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추가 연장 대출 기간 중
15만 달러이하 대출 고작 370건
18개 한인금융기관 중 PPP연장대출기간에 15만 달러이상 대출을 해준 은행이 4개 은행뿐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같은 기간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등 3개주에서 15만 달러이하 PPP대출을 해준 한인은행은 15개에 370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자산 1,2위 은행인 뱅크오브 호프와 한미은행은 15만 달러이상은 물론 3개주에서 15만 달러이하도 단 1건도 대출을 취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5만 달러이하 대출 중 건수로는 우리아메리카은행이 1위, 대출금액으로는 하나파이낸셜이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평균대출금액은 1만9400달러로 집계됐다. 1차 때 15만 달러이하 대출은 캘리포니아가 전체의 79%를 차지했지만 연장기간 중 37%로, 절반가까이나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소외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PPP연장대출기간에는 1차 때와 달리 신청자가 거의 없어 대부분의 은행들이 PPP를 취급하지 않았다.
박우진(취재부기자)
지난 4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1차 PPP대출기간 중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등 3개주에서 18개 한인금융기관의 15만 달러이하 대출이 1만1443건, 4억5278만 달러에 달했으나 지난 7월 1일부터 8월 8일까지 연장기간 중 대출은행은 15개, 대출건수는 370건, 717만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장기간 중 대출건수는 1차기간은 0.03%, 대출금액은 0.02%에 그친 것이다.
CA주, 1차 때 70%서 37%로 반 토막
연장기간 중 3개주 15만 달러이하 대출건수 1위는 우리아메이카은행으로, 47건에 약 71만5천 달러를 대출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1차 기간 중 15만 달러이상 대출에서 18개 한인금융기관 중 사실상 꼴지를 기록했고 연장기간 중 15만 달러이상 대출이 단 1건도 없었던 우리아메리카은행이 연장기간에 PPP대출에 적극적으로 임했던 것이다.
하지만 평균대출액은 1만5205달러로 이 기간 중에 대출을 해준 한인금융기관 15개중 12위로 하위를 면치 못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에 이어 퍼시픽시티뱅크와 뉴밀레니엄뱅크가 각각 45건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노아뱅크가 42건, 하나파이낸셜이 40건, 신한아메리카은행이 39건을 기록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 한미은행, 유니뱅크 등 3개 은행은 단 한건의 대출도 해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출금액면에서는 하나파이낸셜이 1위를 차지했다. 하나파이낸셜은 대출건수는 40건에 총대출액은 101만7천 달러를 기록했다. 대출금액 2위는 퍼시픽시티뱅크로 83만6500달러, 신한아메리카은행은 82만5천 달러, 뉴밀레니엄뱅크가 74만5천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평균 CA 2만3천, NY 1만7천달러
평균대출액면에서는 KEB하나가 3만7264달러로 15개 한인금융기관 평균대출액 1만9393달러의 약 2배에 달했다, 또 CBB가 2만9692달러, 오픈뱅크가 2만7475달러, 하나파이낸셜 2만5415달러 등의 순이었다. 15개금융기관중 평균대출액 2만 달러이상이 8개인 반면 7개는 2만 달러이하로 평균액을 밑 돌았고, 프로미스원은행이 평균 9115달러로 가장 적었다.
또 지역별로는 전체 370건 중 캘리포니아 주가 136건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이 132건, 뉴저지 주 102건등의 순이었으며, 금액 면으로도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의 순이었다.
평균대출액도 캘리포니아가 2만2876달러로 가장 많은 반면, 대출건수 2위 뉴욕 주가 평균대출액은 1만7146달러로 뉴저지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차 대출기간 중 3개주 15만 달러이하 대출에서 캘리포니아 주가 7939건으로 전체 만1443건의 70%이상을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연장기간 중 캘리포니아지역에 대한 대출이 급감한 것이며, 한인은행들이 PPP 연장 기잔 중 대출을 신청하지 않은데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 또 1차 대출기간 중 뉴욕 주 대출건수가 뉴저지 주 대출건수보다 2배 이상 많았지만, 연장기간 중에는 뉴저지 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차 대출기간 중 3개주 평균 대출액이 3만9568달러에 달해, 연장기간중 만9393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