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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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김-미셀 박 스틸-그레이스 유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지원이 필요하다

코로나 19로 재난이 계속되는 올해 11월 3일 치루어지는 미국과 세계의 관심은 공화당의 현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것인지, 아니면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야심차게 선택한 부통령 후보 카밀라 해리스 팀이 승리하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현재 바이든 후보가 여러 여론조사 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올해11월 선거는 대통령 선거 뿐 아니라 연방의회 주의회 시의회 선거에서 주요 공직자를 선출하고 주민발의안을 평가 하는 중요한 선거이다. 이같은 선거에 전국적으로 한인 후보자들도 출마하고 있어 한인들의 특별한 관심과 후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에서 소중한 유권자 한표에 상당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연방 하원의원 선거 한국계 5명 출마

▲ 영 김 연방후보, 미셀 박 스틸 연방후보, 그레이스 유 LA시의원후보

▲ 영 김 연방후보, 미셀 박 스틸 연방후보, 그레이스 유 LA시의원후보

11월 3일 선거일까지 약 40일이 남아있는 시점에서 예년 같으면 지금 각 후보들은 타운홀 미팅과 단체 모임에 참석하고 가가호호 방문하며 한 표를 호소하는 선거 캠페인이 한창이었겠지만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선거 운동도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현실적으로 대면 캠페인과 모금 행사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고 우편물 홍보 등 비대면 선거 운동에서 기금이 지금 가장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한인 후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는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한국계 5명이 출마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현재 총 435명의 연방 하원의원(임기 2년) 중 한국계는 2018년 뉴저지 3선거구에서 당선된 앤디 김 의원(민주당)이 유일하다. 김 의원은 한국계로는 1993년 이후 25년 만에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고 올해 재선을 노린다. 공화당 경쟁자는 건설컨설팅사 대표 출신인 데이비드 릭터 후보다. 그리고 2년 전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서 석패한 공화당 소속 영 김(한국명 김영옥) 후보도 올해 재도전에 나선다. 또한 캘리포니아주 48선거구에서 현재 OC 수퍼바이저 위원장인 미셸 스틸 후보가 공화당 소속으로 도전해 기대감으로 모으고 있다. 워싱턴주 10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소속 매릴린 스트릭랜드 후보가 출마한다.

스트릭랜드는 6·25 전쟁에 참전한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007년 워싱턴주 타코마 시의원에 당선됐고 이후 타코마 시장을 지냈다. 워싱턴 10선거구는 민주당 성향이 강해 스트릭 랜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은 것으로 관측된다. 영 김 후보와 미셀 박 스틸 후보 그리고 스트릭랜드 후보가 당선되면 한인 여성 가운데 처음으로 연방 하원의원이 된다. 한편 가주 34선거구에서 이민 변호사인 데이비드 김 후보가 민주당 소속 으로 도전장을 냈다. 데이비드 김은 기본소득 도입과 연방 이민국 철폐를 공약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앤드루 양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선거에 나선 남가주 주요 한인 정치인들은 막판 선거운동의 동력이 될 선거자금 모금에서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OC지역 영 김과 미셀 박 스틸 후보 선전

올해 상반기까지의 모금 실적을 보면 연방하원 39지구의 영 김 후보, 가주 상원 37지구의 데이브 민 후보, 그리고 LA시의회 4지구의 데이빗 류 시의원이 모금액에서 상대 후보를 확연히 앞서고 있다. 또 연방하원 48지구의 미셀 박 스틸 후보, 가주 하원 68지구의 최석호 의원, LA 시의회 10지구에 도전하고 있는 그레이스 유 후보도 모금 면에서 상대 후보에 크게 밀리지 않고 선전하고 있다. 올해 선거에서는 영 김 후보와 미셀 박 스틸 후보가 한인사회 최초의 여성 연방의원 탄생에 기대감을 높혀주고 있으며, 특히 LA시의회에서 현직 데이빗 류 시의원이 재선되고, 그레이스 류 후보가 선전할 경우 한인 이민 역사상 최초 LA시의회에서 3명의 한인이 시의원이 배출되는 영광을 얻게 된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한인 후보들에 대한 직접적인 후원과 관심을 가지는 게 꼭 필요하다.

특히 11월 3일 선거에서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 시의회 10지구 결선에 나서는 한인 그레이스 유(Grace Yoo) 후보가 한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강적인 상대 후보인 마크 리들리-토마스 현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를 10%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무적인 전망을 나타내고 있어 3명 시의원 시대를 위한 기대감을 높히고 있다. 그레이스 유 후보 측은 지난 14일 홍보대행사 DW&P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오늘 선거를 한다면 누구에게 한 표를 던지겠는가’라는 질문에서 그레이스 유 후보를 꼽은 응답이 56.8%, 상대인 마크 리들리-토마스 수퍼바이저를 꼽은 응답이 43.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 후보 측의 요청으로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10지구에 거주하는 총 603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것으로 오차 범위는 +/-5.5%라고 DW&P는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를 인종별로 살펴볼 경우 대부분의 인종 커뮤니티에서 유 후보 지지도가 높았지만, 흑인 커뮤니티에서는 리들리-토마스 수퍼바이저 지지도가 60%로 40%인 유 후보보다 높게 집계 됐다고 DW&P는 밝혔다. 유 후보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가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정말 유의미한 결과는 바로 오는 11월 3일 선거 결과”라며 “주민들은 지역구를 위해 정직하게 일할 새로운 지도자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만큼 흑인 커뮤니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 3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LA 시의원 선거를 앞두고 시의회와 시정부의 부정부패 문제가 선거전의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고 15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시 정부의 부정부패 문제 선거전 핵심 이슈

부동산 개발업자들로 부터 뇌물을 받고 청탁을 들어준 것으로 드러나 호세 후이자 시의원과 미치 잉글랜더 전 시의원이 연방 당국에 기소된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시의원과 시 공무원들의 부정 부패 스캔들 재발을 막기 위한 개혁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가 핵심 이슈로 부상하면서 후보들 마다 부정부패를 근절할 수 있는 개혁안들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시의원 당선 당시부터 부동산 개발업자들로 부터 정치기금을 받지 않겠다는 공약으로 반부패 기치를 들었던 4지구의 데이빗 류 시의원은 시의원들의 부정부패를 감시하고 예방하기 위한 반부패 전담관실을 시의회 산하에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류 시의원은 이 반부패 전담관실이 시의회와 시정부의 도시계획 및 개발 결정 과정에 개입해 부정부패가 끼어들 소지를 없애야 하며, 이들 통해 도시계획과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 시의원들의 권한 을 크게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10지구의 그레이스 유 후보는 시윤리위원회와 시 재무관실(Controller’s office) 기능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 유 후보는 “비교적 독립적인 운영이 보장되고 있는 시윤리위원회와 재무관실의 부패감시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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