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인성] LA 카운티 코로나 감염자 6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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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모두 각자 알아서 살아야 한다

캘리포니아 주가 코로나 감염자 60만 명이 돌파하던 때가 지난 8월이었다. LA카운티가 10만 명을 넘을 때가 지난 6월이었다. 그런데 최근 LA카운티에서 60만 명이 넘어섰다. 불과 6개월 만에 600%나 증가한 셈이다. 이제는 각자가 정말 조심하지 않으면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 의미다. 화이자나 모더나 제약회사가 출시한 백신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한 가운데 최근 변형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백신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것인지, 기다려봐야 하는지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 <편집자 주>

○… 코리아타운에도 코로나 감염 속출 비상!

코리아타운도 코로나 확산으로 비상이다. Safe at home 행정명령이 발동했는데도 타운 여기저기서 코로나 감염 소식이 들린다. 한 교회에서는 장례식을 치룬 유족 측이 만난 교회 임원이 3일만에 감염증세가 나타나 만난 사람 마다 줄줄이 검사장에 가느라 한동안 소동. 검사장에 갔다온 한 교인은 “도대체 어떻게 감염이 되었는지를 잘 모르겠다”며 “그냥 공기를 마셔도 감염이 되는 것 아닌가”로 공포감을 내비쳤다. 타운내 모 병원에서는 환자가 치료를 잘 마치고 간 후 3일만에 ‘나 검사장 갔다온 결과가’라는 전갈에 병원 의사는 물론 간호원 코비드검사접수대 요원 등 모두가 다저스 구장 검사장에 갔다왔는데 다행히 모두 음성 반응으로 나와 한숨을 돌렸다고 했다. 타운내 한 대형 쇼핑 몰내에 자리잡은 한 점포 직원은 “매일 만나는 이웃 점포 직원들과도 이제는 피하고 있다”면서 “어느 점포 직원이 코로나 감염이 되어 자가격리 중인데 이를 숨기고 있어 남은 직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타운내 한인 택사 손님도 많이 줄었는데 한 기사는 “택시에서도 감염될 확률이 높다는 소문이 나돌아 더욱 손님이 없다”며 푸념. 이처럼 타운내도 코로나 감염이 바로 내앞에 다가온 느낌이다. 요즘엔 젊은 연인들이나 남친 여친도 웬만하면 ‘데이트’도 삼가하는 경향이기도 하지만, 아예 이번 기회에 서로 합치는 계기를 만든 커플도 많이 늘어 났다고 한다. 서로 떨어지지 않고 24시간 바라 볼 수도 있고, 각자 살다가 합치니 경제적이고…등등 이유라고 한다. 이럴때 일수록 특별하고 불요불급이 아닌 경우 외출을 삼가고 만약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상대방과는 6피트(약 2미터)이상 거리를 두는 것이 필수적이다. 만약 사람들과 직접 만날 경우도 서로 6피트 이상 거리에서 대화를 주고 받아야 한다. 서로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할 경우 약 85%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상대방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을 경우 감염율은 85% 정도가 된다는 보고서도 있다. 이번 코로나 재확산 조치로 코리아타운에서는 송년회나 망년회 등을 거의 모두 취소되었다. (당분간 가족 이외에는 아무도 만나지 않아야 합니다)

○… 백신 부작용에 ‘맞아야 하나, 말아냐 하나’

그처럼 기다린 백신이 나왔는데 정작 나오고 나니 ‘부작용’ 때문에 야단들이다. 화이자 코비드-19 백신에 참가한 임상시험 참가자들의 부작용 소식이 나오면서 특히 젊은 층에서 “지금까지도 감염이 안되고 잘 지내고 왔는데 그 위험한(?) 백신을 왜 맞아야 하나”며 거부 운동까지 벌인 측도 있다. 더구나 일부 의사들까지 가세하여 “12개월 안에 급조되는 코로나 백신을 믿을 수가 없다”면서 백오십여명의 의사들이 성명서까지 발표하는 바람에 일반인들의 걱정도 커져가고 있다. 거기에다 믿을 수 없는 악성 소문까지 겹쳐 더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백신을 맞으면 우리 자녀들이 아이를 낳지 못하고, 우리 자녀들의 유전자가 바뀌어 더이상 인간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 백신을 사람에게 실험할 때 대상자들은 성관계를 갖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임신이 백신의 영향을 받으면 아이가 비정상으로 나오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라는 유튜브 방송도 나오고등 야단이다. 지난 17일 테네시주에서 백신 주사를 맞은 간호사가 기자들과 인터뷰 중 잠깐 실신하는 바람에 “백신이 사람백신을 기절케 한다”는 등의 괴담도 돌았는데, 정작 백신을 맞은 간호사는 과민반응때는 전에도 가끔 실신했다며 아무렇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도에서는 “코로나 백신 맞고 가족도 못알아 봤어요” 70만 달러 소송낸 남자 이야기로 떠들썩하다. 최근 인도 언론 타임스 오브 인디아,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에 참가한 인도 남성이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며 약 70만 달러의 피해 보상금과 임상 중단을 요구했다. 백신 생산업체는 “악의적 주장”이라며 20배 규모인 1500만 달러대의 맞불 소송전을 예고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남부 첸나이에 거주하는 남성 A(40)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로펌을 통해 백신 생산업체 ‘인도 세룸 인스티튜트(SII)’에 피해 보상금 5000만 루피(약 70만 달러)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A씨는 내용증명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에서 백신을 투여받은 이후 심각한 신경 장애를 경험했다”고 주장하면서 다음 주 현지 법원에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의 내용 증명에 따르면,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임상 3상 시험에 참여해 지난달 1일 백신을 처음 맞았다. 첫 10일 동안은 부작용이 없었으나 이후 심한 두통과 구토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후 A씨는 지난달 11일 첸나이 라마찬드라 병원에 입원했고 증세가 악화됐다. 가족을 알아볼 수 없었고 말도 할 수 없었으며 방향 감각을 완전히 잃게 됐다. 결국 A씨는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지난달 26일 가족의 요청으로 퇴원했다. 그러나 SII는 A씨 주장에 강하게 반발하며 맞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SII는 “A씨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알고 있다”면서도 “A씨의 건강 상태와 임상 시험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A씨의 주장은) 악의적이고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10억 루피(약1500만 달러) 이상의 손해 배상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다. 이처럼 백신 공포증이 확산하자 미국에서는 고위 공직자들이 먼저 나서서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펜스 부통령이 팔을 걷어 부치고 백신을 맞는 사진이 공개되고, 연이어 바이든 당선인도 접종에 나설 정도다. 이바람에 많은 미국인들이 ‘나도 접종을 해달라’고 한다. 의료계에서는 보통 새로운 백신이 나올 경우 소소한 부작용은 있기 마련이라고 설명한다. 얼굴이 붓는다거나, 열이 많이 오른다든가, 통증이 발생하고 구토 증세도 나오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며, 즉각 치료하면 대부분 가라 앉는 경우라고 한다. 이는 백신 자체에 문제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을 이끌고 있는 앤소니 파우치 박사는 “코로나 백신은 안전하다”면서 “내 자신도 당연히 맞을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접종에 대하여 우려하지 말고 많이 맞아야 코로나가 물러간다”고 당부.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걱정들 마세요)

○… 영국 런던에서 새로운 변종 코로나로 3차 도시봉쇄

존슨(Johnson) 영국 수상이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의 감염증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 런던의 외출 규재를 강영국변종화한다고 발표했다. 런던을 포함한 영국 남부에서 감염력이 높은 새로운 변종이 퍼지고 있어 세번째 도시봉쇄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번 봉쇄령은 20일부터 2주간 런던과 그 주변의 도시에서 수퍼마켓 등을 제외한 상점들의 영업이 전면 봉쇄되고 규제지역 밖으로 이동도 금지된다.

영국에서는 지난 2회째의 전국적인 도시봉쇄가 지난 2일 해제했는데 감염이 다시 급속도로 확대하는 바람에 16일에는 런던 등의 경계 수위를 올려 식당 등의 실내 영업을 금지했으나 이번 사태로 보다 규제를 강화한다. 이번 감염 확대의 배경에는 신종 코로나의 또 다른 변종 코로나가 퍼지고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존슨 수상은 새로운 변종에 대해서 「낡은 형보다도 최대 70% 감염률이 높다고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행이 변종이 중증 상태와 사망으로 이어지는 증거는 없다고 한다. 이번 사태로 Christmas기간에 친척등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조치도 철폐시켰다. 존슨 수상은 15일에는 「Christmas를 금하는 것은 비인간적이며, 많은 사람들의 본능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었으나, 방침을 번복시켰다. 19일의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가 공격의 방법을 바꾸는 것이라면, 우리들은 대응책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8일에, 세계 최초로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의 BioNTech가 공동 개발한 백신의 접종을 시작했다. 존슨 수상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35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4차 도시봉쇄가 안되도록 우리 모두 기원합니다)

○… 코로나 시절에 햇볕을 쬐야 하는 이유

코로나 19 재난 사태로 ‘집콕’ ‘방콕’하는 사람들이 실내활동이 증가해 하루종일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짜증나는 실내 생활로 우울증에다 비만이 늘어나고 그래서 골다공증, 골감소증, 구루병이 심해지고 심광합성장병도 돋고 근시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겨울철 내내 햇볕을 쬐지 못해 계절성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에겐 햇볕을 쬐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코로나에도 아주 좋다고 한다. 햇볕은 하루에 15-30분 정도만 산책을 하며 쬐는 것이 가장 좋다. 햇볕에서 얻을 수 있는 양분은 비타민 D로,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나타나는 질병은 구루병이다. 햇살속 자외선을 쬐면 몸속에 합성되는 성분인 비타민 D는 칼슘이 몸에 흡수되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골감소증 등의 뼈질환이 나타난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D가 부족한 여성이 출산하거나 모유수유를하면 아이에게도 비타민 D가 부족해져 뼈가 약해진다고 한다. 하루에 30분씩 산책을 하면서 햇볕을 쬐면 비타민 D 부족이 없어지고 골밀도가 상승되었다고 한다. 햇볕을 많이 쬐면 우리몸에 있는 갈색지방이 활성화되어 군살제거와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 체내 지방을 저장하는 백색지방과는 달리 갈색지방은 열생성을 통해 지방을 태워 칼로리 소모를 도와준다. 햇볕을 못쬐면 숙면을 가져다주는 멜라토닌 분비가 약해지기 마련이다. 잠을 충분히 자지못하면 살찌는 유전자가 활성화되며 평소보다 훨씬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비타민D가 부족해지며 인슐린 작용이 감소해 복부비만이 되기 쉬우며 체중조절 점이 올라가 지방량이 증가하게 된다. 코로나로 집안에 있기만 하니 우울증이 저절로 발생한다. 우울증은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기 마련이지만. 그중 호르몬 불균형은 햇볕과 관련이 깊다고 한다.

뇌와 관련된 신경전달 물질 중에 하나인 세로토닌은 분비되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행복호르몬으로 알려져있다. 햇볕을 오랜기간 쬐지못하면 세로토닌 분비량이 적어지며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여름장마철이나 겨울에 계절성우울증을 겪는 이유는 충분한 햇볕을 쬐지 못하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실내에서만 있지말고 햇볕을 쬐어줘야한다. 하버드대에서 체내 비타민D농도와 심장병 관계를 연구한 결과 비타민D 농도가 적은 사람은 10년후에 많은 남성보다 심장병에 걸릴위험이 2배이상 증가되었다. 미국의 한 연구진은 근시환자가 많아진 원인을 “실내활동증가”로 보았다. 눈의 수정체가 망막 사이 거리가 정상으로 유지되며 발달하기 위해선 햇볕을 받아야한다. 하지만 실내활동이 점점 늘어나며 수정체와 망막사이 거리가 비정상으로 길게 유지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근시가 더욱 심해진다. 야외활동 시간이 3시간이나 되는 싱가포르 아이들은 야외활동시간이 14시간인 시드니 아이들 보다 9배나 근시가 많다고한다. 따라서 햇볕을 맡게 되면 피부온도가 올라가 손과발에있는 말초혈관이 이완되며 혈액순환이 잘되게 된다. 신진대사도 원활해지며 백혈구기능이 활발해져 면역력도 강화된다. 상처 통증진정과 살균소독의 기능도 있다. 눈부신 햇살이 눈의 망막을 자극하게되면 그신호가 시신경을 통해 대뇌를 자극해 뇌활성을 높이게 된다. (돈도 안 드는 햇볕 쬐기로 코로나 19를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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