종료 뒤 30일내 제출하도록 돼 있으나, 한인은행 17개중 9개만 제때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나머지 8개 은행은 FDIC에 보고연기를 요청, 9일 현재도 6개 은행이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전체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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