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전 70주년 기념행사
‘195만명 6·25 참전용사 넋을 기린다’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LA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은 6·25전쟁에 참전한 195만여 명의 유엔참전용사에 대한 정부차원의 예우와 22개 유엔참전국과의 우호증진 등을 현지 관련 기관 단체들과 유기적인 관계로 관련 활동들을 펼처 나가고 있다. 총영사관은 오는 28일(월) 오전 11시 LA맥아더 공원에서 6·25전쟁 70주년 LA기념 사업회(회장 박홍기)가 개최하는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식을 후원한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맥아더 장군에 대한 공적패와 한국전쟁의 영웅 백선엽 장군 현충패를 각각 헌정할 예정이다.
유엔참전용사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 시행
한국의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6‧25전쟁에 참전한 195만여 명의 유엔참전용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예우와 22개 유엔참전국과의 우호증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게되어 오는 11월 11일을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기념하게 된다. 이에 관한 법은 이미 지난 3월 5일(목)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 박경재 총영사가 캠프 팬들턴에서 인천상륙작전 70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통상 공포후 6개월후에 시행된다. 이번 법률 제정으로 기존 유엔참전국 및 참전용사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유엔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고 참전국과의 우호를 증진시키기 위한 관련 법률의 주요 내용은 매년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 11월 11일을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하고,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과 유엔참전국과의 우호증진에 관한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한다.
또한 유엔참전용사의 공적 발굴 및 공훈선양, 사망 또는 국내 안장시 예우 및 지원 등 유엔참전 용사 명예선양사업을 추진하며, 유엔참전용사를 위한 국내 초청행사 및 유엔참전국 현지 보훈행사 등 유엔참전국과의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국내 민간단체나 유엔참전국 또는 그 국가의 민간 단체가 유엔참전시설을 건립하는 경우 그에 필요한 지원할 수 있다. 이에 LA총영사관은 “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제정으로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22개 유엔참전국과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조성 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경재 총영사는 지난 12일(토) 오전 11시 미 해병1사단 캠프 펜들턴(Camp Pandleton)에서 미 해병의 집(회장: 박용주, Marine House U.S.A.) 관계자와 함께 인천상륙작전의 주역인 미 해병대 참전용사들과 현역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상륙작전기념식을 개최하고 인천상륙작전의 주역인 참전용사 28명에게 자유수호메달(Guardian of Free-dom)을 직접 전수하면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총영사는 이날 인천상륙작전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긴다는 속담처럼,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국 장병들의 이름을 모두 새기는 기념비를 플러튼에 건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
이날 기념식에는 로버트 캐스텔비(Robert F. Castellvi) 미 해병 1사단장을 비롯한 각 연대장들이 참석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적에 경의를 표하였다. 특히 로버트 캐스텔비 미 해병 1사단장은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Freedom is not free) 하면서 참전용사와 가족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인천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은 그동안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한 것에 대해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하였고, 한미동맹 강화 를 통해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 LA총영사관은 OC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비 건립에 후원한 분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한편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맥아더 UN사령관의 지휘로 당시 6월 25일 북한 인민군의 불법 남침으로 수세에 몰리던 6․25 전쟁의 전세를 완전히 역전시킨 놀라운 작전이었다. 유엔연합군은 이 작전의 성공을 바탕으로 북한군의 퇴로와 보급로를 차단하고 서울을 1950년 9월 28일 다시 수복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유엔참전 용사와 유가족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한편 박경재 총영사는 지난 9일(수) 오전 10시에 LA총영사관 5층 대회의실에서 오렌지카운티 한국전기념비건립위원회 노명수 회장과 함께 한국전기념비 건립에 관심을 갖고, 특히 건립비 지원을 위해 기부한 후원자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감사를 표시했다.
이날 박경재 총영사는 OC한국전기념비 건립사업에 동참한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특히 한국전 발발 70주년과 한미동맹 67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들의 이름을 모두 새기는 기념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OC건립위원회 노명수 회장과 박동우 사무총장은 지난 10여년간 건립비 마련과 부지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했던 일들을 떠올리면서, 특히 지난 8월 14일 플러튼시(City of Fullerton) 힐크레스트 공원(Hillcrest Park)에서 착공식을 개최한 이후에 많은 관계자들이 관심을 기부함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후원자는 토마스 정 육군종합학교전우회 LA 회장, 한기홍 은혜한인교회 담임목사, 양문국 목사, 노명호 서울대 총동문회장, 이용기 전 LA성공회의소장, 아야 김, 김영수 장로, 데비 장 플러튼 민들회 회원, 제임스 유, 구세환 등 10명이다. 특히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일본인 아야 김은 “시아버지로부터 한국전 기념비 건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기부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OC한국전기념비 건립 공사비는 총 72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건립위원회는 약 39만달러(약정액 포함)를 모금하였고, 한국 국가보훈처에서 약 21만 달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노명수 회장 (714) 514-6363, 박동우 사무총장 (714) 858-0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